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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생生과 사死...

신주현 |2008.10.07 18:19
조회 789 |추천 0

이번에 소개할 책은 , ,


 


 


 


푸른 불꽃 - 이 작품의 슈이치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애절한 살인자...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버지라기 보다는 한 짐승에 지나지 않는 그런 인간을 두고,  슈이치는 아버지로부터 어머니와 딸을 지키기 위해 벌어지는 애절한 스토리이다.


 


영화로도 나왔는데, 일본에서는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나보다.(개인적으로 일본 배우들은 잘 몰라서^^) NR등급(not rated). 영화상의 등급을 매기자면 15세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소설은 19금도 모자란 수준...살인 방법이나...아버지의 만행...


 


인물 묘사에 있어서 이토록 애잔한 마음이 드는 책은 없었다...라고 해두 될 만큼 뛰어난 작품이다.


기시 유스케의 대표작이라면 호러대상을 수상한 을 들 수 있다. 그 책에서는 정성결여자(사이코패스)를 내세워 극한의 공포로 몰아갔다면, , 에서는 범죄자인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통해서 읽는 이의 연민을 이끌어내기에 이른다... 


 


 


카리스마 있으신 기시 유스케.( 1959년~)


(외국인들한테 '님'자를 붙이면 이상해서 그냥 이름만 쓰는...외국인들은 알아서 듣더군요. 그렇다구 일본인이니까 '사마'를 쓰기는 그렇구^^)


오사카 출신의 소설가, 호러 작가이다. 세이후난카이 학원 고등학교, 교토대학 경제학부 졸업.


생명보험회사에 근무한 후, 전업작가가 된다. (바로 이 보험회사에서의 경험을 살려서 검은집을 만들어낸다.~와우!!)


 


1996년 일본 호러소설대상장편상 가작


1997년 일본 제4회 호러소설 대상 수상.


2005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이 외에 작품으로는 , 이 있다.


으로 1997년 제4회 호러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동명의 영화 이 나와서 사회적으로 사이코패스에 대해 관심이 야기된 적도 있었다.


 


 이 작품으로 조경란과 함께 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문제작으로 얘기될만한 '죽음'이라는 소재를 택했고, 그 시기가 90년대 말의 상황과 묘하게 어우러지며 작가의 역량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자살도우미로 분한 주인공은 모든 것에서 '사람'에 주목한다. 그림(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디트)나, 그림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에서도 그 시기의 상황은 배제하고 죽음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의뢰인들을 찾아내서, 그들을 안전하게 죽음에 이를 수 있게 카운셀링하는 모습들...(그가 그럴 권리가 있을까...)


 


이 세상에 자기의 뜻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현실에 내팽겨진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죽음이야말로 선택할 수 있는 고유의 권리가 아닐까...


 


 김영하 - 신세대의 도회적 감수성을 냉정한 시선과 메마른 감성으로 그려낸다는 평을 듣는다.


1968년 경북 고령군에서 출생하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95년 계간지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1995년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하였으며, 2005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로 있다. 하룻밤에 단편소설 1편을 쓰기도 하는 속필로도 유명하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받았으며 프랑스어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당신의 나무》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에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1997), 《호출》(1997), 《사진관 살인사건》(2001), 《오빠가 돌아왔다》(2004) 등이 있으며, 산문집 《포스트잇》(2002)이 있다.


영화에도 관심을 보여 영화산문집 《굴비낚시》(2000)와 만화가 이우일과 공동작업한 《김영하·이우일의 영화이야기》(2003)를 펴냈으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각색작업을 하였다.


 또한 변혁이 연출한 《주홍글씨》는 《사진관 살인사건》과 《거울에 대한 명상》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검은꽃》도 영화화할 예정이다.


 


 


 


오스카 쉘은 ADD(주의력결필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다. 소중했던 가족의 기억을 가지고 싶었던 오스카는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면서도 아버지라는 인연을 놓고 싶지 않았기에 아버지를 찾는 여행을 계속해나간다.


 


그 핵심단어는 '블랙'. 아버지의 꽃병 안에 열쇠와 '블랙' 이라고 적혀져 있는봉투.


 


막연한 이 정보만을 가지고, 그는 존재하는 자물쇠와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단순히 그는 그 과정에서 아버지라는 존재를 생각할 수 있었기에 멈추지 않았는지도 모른다...블랙이라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조금이라도 더 자기들의 얘기를 해달라고 하는...아버지를 향한 애타는 그리움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고자 하는...


오스카의 마음 속에는 이미 아버지가 항상 같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심리 묘사는 왜 자세하며, 그게 왜 쉽게 읽히지 않는가? 그건 이 책의 주인공이자 주요 화자인 아홉 살 소년 오스카가 911 사건(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 자살테러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어 깊은 상실감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건 역시 주요 화자들인 오스카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드레스덴 폭격(2차대전 말 연합군이 독일의 고도 드레스덴에 감행한 폭격으로 민간이 사망자가 10만에 이른다고 함)의 피해자들로서 영원히 회복하지 못할 소통의 장애를 겪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말 못할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하지 않겠나?


 


이 책의 독특한 점이라면 포토그래프와 타이프그래프를 많이 사용했다는 점이다. 포토그래프는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지만, 타이프그래프는 정말 참신하다.


밑줄이 그여져 있거나, 칼라로 글씨가 쓰여져 있기도 하고, 서서히 겹쳐져서 결국은 검은 면으로 변하기도 하고...


한장에 한줄...^^


 


태어난 이상 천 분의 일초 후든, 며칠 후든, 몇달 후든, 76.5년 후든 누구나 죽어야 한다. 태어난 것은 모두 죽어야 한다. 그 말은 우리 삶이 고층빌딩과 같다는 의미이다. 연기가 번져 오는 속도는 저마다 다를지라도 불길에 휩싸여 있기는 다 마찬가지이고, 우리는 모두 그 안에 갇혀있다(P. 340)


 



 


 


 미국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Jonathan Safran Foer)는 1977년 생, 20대 중반이던 2002년 '모든 것이 아름답다'(Everything Is Illuminated)를 발표해 천재 소리를 들으며 등단한 작가다.


그의 스승인 조이스 캐럴 오츠는 물론이고 샐먼 루슈디, 존 업다이크 등 저명한 작가들의 극찬은 물론 시사주간지 '타임'은 천재의 작품이며, 문학적 위대함을 입증했으며, 이 작품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고까지 이야기할 정도였다.



'모든 것은 아름답다' 는 일라이저 우드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한국에서도 개봉되었으며, 그의 두 번째 소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2005) 역시 영화로 제작 중이다. 그의 아내 역시 '사랑의 역사' 란 작품으로 유명해져, 두 사람은 뉴욕의 천재 작가 커플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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