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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서운 다단계(길어도 필독!!)

박승훈 |2008.07.02 02:37
조회 117 |추천 2

안녕하셈

 

얼마전 다단계 끌려가서 인생 조질뻔 한 청년입니다- _-

지금부터 하는 얘기 좀 길어도 끝까지 보고 다른분들 피해 없으시길.

 

올해 3월 말쯤에 어떤 사람한테 문자가 오는겁니다.

싸이보고 연락하는데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의심스러웠죠. 제 싸이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뭐 친하게 지내고싶은 껀덕지가 없는 놈입니다.

그래서 '니가 날 사기쳐먹으려고 하는구나' 생각하고 정체를 밝혀라,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신고해버린다고 협박했습니다;;

 

한 며칠 연락 안오더니.. 자긴 정말 다른 맘이 없고 저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연락했다는

겁니다.

좀 옥신각신하다가 오해가 풀려서 이것도 인연인데 친하게 지내기로 했지요.

안그래도 주변에 여자가 하나도 없었는데 갑자기 여자애가 연락해오니 땡잡았다.......까진

아니고 걍 괜찮았거든요. 그 때까진 얼굴도 몰랐지만.

 

그렇게 뭐 가끔 심심할 때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얘랑 나랑 통하는게 너무 많은겁니다.

내가 경영학과라고 하면 자기도 경영학과라고 하고 뭐에 관심 있다면 자기도 흥미 보이고

뭐 그런식으로.. 그래서 전 걔랑 저랑 잘 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는 얘기 들어보면 혼자 서울 올라와서 잡지사에서 일하면서 힘들지만 열심히 돈벌고

사교성도 좋고 번 돈 집에다가 부모님 용돈 드리고......

 

그런 것들 은연중에 얘기하는데 애가 참 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그리고 종종 자기 지금 회사인데 오늘은 어디 놀러갔다, 다 자기한테 잘해준다,

팀장님이 뭐 사줬다, 지금은 알바지만 좀만 있으면 정직원 시켜준댄다.......

뭐 이런 얘기를 하며 또 은연중에 자기 회사가 좋다는걸 저한테 인식시키더군요.

 

그러다가 한 두달전쯤인가? 갑자기 자기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더군요.

원래 자리가 쉽게 나는게 아닌데 자기가 팀장한테 내 칭찬도 많이 했고

힘 좀 써서 넣어주면 일할꺼냐고. 전 당연히 좋다고 했지요. 당시 홀 서빙 알바 하고 있었는데

별로였거든요. 그런데보다 경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며 꼬시더군요.

이력서 보내달래서 보냈습니다. 원래 6월 초순까지 결과 알려주겠다더니

자리가 났는지 안났는지는 알려주지 않고 조금씩 절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듯한 행동들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미 내가 자길 좋아하고 있다는 듯이 뭔가 고백같은 걸

강요하는 질문들을 하고요.

 

솔직히 전 그 때 걔한테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알고 지낼만한 여동생이라고

생각하다가 제 일자리 구해준다고 한 다음부턴 고마운 마음이 더해진 정도??

그런 상태인데 걔가 계속 그러니 좀 부담스러웠죠.

 

근데 언제부턴가 의심스러운 것들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일단.. 걔가 일한다는 잡지사가 코x모폴x탄이라고 유명한 여성잡지사입니다.

정직원 채용 기준을 보니 ㅎㄷㄷ이더군요.

그런데서 알바로 일하면서 팀장이랑 아무리 친해도 무슨 권한이 있어서 제 일자리를

구해준다했는지부터가 의문이었습니다. 근데 뭐 그건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요.

그리고 걔 싸이. 걔가 가르쳐주진 않았지만 어케 생겼나 하도 궁금해서 이름이랑

생년월일, 지역으로 찾아보니 딱 한 명 나오더군요.

가보니까 걔 일촌평에 남자 5~6명 정도가 '누구신데 일촌신청 했어요?'하는

일촌평들을 남겨놨더군요.. 뭘까하고 생각했는데 며칠 후 다시 가보니까 다 지워져있고.

그 때부터 조금씩 의심이 커졌습니다.

얘가 싸이보고 연락하는게 나만이 아니고 여럿 있구나..근데 다 남자구나..

