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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1_ media city seoul 2008

윤혜주 |2008.09.17 13:19
조회 42 |추천 0

 

수잔 빅터 2002
부끄럽게 버려진 곳에서 정신을 소비한다

 

수잔 빅터는 일상적인 오브제인 백열전구를 통해 에로틱한 행위를 연상시키고자 한다. 모터 장치에 의해 위와 아래로 움직이는 전구가 45도로 설치된 거울표면에 비추어져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부딪혀 소리를 내며, 빛을 발한다. 그 밑에는 깨진 유리들이 수북이 쌓여 있어, 보다 화려한 빛을 만들어낸다. 전구의 반복적인 연동작용, 비추어진 전구 이미지와 빛의 반사가 자기 도취적이고 신경과민적인 상태를 나타낸다. 또한, 움직이는 전구와 거울 속 전구 이미지는 분열되고 파편화된 자아에 관한 생각들을 암시한다. 그것을 작가는 '누가 보여지는 자이고, 누가 보는 자인가?'라는 물음으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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