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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농심 (프로스펙스를 회상하며)

정현호 |2008.06.30 21:09
조회 840 |추천 3

네티즌들이 아무리 항의 전화를 해도, 조중동에 광고 싣기를 중단하지 않을 기업들이 있습니다.
싸구려 저가여행, 외국차, 건강식품, 등등이죠.

주로 노인을 대상(여행, 건강식품)으로 하거나, 고소득자(외국차)를 대상으로 한 광고들 입니다.
애네들은 절대로 광고패턴을 바꾸지 않을 겁니다. -_-

 

그러나 농심은 정말 어리석습니다.
라면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소비패턴이 아주빠른 상품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라면의 주 소비층은 젊은이 입니다.

잘못된 광고전략으로 농심은 불행을 자초 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는데 농심은 라면업계의 주도권을 잃게 될 것입니다.

 

명빠들은 "입맛은 쉽게 바꿀수 없다"며 비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주장 자체가 우수운 겁니다.

눈을 가리고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시음해 보세요. 맛을 구분할수가 있나?
경쟁사에서 비슷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는 통에...라면계에서도 비슷비슷한 맛을 가진 제품들이 공존하는거 아시죠?
후레이크에서 미미한 차이를 보일뿐....라면은 대부분 그 맛이 그 맛입니다.
(얼큰한 라면, 담백한 라면, 해물맛 라면...등등의 부류로 나뉘는데 비슷한 제품군에서는 그 맛이 다 그 맛임...-_- 게다가 후레이크는 삼양이 더 푸짐함)

 

이미 라면업계의 판도를 뒤집은 사건이 오래전에 있었습니다.
바로 악명높은 공업용 우지사건이죠.
어느 검찰의 의문의 투서로 시작된 그 사건......
결국 법원에서 무죄로 끝났지만 삼양은 당시 라면업계 1위를 내주고 패가 망신했죠.

 

삼양식품 전중윤 사장은 인터뷰에서 말하더군요, 노태우 에게 비자금을 주지 않아서 보복을 당한 거라고....


비슷한 사건이 전두환 때에도 있었습니다. 국제그룹 부도사건...

이 회사에서 만든 프로스펙스가 유명하죠.


요즘 10~20대는 프로스펙스를 잘 모를 겁니다.
80년대에는 프로스펙스가 그야말로 '짱'이었습니다.
넉넉한 집 아이들만 프로스펙스 운동화, 가방을 가지고 다녔죠.
당시에 아디다스, 나이키 같은건 명함도 못내밀 정도 였죠.
오죽하면 당시에 '프로스펙스' 짝퉁 '프로스포츠'도 떠돌아 다닐 정도 였다니까요. ㅡ,.ㅡ

 

그런데, 국제그룹(프로스펙스)은 전두환에게 밉보여서 망해 버리고 맙니다.
다른 기업들은 직원들을 동원해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국제그룹은 안하고....
전두환이 부산에 방문하자 다른 기업 회장들은 모조리 전씨 앞으로 굽신거리러 갔는데, 국제그룹 회장은 얼굴도 안 비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전두환의 눈 밖에 나서....두환이의 불벼락을 맞고 프로스펙스는 떡 실신....ㅠ.ㅠ


그리고 비슷한 케이스로.....전두환의 뒤를 이은 자, 노태우의 불벼락을 맞고 떡 실신한 삼양식품...ㅠ.ㅠ

삼양도 그렇게 당했습니다.

 

노태우 때문에 망했던 삼양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 국민들도 공범이기 때문이니까요.
우지사건이 법원에서 무죄로 판결 되었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농심을 사먹은 우리들도 어느정도는 공범 입니다.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 한테 개기다가 떡실신 당한 기업들을 국민의 손으로 다시 일으켜 세웁시다.

삼양, 프로스펙스.....다시 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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