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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더 참아야 하나요?

고민중 |2006.08.08 14:11
조회 47,231 |추천 0

앗..톡!!

덕분에 하루종일 리플들 확인해가면서 공감도 하고 새로운 것들도 알게되고

많은걸 느꼈습니다

 

사장님에 대한 못다한 얘기들이 엄청 많은데..아마 다 쓰면 님들 놀라실꺼에요

이 정도로 이런 반응일 줄이야..

이거 프린트해서 사직서랑 같이 결제판에 넣고픈 충동을..

 

역시 사회생활은 어렵습니다.

직딩분들! 다들 힘내시고!!! 저는 오늘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란듯이 좋은 회사로 이직할렵니다!!

 

리플들..조언들..감사히 잘 받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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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는 10개월째.

 

전에 다니던 회사는 크지는 않지만 규모가 있고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회사였고,

 

지금 회사는 새로 생긴 회사에 직원도 6명인 작은 회사입니다.

 

뭐..처음에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참 좋겠다 생각했고,

화끈하고 성격 좋아보이는 사장님 덕분에 다니기로 결정을 했더랬죠..

 

이래저래 벌써 10개월째지만..

정말 스트레스를 말로 다 못합니다.

한번씩 톡에 들어와보면 저보다 더 힘들게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 보면서..

그래도 힘을 내자..만족하자..생각했었는데...

한계에 다다른듯 하네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일 견디기 힘든건,

 

그 성격좋아 보이시던 사장님이 저를 대하는 태도와 말투입니다.

 

사장님 연세는 저희 아빠랑 비슷하십니다.

올해 52세.

 

물론 딸같고 자식같은 맘에 반말하시는건 좋습니다.

존대 그런거야 바라지도 않지요.

근데 저를 부를때..이름도 안부릅니다. 그냥 야! 쟤!

뭐 실수라도 하면 "니가 그렇지 뭐" "멍청하게 있으니까 그런거지" "전에 회사에서 일이라고는 하나도 못배웠네" 등등..

 

한번은 다빈치코드 영화나왔을때.."그 책 읽어봤냐?" 이러시길래..

"네..읽긴 읽었는데 한 2년전에 읽었구,

 기독교 내용이라 관심없이 봐서 그런지 재미도 없고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랬더니,

대뜸.."또라이네" 이럽니다.

 

나 - "책 읽고 내용 기억못하면 또라이에요?"

사장 - "그게 또라이지. 그럴꺼면 책 뭐하러 읽냐?"

나 - "저는 그냥 책읽는 자체가 좋아서 읽는거에요. 꼭 기억해야하는 거에요?"

사장 - "앞으론 또라이같은 짓 하지마라"

 

쩝..

저 그냥 조용히 일어나서 나갔습니다.

늘..저런식이거든요.

 

입사할 때는 분명히 성과급이랑 보너스 같은거 많이 챙겨주겠다 하셨는데..

12월에 성과급 없더군요

뭐..회사 시작한지 얼마 안됐으니 좀 힘든가보다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설날에 보너스는 커녕 떡값도 안주고,

연휴 전날 10시까지 야근했습니다. 물론 야근수당도 없구요

 

때때로 일요일도 나옵니다.

수당..없구요.

 

수당..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없을때는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한번은..저 일요일날 나와서 저녁까지 일하고 퇴근했다고 하니까,

"이제 니가 일 좀 하네" 이러질 않나...

 

입사할 때 연차나 월차같은거 여쭤봤을때는

이제 막 시작하는 회사니까 정해진건 없고 앞으로 만들어 나가자..이러길래

당연히 휴가 있는줄 알았는데..

없네요  

 

토요일 격주로 쉬고 (쉬는 토요일은 전화 바리바리 와댑니다)

평일엔 휴가가 일년에 단 하루도 없이 나와야 합니다.

저번주는 토요일 근무하는 날에, 일요일에 일 있어서

월화수목금토일 출근 다 했네요.

 

10개월짼데 딱 두번 휴가냈습니다.

한번은 너무 아파서, 한번은 집안일 때문에.

 

저희도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이라도 휴가 있게 해달라고 해도

그때만 알겠다..그러고 모른척 하시네요.

 

휴..

그나마 일이 그렇게 많지 않고 (일요일에 나오는건, 딱 그때 처리해야하는 일들 땜에)

윗분들 외근 나가시고 나면 좀 자유롭긴 한데,

이렇게..날 무시하는 사장님 밑에 있어야 하나..

소도 아니고 일주일내내 한달내내 일만해야 하나..

갈등됩니다.

 

요즘 이직을 생각하고 다른데 알아보고 있는데,

이직한지 얼마 안됐기도 하고 이직하는게 쉬운일도 아니라

많이 망설여지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매일 성희롱 하는 직장 여 상사,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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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놈, 참.....|2006.08.09 09:26
10개월 전에 약속한 근무조건도 기억 못하는 새끼가 2년 전 읽었던 책 내용을 갖고 시비를 건다구요? 사직서에다 대문짝만하게 써갈겨주고 나오시죠? "앞으론 또라이같은 짓 하지마라!!"
베플오빠가 정...|2006.08.09 09:14
다른건 몰라도 페이와 복지문제는 심각합니다. 사실 페이와 복지가 좋아져야 회사가 크는건데.. 돈 많이 주고 근무조건 좋아지면 직원들 수준 높아지는건 당연한건데 말이죠. 직원한테 돈 쓰는거 인색하고 직원들 휴식시간 챙겨줄줄 모르는 사장이랑은 같이 일 할 필요없어요. 그러구 그런 마인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바뀝니다. 경험상..^^ 세상은 넓구 직장은 많습니다. 일하면서 차분히 알아보고 옮기세요.
베플닉네임|2006.08.09 11:38
전 한식집에 주방보조로 근무하기로 약속하고 들어갔는데 고속도로 중간에서서 전단지 돌리는 일을 시키는것입니다. 그러기를 한달 ..두달..석달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못 참고 사장에게 주방에는 언제 들어가냐고 했더니 너 전단지 돌리려고 온거아니었어? 이러는데 정말 살인충동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하는 맘에 주방으로 보냐달라했더니 하는말이 "넌 프로의식이 없어" 하더니 그만두라는겁니다.정말 사람 화병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돈이라도 보통수준으로 줬으면 그나마 나은데 시간당1500원 ㅡ.ㅡ 10시간 죽어라 일해도 15000원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쪽 팔려가며 열심히 했는데도 이게뭐냐고요~ㅜ.ㅜ 더군다나 모든 기독교인들을 욕 하는건 아니지만 그 사장 넘 기독교인이랍시고 밥 쳐먹을때 기도하는거보면 정말 웃음도 안나옵니다. 교회에서도 장로인가 집사인가 한 자리하고있지만 직원들 부려먹을때는 완전 사탄이 따로없습니다. 나가기전에 사장한테 썩소를 날려주며 한마디" 사장님은 절대 천국 못 가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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