생각해보니 얘.....자긴 목소리 빼고 얼굴 몸매 다 된다느니, 어떤 남자가 자길 계속

관심있게 쳐다봤다느니 하며 은근히 자기가 예쁘다는식으로 얘길 했었습니다.

딱 느꼈지요.

 

'이건 어장관리다!'

 

네..결과적으로 어장관리긴 어장관리였습니다. 근데 그게 단순한 남녀관계에서의

어장관리가 아닌 다단계의 어장관리였지요-_ -제기랄.

 

이력서를 내고...결과 알려준다던 6월 초순이 한참 지나서도 그것에 대한 얘기가

없었습니다. 저도 물어보면 보채는것 같아 그냥 가만 있었지요.

그러다가 한 20일 쯤 연락이 왔습니다. 첨엔 떨어졌다더군요.

그러더니,

 

"오빠 만약에 합격되면 나 비싼밥 사주려고 했어?"

 

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그럼 비싼밥 사야겠네? 사실은 합격했어!"

 

이러더군요.

 

팀장님한테 물어보니 자리나기가 쉽지 않겠다고했던거나...

이런식으로 한번 극적반전- _-..을 꾀한게 나중에 알고보니 다 시나리오였습니다.

 

언제부터 일할 수 있겠냐더군요. 아마 25일부터 일해야할 것 같다면서.

근데 그때 이미 전 하도 연락이 없어서 떨어졌겠다싶어 6월 말까지 약속 잡아놓은게

몇 개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안한데 좀 미뤄야겠다니까, 어차피 확실히 정해진게 아니니

다시 물어보겠답니다. 그러더니 25일 되니까 다시 물어보더군요.

언제부터 일할 수 있냐고. 걍 깔끔하게 7월 1일부터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안그래도 팀장님이 7월 1일부터 일하라고 했다더군요ㅋㅋ

뭐가 이렇게 쿵짝이 잘 맞는지.........

 

그 때부터 얘가 평소 자주 안하던 전화를 하루에도 수시로 하는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빠, 나 오빠 칭찬 회사사람들한테 많이 해놨으니까 와서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해놓을 수 있지? 오빠 믿고 일자리 구해준건데 실망시키면 내 입장

곤란해지는거 알지?"

 

다 이런식이었습니다.

 

첨에 몇 번은 그냥........걔 입장에선 그런 걱정이 들 수도 있겠다싶었는데

자꾸 들으니까 이건 무슨 애취급도 아니고 슬슬 짜증과 함께 의심이 드는겁니다.

 

첨에 걔가 자기 회사 얘기하면서 같이 일하자고 할 때...

잡지사라서 갑자기 야간에 촬영갈 수 도 있고 스케쥴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직원들이 전부 회사근처 기숙사에서 생활한다고 했었습니다.

좀 오바아냐?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뭐 그럴 수도 있겠지.

유명한 회사니까 지방에서 올라온 직원 배려해서 그렇게 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알바인 저까지 그렇게 생활해야한다는 겁니다.

집이 서울인데 출퇴근해도 되는걸 굳이 그렇게 해야한답니다.

 

이 점에 대해서 거듭 강조할 때도 뭔가 미심쩍었지만,

평소 걔가 하는 얘기 들어오면 같이 생활하는 언니들이랑 뭐 만들어 먹었다,

언니오빠들 다 모여서 도배를 새로 했다 등등..그런 얘기를 하니까

걍 직원끼리 엄청 친해서 그런가보다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의심을 시작하니 이런것들이 다 비정상적으로 보였습니다.

슬슬 얘가 날 정말 생각해서 일하자는게 아니고 뭔가 딴 목적을 위해

날 이용하는거다........라는 생각이 든 겁니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다단계였습니다. 불법피라미드.

 

그래서 다단계피해자들이 자기 경험담을 나누는 커뮤니티를 찾아갔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피해자들이 있더군요.

일일히 수십개의 글을 다 읽어봤습니다.

놀라운건..............그들이 당한 수법이 다 똑같았다는 겁니다.

누구에게 당했느냐만 달랐지 수법은 10년전에 당한 사람이나 최근에 당한 사람이나

다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저역시 똑같았구요.

 

다단계 피해자들은 모두 이러한 절차를 밟았습니다.

 

1. 예전에 알던 사람에게 갑자기 연락이 오거나 최근 알게된 사람이 생겼다.

 

2. 피해자에게 칭찬과 질문을 많이 한다.....그러면서 내 관심사, 취향, 현재상태 등에 대해

파악해간다.

