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은비 내리는 밤

김정현 |2008.07.30 12:07
조회 27 |추천 0

 

 

먼 곳을 스쳐왔을까?

콧날에
부셔지는
한줄기 바람에
묻어 나는 아스라함은


추야에 수줍은 듯 가슴 태우며
농익어 가는 산야
그  갈색 내음일까...

잦아드는
작은 파문으로
여울져 오는
싸아한 그리움
은빛 안개 여운에 젖어드는 
도심의 밤


별 하나
굉음으로 다가온 
밤 하늘의 먼 발광체는
스치는 듯 지나 가는 비행기 울음이다.


긴 기다림들 


반짝이는 불씨로
점점이 다가오다
증폭되는
심장의 박동
한순간 아련함으로 비껴간다.


항로 아래 바다창은 그리움 밭 되어


 은비 흩뿌리는
달무리에
도심의 뭇 상념들이 젖었다.

바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