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석가탄신일로 쉬기 때문에 1박2일로, 전라도를 향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몇 일 전부터 멀리 떠날 생각에 들떠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생각보다 너무나 큰 전라도.
더구나, 고속도로가 목포까지만 연결되어 있어
해남을 거치자니 차 안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아 고민, 또 고민했습니다.
뭐, 그래서 먼저 광주쪽을 둘러본 후, 순천을 거쳐 보성, 해남 그렇게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무슨... 네비게이션이 너무 똑똑해서 아직 완공되지도 않은 길 쪽으로 가라고 하니...
(완주JC에서 전주-남원간 고속도로를 지나라고 하네요^- ^;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는 완공된 듯 합니다.)
전주-남원간 고속도로가 완공되었으면 정말 빨리 갔을텐데,
첫 목적지는 전남산림환경연구소였지만, 남원을 들르는 바람에 즉흥적으로 광한루로 향했습니다.
광한루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본 것 같지만, 6년 만에 다시 찾은 이 곳은 새로웠습니다.
잉어를 엄청 좋아하는 그입니다.
연못만 보면 물고기 좀 보라고 난리입니다.
꼬기꼬기~~
광한루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_ ㅠ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한가로이 거닐며 성춘향이 되어 기분을 느끼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충 보고만 나올 수밖에 없었네요.
오작교의 모습입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들이 다리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담겨있는 곳이죠.
이 오작교를 1년에 한 번만 밟으면 부부간의 금슬이 좋다고 하는데, 진짜겠죠?ㅋ
성춘향과 이몽룡이 사랑을 나누며 거닐던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광한루에는 연못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다리마다 안전대가 없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혹 밀려 떨어지면 물고기 밥이 될 수도 있거든요^- ^;
춘향전으로 유명한 광한루는 세종 16년(1434)에 중건되고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개칭(1444)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어 인조 16년(1638)에 재건한 광한루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춘향관입니다.
바로 이렇게 우리가 잘 아는 춘향전을 9폭의 대형화폭에 담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마지막 장면입니다.
암행어사가 된 이몽룡이 춘향을 찾아간 장면이죠.
춘향관은 수절을 지킨 춘향의 얼을 기리고자 축조되었습니다.
월매집으로 가는 입구입니다.
푸릇푸릇한 잎이 초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네를 뛰고 있던 성춘향에게 반한 이몽룡이 춘향과 백년가약을 맺은 곳이 바로 이 집이죠.
보통 초가집과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뒤쪽으로 가보니 이렇게 돌로 쌓여진 기원단(?)이 있었습니다.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여 자신의 생일 날 사형에 처할 위기에 빠진 성춘향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이 깃든 곳이라 할까요.
매일 밤 이 곳에서 딸을 위해 기도한 마음을 생각하니 왠지 안타깝습니다.
월매집 안 뜰에도 연못이 있습니다.
바로 윗 사진처럼 이몽룡과 성춘향 앞에 있는 항아리 안에 동전이 들어가야만
노래가 나오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연못 바닥에는 동전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단체관광객도 많고, 가족단위도 많고, 연인들도 많고......
사람에 밀려 정신을 차려보니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밖에는 수학여행 가면 하나쯤은 꼭 사오게 되는 종류의 물건을 파는 상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큰 길 옆에는 강이 있었는데, 건너편에 춘향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춘향뎐의 영화 배경지가 되었던 영화촬영장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광한루원을 오실 때는 꼭 그 곳도 가보길 추천합니다.
*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100원, 어린이 700원)
* 주차료 (소,중형 1,500원)
* 기타 문의 : 광한루원 홈페이지(http://www.gwanghallu.or.kr/)
2008. 5. 11. Sun.
Y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