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분별한 치아성형 오히려 악영향 끼칠 수 있어
- 자신의 치아상태 충분히 고려해야
사람을 만날 때 첫인상이 좋아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없는 차이가 미소라면 미소엔 치아와 가지런한 치열이 빠질 수 없을 것이다. 고른 치아와 가지런한 치열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치아성형은 필요 없는 시술 방법이 됐을지도 모른다.
선천적으로 기형적인 치아형태이거나 턱이 작은 반면 치아가 많은 동양인의 특징 상 많은 이들이 불규칙한 치열을 가지고 있다. 또 예기치 못한 사고 등 후천적인 일들로 인해 치아가 빠지거나 변형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들이 치아성형이 필요한 까닭이다.
이밖에도 많은 사람들을 대면하는 직업을 가졌거나, 연예인, 혹은 치아형태로 인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치아성형에 관심을 보이면서 최근 치아교정, 임플란트와 같은 치아성형이 점차 일반화가 되어 가고 있다.
치아성형이란 치아의 앞면을 소량 삭제한 후 자연치아와 아주 유사한 도자기판을 삭제된 치아표면에 접착하는 것으로 nail art의 원리와 유사하다. 과거 돌출된 치아나 덧니 등에 의한 불규칙한 치열 그리고 벌어진 치아는 교정으로 가지런하게 만드는 반면, 치아 성형은 라미네이트나 올 세라믹 등의 보철로 가지런하게 만드는 방법인 것이다. 보통 교정이 치아 발치가 필요하고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면 치아성형은 교정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
치아성형은 치아상태 확인 ▶ 치아모양과 색상 결정 ▶ 치아손질(신경치료) ▶ 라미네이트 ▶ 올 세라믹 제작 ▶ 보철물 영구 부착의 순서로 이뤄진다. 보통 2~3회 내원해 열흘 안에 성형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치아의 모양과 형태, 색깔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 또한 교정치료와 달리 장치를 착용하지 않으며, 통증이 없고 이를 뽑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무분별한 치아성형은 평생 함께 할 자신의 치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치아는 뼈를 씹을 정도로 아주 단단한 층인 법랑질에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한번 없어지면 다시 생성이 불가능하다. 또 보철물과 접합되는 부분인 마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틈이 생길 수 있으며, 틈 속으로 유기물질이 들어간다면 충치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보철물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본래 자신의 치아보다는 절대 약할 수밖에 없다.
치과 전문의는 치아 자체의 이상이 없는 한 무리한 치아성형은 자칫 자신의 건강한 치아를 뽑아낼 수도 있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삐뚤어진 앞니를 가졌거나 앞니가 빠진 경우, 치아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큰 경우, 심한 변색이나 닳은 경우 등 치아 자체가 기형치이거나 충치나 충격에 의해 손상이 있을 경우에 치아성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교정과 치아성형은 시술 방법 자체가 다르고 시술 범위 또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교정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며 "본인의 욕구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선택하는 것이 치아의 건강과 미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