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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오디세이 3] 진중권

이세규 |2008.08.13 14:12
조회 169 |추천 0

 

진중권의 미학오디세이 3 

 

 

10년만에 완간된 미학오디세이의 마지막 주자. 피라네시를 배경으로 디오게네스를 내세워 1,2권의 모던적 관점에서 벗어나 포스트 모던적 관점으로 미와 예술의 세계를 다룬다. 고로 <미학오디세이3>의 가장 큰 변화는 미학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1,2권에서는 주로 근대 미학의 특 위에서 작업을 하며 근대와 탈근대를 가르는 경계선까지만 나아갔다고 할 수 있던 데 반해,<미학오디세이3>에서는 그 선을 넘어 본격적으로 '탈근대'의 관점에서 최근의 미학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미학오디세이3>의 '글머리에'<월인천강지곡>에서부터 이 정신적 분위기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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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초창기 때에 우연히 접해서 읽었던 미학 오디세이 1, 2권

 

거의 10여년 만에 출간된 그 완결편을 30대 중반이 되어 완독하다.

 

 

당시만 해도 미학이라는 말은 정말이지 난생 처음 접하는 정도의 용어였는데,

 

두번 정도 읽은 것으로 기억하는 이 책들로 말미암아

 

예술 분야에 관한 어렴풋한 실루엣을 그려볼 수가 있었다.

 

 

에전에 탈주의 철학을 접하게 된 계기나, (들뢰즈, 보드리야르, 데리다, 알튀세르, 라캉, 푸코 등등) 

 

내가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참여했던 모든 과정들이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행을 다니면 그 나라의 미술관에 들려 보는 걸 좋아하는 거나,

 

연극과 뮤지컬 관람을 즐기며, 죽기 전에 연극 대본 하나 써보겠다고 들이대는거나,

 

 

어쩌면, 전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그 어린 시절에 읽었던 미학 오디세이 1, 2권에 빚진 바가 많다.

 

근대와 현대로 넘어오는 미술(그리고 사회적, 사상적 배경) 역사를 그린 미학 오디세이 3권.

 

1, 2권과 3권 사이에는 사실 시간적인 갭이 있는데,

 

대략 10년 사이에 우리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를 거쳤었고, 

 

저자의 이름은 여기저기에서 꽤 높은 인지도를 얻었으며 (꺼꾸로 읽는 세계사의 유시민 전 장관 등과 함께...)

 

2002년에 큰 광장 문화를 경험하기도 했었다.

 

 

사회적, 개인적인 10년의 경험으로 이제는 완숙미가 물씬 묻어나는 미학 오디세이 3권.

 

예술에 관해 뭔가가 부족하거나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1권부터 차곡차곡 강추!!

 

재미있으면서도 그야말로 일탈적인 방식으로 미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내 곁의 '일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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