 

3. 파악이 끝나면 피해자가 관심가질만한 일자리가 있다며 소개한다.

 

4. 하지만 어떤 일인지는 구체적으로 얘기하려 하지 않는다. 와 보면 안다고 한다.

적어도 열흘이상 일해야하니 짐을 많이 챙겨오라고 한다.(짐이 많아야 도망 못가니까)

 

5. 약속장소에 나가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갑자기 일이 바뀌었다고 얘기한다. 혹은

일 안한다고 할까봐 회사이름 속였다면서 어쩄든 일단 가보자고 한다.

 

6. 계속해서 자기 믿고 열심히 할 수 있냐고 묻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날 믿냐'는 질문에

'아니 너 못믿어'라고는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기 가게 된다.

 

8. 가는 도중에 핸드폰과 짐을 이런저런 구실을 대며 뺐는다.(자기 배터리가 없으니

빌려달라는 식으로.. 아님 무거울테니 짐 들어주겠다는 식으로)

 

9. 듣보잡회사 앞에서 다시 한 번 일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들어가면 거지같은 것들이

다들 자기를 반긴다. 얘기 많이 들었다느니 xx씨가 오니 회사 분위기가 환해진다느니

하는 등등..입에 발린 칭찬으로 정신을 빼놓는다.

 

10. 세미나, 강연회 같은 걸 들으라고 한다.....여기서 세뇌되면 끝이다.

 

11. 세뇌가 끝나면 물건을 강매한다. 자기들 말로는 강매가 아니지만

세뇌후에 이루어지는 물건구입이니.

 

12. 빠져나오려고 해도 이미 늦었다. 첨엔 소개시켜준 친구 얼굴 봐서라도

교육 며칠만 더 듣고 가라고 한다.. 그래도 나가겠다고 하면 별의 별 소리로

자존심 박박 긁는 욕을 해댄다. 대부분 '더러워서 교육만 받고 나간다!'라고 생각한다.

그럼 이미 게임 끝이다. 세뇌된다.

 

13. 숙소는 난민수용소 수준이란다. 밥반찬도 군대 짬밥보다 못하고 무조건 단체생활.

군대보다 더 똥군기로 이루어진 생활이란다....1년치 생필품비를 선불로 받는단다.

 

14. 다단계 각 단계마다 계급같은게 있는데, 그걸 따내려면 그 회사 제품을 구입해야한다.

돈이 없으면 회사와 연결된 사채까지 끌어다가 쓴다.

 

15. 안팔리는 물건 사서 팔려니까 힘들다. 이제 친구고 뭐고 다 돈으로 보인다.

이것만 다 팔면 성공할거 같은데 잘 안된다. 누구라도 하나 등쳐먹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더 있는데 대충 이런 수순이더군요.

 

걔가 일하기로한 날 며칠전에 이러더군요.

7월 1일에 강변역에서 보자고요.

제가 알기로 걔가 말한 회사는 시청근처에 있는데 왜 강변역에서 보자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것도 아침 7시에-_ -..

물어보니 팀장이 그쪽에 볼 일이 있어서 자기도 따라가는데

어차피 회사로 가도 자기도 없고 혼자 뻘쭘할테니 같이 만나서 가자더군요.

 

생각을 해봤습니다.

도대체.....뭐하는 회사길래.....그 이른시간에 일을 할까.

그것도 7시부터 일보는게 아니고 7시에 일 다보고 만나자는 거더군요.

그럼 대체 몇시에 일어난거야? 하는 생각.. 더군다다 그런 자리에

알바까지 데리고 다니는건 모양이 너무도 이상했습니다.

 

짐 다 쌌냐더군요. 다 쌌다고 했습니다.

뭐 뭐 쌌냐더군요.

 

여기서 떡밥을 던졌습니다.

 

걍 간단히 싸갖고 가서 주말까지 버틴담에

주말에 집에 잠깐 와서 더 필요한거 있으면 가져갈거라고 했습니다.

아마 2~3주는 사람들하고 친해져야하고 교육도 받고하면서

바빠서 그럴 시간 없을거랍니다.

 

첨에 그 교육이란 말 나왔을 때도 웃겼습니다.

걍 알바하는데 무슨 교육이 2주나 필요한지 ㅋㅋ

교육끝나면 간단히 시험본다는데......

