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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직원 사칭남

오아시스 |2006.08.12 16:36
조회 141 |추천 0

공무원 중에 끝발 좋은 보직은 검찰수사관, 감사원 직원,

사업가에겐 세무공무원이다.

 

수년전 일이다.

동네에 서점 주인과 친해서 그 서점에 자주 놀러 갔는데

양복 입은 감사원 직원이라는 사람도 가끔 그 서점에 놀러 왔었다.

서점 주인은 그 감사원 직원이란 남자를 신주단지 모시듯 오면 극진히

접대했다. 나중에 구청이나 공무원에게 청탁할 일이 있으면 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던거 같다.

공무원에게 있어서 감사원의 존재는 서슬퍼런 사정기관이라서 아마

그 입김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도 감사원의 업무가 궁금해서 그 사람과 대화를 몇번 나눠보았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양복과 구두도 단벌이고 지갑을 열면 천원짜리 몇장만

늘 있길래 그렇게 좋은 보직의 공무원인데 약간 초라하단 생각이 들었다.

검소하다고 좋게 볼수도 있겠지만...

그러던 어느날 서점에 가니 서점 주인이 노발대발하고 있었다.

사연을 들어보니 감사원에 확인해보니 그런 사람없다고 하더란다.

그 이후 이상하게 눈치를 챈건지 그 사내는 나타나지 않았다.

 

 

두번째 이야기

 

오래전 일이다. 법원공무원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사람하고 친하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20만원만 빌려달란다. 그래서 빌려줬는데 그뒤로

나타나질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근무한다는 법원에 연락해보니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갔단다. 돈보다도 괘씸한 생각이 들어서 법원으로 쫓아갔더니

창구 뒤의 열람실에 늘 숨어서 없다고 하길래

아침마다 쫓아가서 여기 누구없냐고 찾았더니 망신스러운지

결국 나와서 미안하다면서 40만원을 주길래 20만원만 받아온적이 있다.

물론 법원직원들은 대부분 양반이고 어느 조직이든 문제아가 약간 있기

마련이다. 그 뒤로 나는 힘쓰는 자리에 있는 사람하고 별로 친하려고 하지 않는다.

친하다고 봐주는 것도 아닌거 같더라..

내가 정도를 걸으면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할 필요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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