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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

김태년 |2008.09.21 20:04
조회 246 |추천 1

☞ 토마토 축제의 유래

발렌시아 지방은 원래부터 지중해성 기후로 질좋은 과일과 야채가 많이 나기로 유명하다. 1944년 토마토 값이 폭락하자 부뇰의 성난 농부들이 항의의 표시로 시의원들에게 토마토를 던진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독재자 프랑코 총통이 스페인의 군부에 항의하는 표시라는 설도 있다. 그 의미가 어땠든 토마토를 던지는 행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쾌감을 안겨주었고 이후 부뇰시의 연중 행사가 되었다고 한다. 행사가 열리는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시간이 바로 1944년 농부들이 토마토를 던진 시간이다.

 

☞ 토마토 축제는 어떻게 진행는가?

전날에는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는 전야제가 열린다. 축제날 당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푸에블로 광장이 인파들로 가득찬다. 오전 11시가 되면 광장의 굵은 기둥에 매달려있는 햄을 따는 것을 신호로 축제가 시작되고 곧 10대가 넘는 덤프트럭에서 사정없이 토마토가 쏟아지는데 무려 10만kg이 훨씬 넘는 양이라고 한다. 토마토가 쏟아져 내리면 기다리고 있던 수만명의 참가자들은 녹초가 될 때까지 서로 닥치는 대로 토마토를 집어던지며 그냥 놀면 된다. 특별한 규칙은 없는데 단단한 토마토에 그냥 맞으면 아플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찌그러뜨린 다음 던져야 하는 규칙이다. 축제가 끝나면 소방차가 와서 청소를 하는데 토마토에는 정화기능이 있는 산 성분이 있어 이렇게 한바탕 질펀하게 벌이고 나면 도시가 깨끗해진다고 한다. 2시간동안의 짧은 축제가 끝나고 나면 그 뒤에  음악공연, 시가행진, 불꽃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일주일간 진행된다.  

☞ 교통과 숙소

부뇰은 무척 작은 마을이라 부뇰에 숙소를 잡기는 하늘에 별따기라고 한다. 부뇰은 발렌시아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요금은 2.4유로)기 때문에 발렌시아에 숙소를 잡고 아침 일찍 기차로 출발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관급 숙소는 하루 밤에 50~100유로 정도 비싼 편이지만  세계적인 축제인만큼 이 조차도 예약이 힘들다고 한다. 숙소 예약은 토마토 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latomatina.org/를 통해서도 미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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