
당신 말이 맞아. 나.. 그렇게 대단한 놈 아니고
내가 한 여자의 쓸쓸함을 모조리 구원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아.
내가 옆에 있어도 당신은 외로울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을거예요.
사는데 사랑이 전부는 아닐테니까. 그런데..
그날 빈소에서, 나 나쁜 놈이었어요. 내내 당신만 생각났어.
할아버지 앞에서 공진솔 보고 싶단 생각만 했어요.
뛰쳐나와서 당신 보러가고 싶었는데.. 정신 차려라. 꾹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당신이 문앞에 서 있었어요.
그럴 땐 미치겠어. 꼭 사랑이 전부 같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