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역사만 반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역사도 반복됩니다. 그것은 국가의 경우 정체성이라는 것이 형성된 탓이고 개인의 경우 자신이 추구하는 성향이 버릇 혹은 습관이라는 형태로 간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쥐포를 못 먹는 사람은 쥐포를 죽었다 깨어나도 못 먹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쥐박이는 국회의원 선거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언도받고 11개월만에 스스로 정계에서 하차한 바가 있습니다.
그 발단이 되었던 사람이 바로 자신의 의정활동을 지원했던 "김유찬 비서관"이라는 분이었죠.
처음에 김 비서관의 폭로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다, 그것은 나의 양심을 걸고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나의 종교적 양심을 걸고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쥐박이는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김유찬 비서관 폭로 사건 이후 일각에서 떠들어대던 "김유찬 비서관 도피"에 관여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후 그가 은폐하던 사실은 모두 거짓으로 판명되었고,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된지 11개월만인 1998년 2월경 정계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정계에서 쫓겨난 후 벌인 사업이 바로 BBK 라는 회사를 세운 것이었습니다.
쥐박이가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에서 쫓겨난 이후 10년 후인 2008년 2월, 쥐박이는 청와대에 입성을 하게 됩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렇지만 조중동의 왜곡된 언론 보도로 인해 당시대선과정에서 국민들은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검찰, 아니 차떼기 검찰"은 BBK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쥐박이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래서 BBK의 장본인으로 추대(?)받은 김경준 이라는 미국 청년(6세에 미국으로 건너간 재미교포, 미국 시민권자)이 한국의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대략 10년전 김 비서관 폭로 사건에 의해 쥐박이가 국회라는 곳에서 쫓겨나게 되었다면, 얼마 후에는 BBK 김 사장(김경준)의 폭로에 의해 청와대라는 곳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BBK 사건은 한국의 정치검찰이 덮었지만 미국에서는 엄연히 살아있는 사건이고 현재 진행중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김경준은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미국의 사법적 판단은 한국의 그것과 완전히 배치될 것입니다.
최근 2008년 6월초에 미국 사법당국은 김경준에 대한 승소판결을 했습니다. 즉 김경준을 BBK 사건의 주범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냈습니다. 김경준이 공범일 지는 몰라도 주범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대선과정에서 쥐박이는 BBK 대표이사/회장 직함이 새겨진 명함을 받았다는 이장춘 전 대사의 폭로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광운대 강연에서 발언한 "BBK를 설립했다"는 내용의 동영상 유출에도 불구하고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정치검찰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10년전 김 비서관 폭로 사건 때에도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는 2년반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BBK 사건의 경우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뿐 진실은 결국 밝혀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미국의 정치적(사법적) 판단에 의해 결정될 일이지만 김경준 씨가 미국에 세금을 내며 살아왔던 미국 시민권자라는 부분을 눈여겨 보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BBK 사건에 대한 김경준씨 승소 판결이 난 후 얼마 전에 한국검찰도 찔렸는지 BBK 관련 하여 "김경준 씨에 대한 기획입국"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자인했습니다.
또한 한나라당 수뇌부도 이와 때를 같이하여 BBK 관련 정치인들에 대한 기소를 거의 대부분 철회했습니다. 그리고 조중동에서는 이 사건을 다루고 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변죽만 놀린 BBK 사건 수사"라는 제하의 한 기사가 어느 기자분의 용감한(?) 정신에 의해 올라오는 사태가 생겼습니다.
한국의 정치검찰이 덮어도 미국의 사법당국은 이 사건을 덮지 않을 것입니다. BBK 사건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사건입니다.
촛불시위의 구호 "이.명.박.은. 물.러.나.라!!!"는 역설적으로 한동안 정점을 달리다가 10년전 쥐박이가 국회에서 웃으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했던 것처럼, BBK 사건의 진상이 미국에서 밝혀지면서 쥐박이는 자신의 공언(2007년 11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BBK 사건이 자신과 연루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대통령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언했음)에 의해 청와대에서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라면 10년전 쥐박이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 "거짓말이 들통나" 11개월만에 국회에서 쫓겨난 것처럼 쥐박이는 대선에서 승리한지 11개월만인 2008년 하반기에 청와대에서 쫓겨나게 되지는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적은 사람을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속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비교적 짦은 기간 동안 속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각색을 해보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쥐박이가 아무리 "거짓말의 달인"이라고 해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진실은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거짓말을 공식적으로 하면" 정치권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10년전 국회에서 경험한 사람이 그로부터 10년후 장소가 바뀐 청와대에서 재연할 수밖에 없는 개인적 비극(?)과 더 나아가 그로 인해 한반도가 치루어야 할 어마어마한 정치경제적, 문화사회적 피해를 생각해보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명.박.은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이.명.박.은. 물.러.난.다!!!" 고쳐서 부르는 것이 어떨까요?
쥐박이는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인물입니다. 그것은 10년전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10년후 역사가 반복된다면 동일한 일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쥐박이는 미국 사법당국의 판결 동향을 주시하면서 지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을 것입니다.
아고라인 모두와 함께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함께 지켜보면서 지금의 사태를 좀 더 큰 틀에서 살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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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의 좋은글이 묻혀 있어서 퍼왓습니다.(제목은 편집했습니다.
글쓴이님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베스트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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