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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시티 (Sin City, 2005)

류영주 |2008.06.30 07:07
조회 1,001 |추천 0


 

  미국 / 드라마 / 옴니버스영화 / 123분

  감독: 프랭크 밀러,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쿠엔틴 타란티노

  (★★★★★) 

 

  2005년 제18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2006년 제15회 MTV영화제 최고의 섹시 퍼포먼스

 

  미국 만화계의 전설 '프랭크 밀러'의 만화 원작을 시리즈의 악동 감독 '로베르토 로드리게즈'가 스크린으로 옮긴 풍 옴니버스 형식의 액션 범죄 드라마로 영화는 원작 만화의 모든 것을 그대로 재현하기를 원한 '로드리게즈' 감독의 방침에 따라(심지어 그는 만화원작을 콘티처럼 사용하기를 원했다) 배우들 모두는 블루 스크린 앞에서 연기했고 추후 원작을 바탕으로 한 컴퓨터 그래픽 배경이 합쳐져서, 결과적으로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독특한 비쥬얼을 지니게 되었다. 놀라운 비쥬얼 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것은 숫적으로 사상최강이라고 할 만큼 화려한 출연진으로 의 슈퍼스타 '브루스 윌리스'를 선두로, 의 '클라이브 오웬', 의 '미키 루크', 의 '베네치오 델 토로', 를 촬영 중인 '제시카 알바', 의 '엘리야 우드', 의 '닉 스탈', 의 '스티브 부세미', 의 '조시 하트넷', 의 '제이미 킹', 의 '브리트니 머피', 의 '마이클 클라크 던컨', 의 '데본 아오키', 의 '로자리오 도슨' 등 막강 스타 군단이 총출동하고 있다.

  의 원작자이기도 한 '밀러'는 지난 10년간 의 영화화를 거절했다가 '로드리게즈' 감독의 끈질긴 설득으로 인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그와 함께 공동 감독으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로드리게즈' 감독은 '프랭크 밀러(그는 목사 역으로 카메오 출연하기도)'를 공동감독으로 엔딩 크레딧에 올리기 위해 미국감독조합(DGA, The Director's Guild of America)에서 자진 탈퇴하여 또다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로드리게즈' 감독의 영원한 동지 '쿠엔틴 타란티노'는 의 '델 토로', '오웬', '머피'의 공동출연씬을 연출함으로써 '특별초청감독(Special Guest Director)'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는데, '로드리게즈'와의 오랜 우정에 화답하기 위해, 그가 받은 연출료는 단돈 1달러에 불과했다고 한다.
  다크 호스사에서 출판되었던 원작은 제목그대로 '신 시티(sin city)', 즉 온갖 인간사의 추잡함이 난무하는 죄악의 도시, 배신시(Basin City)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10가지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원작 만화에 충실하다고 자부하는 이번 '로드리게즈' 버전의 영화는 원작의 에피소드 10편 가운데 세편의 에피소드, 즉 (시리즈 1편으로서 처음 발간 당시의 제목은 그냥 였다), , 에서 소개된 세가지 사건을 그리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 은 난생 처음으로 진실한 사랑을 느끼며 하룻밤을 지낸 후 자신의 침대에서 살해당한 여인 '골디(제임스 킹)'를 위해 복수심에 불타는 스트리트 파이터, '마브(미키 루크)'가 식인 킬러(엘리야 우드)와 그를 조종하는 추기경(루트거 하우어)를 상대로 벌이는 혈투를 그리고 있다. 두번째 에피소드 은 전직 사진기자 '드와잇(클라이브 오웬)'이 부패경찰 잭키 보이(베니치오 델 토로)를 죽음으로 이끈 후, 이것이 밝혀질 경우 엄청난 댓가를 치루어야 할 올드 타운의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펼치는 하룻밤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초반과 종반에 나누어 펼쳐지는 세번째 이야기 에서, 은퇴를 1시간 앞둔 배신시 유일의 정직한 경찰 '존 하티건(브루스 윌리스)'은 마지막 임무로서 상원의원(그는 첫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추기경의 동생이다)의 아들이 납치한 11살 소녀 '낸시'를 구하지만 도리어 본인이 감옥에 갖히는 신세가 된다. 8년의 시간이 지난 후, 출소한 '하티건'은 스트립걸로 성장한 '낸시(제시카 알바)'를 다시 한번 상원의원의 아들 '노란 녀석'(닉 스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 '조쉬 하트넷'과 '말리 쉘톤'이 출연하는 영화의 오프닝 씬은 신 시티 단편 모음집 중 단편 를 옮긴 것이다.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펄프 느와르 상상력의 시각화. 타협하지 않고, 과격하며, 눈부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이 영화는 할리우드가 일찍이 포기한 것 처럼보이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바로 대담하고 타협할 줄 모르는 비전(vision)이 그것이다."고 평했으며,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브루스 뉴먼'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화려한 디지털 영화. 디지털 시네마 기술과 영화제작의 예술, 양쪽 측면 모두에서 영화는 한단계 점프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당신이 감상한 그 어떤 영화와도 다를 것."이라고 장담했고,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는 "이 영화야 말로 순수한 펄프 메타픽션."이라고 칭했으며, 'CNN'의 '폴 클린턴'은 "의심할 여지없이, 지금까지 대형스크린으로 옮겨진 만화원작의 실사영화중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현란한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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