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은 투수전 양상이었다. 4회까지 아메리칸리그는 클리프리-조선더스-로이할러데이가 내셔널리그는 벤시츠와 카를로스 잠브라노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선취점은 내셔널리그에서 나왔다. 5회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맷 할러데이가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어서 6회에는 아메리칸리그 방어율 1위 저스틴 듀크쉐러를 상대로 핸리 라미레스와 체이스 어틀리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랜스 버크만의 희생타로 1점을 더뽑아 2대0으로 달아났다. 투수전의 양상으로서는 2점으로도 충분했지만 6회 기회에서 후속타자의 불발로 1점밖에 따내지 못한것이 마음에 걸렸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7회 등판한 에딘슨 볼퀘스가 2사 3루의 상황에서 올라온 J.D. 드루에게 동점 우월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었다. 동점 상황에서 8회초 다시 미겔 테하다가 파펠본을 상대로 선두타자로 출루했고 도루에이은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다. 결국 1사 3루상황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타로 점수를 뽑아 3대2로 다시 달아났다.
내셔널리그에서는 8회와 9회를 브라이언 윌슨-빌리와그너-브래드 릿지로 이어지는 작전을 세웠다.
일단 윌슨이 제구력이 흔들리긴 했지만 삼진1개를 솎아내며 첫 두타자를 잘 잡아냈다. 이어서 나온 타자는 좌타자였던 그래디 사이즈모어. 이에 허들감독은 좌타자 원포인트 릴리프로 빌리와그너를 기용했다. 하지만 그것이 화근이었다. 와그너는 사이즈모어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2루 도루에까지 성공했다. 와그너는 결국 에반 롱고리아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 다시 점수는 3대3동점이 이루어졌다.
이후 9회부터는 0의 행진이었다.
연장전까지 갈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기에 빠른 투수교체들이 이루어졌었다.
먼저 9회에 아메리칸리그 마운드를 이어받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첫타자를 잡고 다음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다음 마운드를 15년가까이를 양키스 클로져로 지내고 있는 마리아노리베라에게 넘겼다. 마리아노리베라는 9회를 잘 책임졌고 10회초 1사후 마틴과 테하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서도 다음타자 댄어글라를 병살타로 잡아내 위용을 드러낸후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야구팬으로서의 마음으로는 리베라가 양키스타디움 올스타전의 마지막으로 등판한 투수나 승리투수, 세이브투수가 되는것을 기대를 많이 했겠지만 점수가 3대3동점인지라 그러한 바램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내셔널리그에서는 9회말을 라이언 뎀스터가 나와 세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활약을 펼쳤다.
10회말이 시트콤이자 드라마였던 순간이었다.
10회말 마운드에는 애런쿡이 나왔다. 애런쿡은 대표적인 싱커볼투수이자 탕볼투수. 애런 쿡을 상대로 첫타자 마이클 영이 2루수쪽으로 흘러가는 평범한 땅볼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10회초 이전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어글라가 실책을 범한것. 여기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짓만 이후에서 큰 문제가 생겨버렸다. 다음타자 카를로스 쿠엔틴 타석에서 런앤히트사인이 나왔고 쿠엔틴은 초구를 때렸는데 또 그것이 공교롭게도 어글라에게 타구가 날아간것. 어글라는 또 놓쳤고 공은 우익수쪽으로 빠졌다. 결국 무사 1,3루상황에 몰렸고 내셔널리그가 실책2개에 대위기에 빠졌다. 결국에 투수코치가 올라와 만루작전을 지시했고 무사 만루상황에서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만났다. 지금상황에서 내셔널리그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깊숙한 플라이볼, 병살타, 폭투 등 모든 경우에수가 다 나왔고 내셔널리그에 필요한것은 삼진이나 홈 포스아웃에이은 병살타 정도였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점수가 나올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점수는 결국에 나지 않았다. 사이즈모어는 어글라쪽으로 땅볼타구를 날렸고 어글라는 바로 홈송구에 이어 1루에 던졌으나 1루는 세이프 판정. 다음타자 롱고리아도 3루수쪽으로 땅볼타구를 날려 홈에서 아웃되어 무사만루가 2사만루가 된상황. 기적이 일어날것만 같았다. 다음타자 전날 홈런더비 우승자 저스틴 모어노가 내야안타성 땅볼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미겔 테하다가 이 타구를 잡아내 러닝스로우와 플라잉 스로우를 동시에해 1루에 정확이 송구가 되어 결국 모어노는 아웃! 10회말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쿡의 제대로된 제구가 돋보였으며 테하다의 수비도 어글라와 비교되면서 빛이 나는 순간이었다.
이후 내셔널리그에게 다시 승리의 기운이 옮기려 했으나 투수 호아킴 소리아와 조지세릴에 철저히 막혔고, 기회는 계속해서 아메리칸리그에게 주어졌다.
11회말에는 이안 킨슬러가 선두타자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다음에 이어진 도루에서 상대 포수 마틴에게 수를 읽혀 도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시 디오너 나바로가 볼넷 그리고 J.D. 드루에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마이클영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1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2루주자는 바로 홈으로 돌진했으나 중견수 네이트 맥클로우스가 기가막힌 홈송구로 주자를 아웃시켰고 2사 2,3루에서 쿠엔틴이 3루땅볼로 물러나 또 무득점에 그쳤다.
12회초에 모처럼 내셔널리그에도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출루에이은 내야안타로 무사 1,2루상황에서 번트 사인이 나왔고 고의사구에이은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댄 어글라와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연속삼진으로 무너졌다. 12회말에는 카를로스기엔이 펜스하단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렸지만 1사 3루 상황에서 연속범타로 무너졌다. 애런쿡은 3이닝동안 숱한 위기가 찾아왔으나 이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시 자신의 mvp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13회와 14회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조지쉐릴이 내셔널리그에서는 카를로스 마몰과 브랜든 웹이 별 위기 없이 잘 막아냈다. 결국 양리그는 투수 23명을 모두 동원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투수는 아메리칸리그는 스캇 카즈미르 내셔널리그는 브래드 릿지만이 남았다. 남은 투수를 모두 사용해서 결국 무승부로 끝났던 2002년의 순간이 재현되려는 순간이었다.
15회초 스캇카즈미르는 데이비 라이트를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잘 처리했다.
15회말에 결국 결승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모어노가 안타를 때렸고 1사후 나바로의 안타와 드루의 볼넷에이은 1사 만루상황이었다. 2006년에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 MVP를 수상한 마이클영이 다음타석에 들어서 초구를 우익수쪽으로 플라이볼을 때렸다. 우익수 코리하트가 투바운드가 되긴했지만 안정적인 송구를 날렸으나 아쉽게도 모어노의 득점인정이 되었고 아메리칸리그의 12년연속 무패행진이 계속되는 순간이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일찍끝내기 아쉬웠던지 경기는 정말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40여분까지 계속되는 경기였다. 장시간동안 열렸던 올스타전이었던만큼 갖가지 기록이 나왔다.
일단 아메리칸리그의 무패행진 연속년수를 12로 늘렸다.
사상 최다연수다 이전까지 내셔널리그와 11년연속 타이였으나 이를 따돌렸다.
두번째는 역대최장시간경기로 무려 오늘 4시간 50분간 진행되었다.
세번째는 1967년에이어 15이닝경기로 진행되었다
네번째로는 올해 연장전승리가 아메리칸리그에게는 첫승리였다.
그래서 연장전전적을 1승9패로 만들었다.
MVP는 J.D. 드루(보스턴)이 수상했다.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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