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움과 채움.
파인애플 통조림, 유통기한은 1994년 5월1일
노란가발과 레인코트. 해가 져도 벗지않는 선글래스.
California Dream
손으로 그린 캘리포니아 행 비행기 티켓
첫번째 에피소드보다는 두번째 에피소드.
금성무의 잘생긴 얼굴보다는 양조위의 분위기.
하지만 세세한 대사나 영상미는 첫번째가 좀 더.
여하간 _ 양조위, 아낀다.
홍콩영화, 중국영화.
좋아하지 않지만, 피하기까지 하지만 양조위라면 얘기가 달라지니까.
"실연으로 낙담에 빠질때가 있다. 가슴이 아프면 난 조깅을 한다. 조깅을 하면 몸 속의 수분이 빠져나간다.그러면 더이상 눈물이 나지 않는다. "
"기억이 통조림에 들었다면 유통기한이 영영 끝나지 않기를...
만일 기한을 적는다면 만년 후로 해야겠다"
"언제 부턴가 난 외출할 때면 항상 레인코트와 선글래스를 낀다. 하지만 언제 비가 올지 언제 태양이 빛날 지는 알 수 없다."
비누에게
"너무 야위었어. 전에는 훨씬 뚱뚱했는데 지금은 말랐어.왜 그래? 자신감을 가져"
"자포자기 하지 마. 왜 갑자기 이렇게 뚱뚱해진 거야? 그녀가 떠났어도 자신을 챙겨야지. 정신차리고 살 빼"
수건에게
"그만 울어 계속 울기만 할꺼야? 강해져야지"
물이 넘친 방을 청소하며
'내가 물 잠그는 걸 잊었나? 아니면 이 방에 감정이 생겼나?
강한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울 줄 몰랐다.
사람은 휴지로 끝나지만, 방은 한번 울고 나면 뒷일이 엄청나다'
이렇게 대단한 영화를 만들어놨으니 내가 마이블루베리나잇을 보고 실망과 절망에 빠지는 건 당연해요 왕가위.
HanBByam By y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