 

그 담에 두번째 떡밥을 던졌습니다.

 

내가 혼자 막내로 일하기 뻘쭘해서 그런데 혹시 나처럼 7월 1일부터

새로 들어오는 알바 없냐고.

좀 많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겨우겨우 팀장한테 애교까지 부려가며 일자리 얻었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입 알바가 많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번째 떡밥 던졌습니다.

 

내가 가서 책 좀 읽어야겠는데 들고가긴 무겁고 택배로 부치게

회사 주소 좀 알려달라고.

그런거 천천히 보내랍니다 ㅋㅋㅋㅋㅋ

그럼 천천히 보낼테니 알려만 달라니까

또 하는 말이 그런거 천천히 보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7월 1일 어제..

진짜 7시에 강변역 나가보려고 했습니다.

가봐서 핸드폰 빌려달라고 할까봐 그거 거절하려고  배터리 엥꼬난 것도 하나 만들어서

챙겨놓고, 갑자기 일이 바뀌었다느니 하는 말만 나오면 바로 발빼려고 했거든요.

 

그리고 웃긴게 ㅋㅋㅋㅋ

꼭 다단계하는 애들은 일 소개시켜준다며 만난 자리에서 꼭 밥을 사라고 하더군요.

여러 사례 읽어봤지만 이건 꼭 나오는 대목이었습니다!!

일자리 소개시켜줬으니 밥 사라!! 혹은 돈 좀 빌려달라!!

왜 그럴까요? 돈벌이가 안되니 배고프니까 그렇겠죠 ㅋㅋ

 

마지막으로 물어보는 것이 있었습니다.

당분간 정신없이 바쁠꺼니까 부모님한테 오래 연락 못해도

안심하시게 만들었냐고.

 

그렇다고 하고 낼 일찍 봐야하니 일찍 자자고 한담에 통화 끝냈습니다.

 

그리고 문자 보냈지요.

 

어떻게 내가 본 피해자들 얘기랑 글자하나 안틀리고 똑.같.냐.고.....

재수털리니까 연락하면 죽여버린다고.

 

제가 소심한 A형이라 아무리 전화상으로도 저렇겐 말은 못하겠고

또 미적지근하게 거절했다간 끈덕지게 들러붙을까봐 강하게는 나가야겠고..

 

그래서 문자로 -_ - 저래놨습니다.

 

.......................................물론.

 

정말 만에 하나......

 

걔가 진짜 절 위해 정상적인 회사에 일자리 만들어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 글로는 다 설명 못했지만 지금까지 걔랑 했던 수 많은 대화들과

사건, 그리고 피해사례를 수십건씩 읽으며 알게된 것들을 조합해보면

이건 99.9999999% 다단계 낚시였습니다.

 

다단계..........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그거 하는 쉥뀌들은 말이 안통한다더군요.

이론으로 이기려고 들어봤자 목만 아프답니다.

보통 머리로는 알아도 그래도 친구인데........그래도 어쩌면 얘가 날

생각해서 이랬을텐데........교육만이라도 들어보자.

하는식으로 정에 이끌리기 때문에 위험한 겁니다.

 

 

남자 같은 경우엔 수십명이 막는거 힘으로 뚫고 나오기도 하고

미친척하면서 진상부려서 나오기도 하고

세뇌당한척 하다가 기회봐서 빠져나오기도 하고.....

 

여자는 힘으로 절대 못나오겠지요.

 

다단계의 늪에 빠졌다가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설령 나왔다 하더라고 인간관계에 대한 실망같은 것 때문에

정신병이 생긴답니다.

 

다단계에 심하게 빠지면 친구고 가족이고간에 닥치는대로

끌어들이려고 하고.......자기 인생은 물론 여러사람 인생을 망치더군요.

 

정말 무섭습니다. 다단계.......

 

제 발랑까지고-_-..의심많은 성격 덕분에 이번에 어떻게 위기를 잘 넘긴 것 같은데

제가 좀만 더 순진한 사람이었다면...............생각하기도 싫습니다.

ㅎㄷㄷ

 

보니까 의외로 다단계피해 한번쯤은 겪으신 분이 많던데 혹시라도

아직 안당해보신 분들껜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한시간 가까히 주절거렸는데 글솜씨가 좋지 않아서

이해가 안된다든지 지루하진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만.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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