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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퍼보이게 생겼거나. 말 걸면 그냥 넘어올거 같게 생긴 여자.

김양 |2006.08.08 14:39
조회 1,390 |추천 0

요즘 정말 고민이되는데요.

 

주로 남자분들께 묻겠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평범합니다.

게다가 등치도 좀 있고. (머.. 뚱뚱한 편이죠 -_-;;)

얼굴이 동그래서 .. 안경 쓰고 있으면 '너 닮은 사람 봤다' '어디서 본 얼굴이다' 등등

평범 그 자체.

 

그게 좀 컴플렉스 였긴 했지만.

머 원래 이렇게 생긴거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얼마전에.

 

역 앞에 서 있는데. 어떤 남자가 와서 술 한잔 하자더군요.

밤도 늦은데다가. 음.. 헌팅 하다하다 안되서 걍 닥치는대로 묻고 다니는가보다.. 해서

거절.

 

또 한번은.

모텔이 많은 지역에 볼일이 있어서 아침 10시에 그 쪽을 지나는데.

왠 아저씨가 30만원 줄테니까 놀자고....;

잘못들은줄 알고 .. 네? 라고 반문하다가 미쳤구나 이 아저씨... 하고 볼일보고 나왔더니

거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도망갔음.

 

슬슬 짜증이 나던 와중에.

완전 짜증 지대로 섞인 얼굴로.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더웠음)

왠 아저씨가 왠지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한번 쳐다봐줬다가.

길 건넜습니다.

길 건너 골목길로 들어서니 그 아저씨가 말 겁니다.

놀러가지 않을래? 너 좋을대로 하게 해줄께.

생까고 빨리 걸어가버렸습니다.

 

 

막 스트레스가 쌓이는 겁니다..

 

솔직히 내가 정말 미친듯이 이쁘고 날씬하고 섹시해서 말 거는 거라면.

나 잘난 맛에 살겠습니다.

근데. 그런것도 아니고.

 

해서 .. 아는 동생(남자)한테 진지하게 상담을 했습니다.

내가 헤프게 생겼어? =_=;; 라고.

이제까지 있던 일 이러저러 얘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미팅이나 소개팅하면

날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보다 그날 어떻게든 자볼려고 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거 같기도 하고......

 

머 이런 얘기 했더니.

그 동생 대뜸하는 말이.

 

'누나는 걸을때 가슴이 흔들리게 걸어'

 

 

-_- 머래냐 이색히.

 

내가 가슴이 엄청 커서 주체할수 없을 정도라면 이해하겠는데.

A컵입니다.

게다가 새가슴이라 서 있으면 좀 나와 보일 뿐이지. 누우면 평면 그 자체 입니다.

어느날 밤에 자다가 내 옆모습이 불빛에 그림자 져서 보이는데.

먼가 가슴처럼 솟아 있는게 보여서 '어머, 왠열. 나 누워도 가슴 있나봐 이제' 하고

기쁜 맘에 만졌더니 갈비뼈 였던 .. 눈물나는 날도 있었고(어쩐지 좀 밑이더라-_-)

그리고.

흔들리는거 부여잡고 다닐수도 없는 일 아닙니까. ㅠ_ㅠ

 

 

그래서 그건 아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것이다.

했더니. 그 동생이 하는 말이.

제가 말걸면 쉽게 넘어올거 같은 분위기가 있댑니다.

 

헤퍼보인다기 보다는 . 그냥 왠지 하자고 하면 할 거 같댑니다. -_-

 

 

완전 충격. ㅜ_ㅜ

 

 

정말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 겁니까?

그렇게 생긴 여자가 있습니까?

 

저 정말 요즘엔 심각합니다.

가뜩이나 남친도 없고 외로워 죽겠는데 나이는 이미 20대 저어멀리 후반.

 

그런 와중에.

근 30년을 달고 다닌 내 얼굴이. 내 생김새가

진지하게 생각되어지지 않는 생김새라면.

 

난 어쩌라고. -_- 어쩌라고오오 -_-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사람이 정말 있는지.

있다면 어떤 생김새인지.

고칠 방법은 없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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