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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술잘먹어야 친구인가요???

비공개 |2006.08.14 14:21
조회 27,602 |추천 0

휴..전 대구사는 신입 대학생입니다..

 

이런말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전 술이참 안받습니다...

 

또 싫어 하기두 하구요.

 

수능 치고 크리스마스에;; 좀있으면 나오는 친구들과

 

대구 사시는 분은 알겠지만 곱창골목에 놀러갔어요

 

한 11시쯤에 ㅋㅋㅋ

 

그 때 그렇게 많은 소주를 마시긴 처음인것 같네요

 

암튼!!ㅋㅋ 그날 한 2병 정도 마신것 같애요. 곱창을 무지무지 먹으면서;;

 

하지만 곧 비극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아시죠???;;;;-_-;우웩~~~해버린거죠;;

 

그상태에서 어디 갈때도 없고해서;;

 

피씨방에서 잠을자고 집에 갔습니다...

 

그날 이후로 전 술이 너무너무 싫어지게 되고;;

 

대학가서도 선배들이 주는 술도 안먹고

 

동기들과 가는 술자리에서도 술은 안마시고

 

분위기만 띄우고 나오는 편이에요

 

그러던중

 

2일전인 토요일에

 

고등학교 동창중 조금 친했는 애가 생일이라고 놀러오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xx야;;ㅋ 그래그래 간다 ㅋㅋ 근데 나 술 못마시는데;;

 

이러니까 이놈이

 

4잔만 마셔라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전 4잔만 마시자..라고 생각하고 가게되었죠

 

그런데;;이게또 문제가 되더군요

 

술집을 가게되자

 

우선 2바퀴라며 4잔을 마셧어요;;

 

그때부터 술을 못먹는 저는(전 아토피라서 술을 먹으면 안좋아요^ㅡ^;)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증상이 있는 부분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전 친구들에게;

 

야;;내 진짜 더는 못먹겠다;; 우리 천천히 마시고 얘기나 하자

 

했더니글쎄

 

뭐카노 그칼꺼면 뭐하러왔노

 

이러는겁니다 글쎄.....2년동안 같이논 친구들이란녀석들이

 

그 순간 전 열이 확받더군요;

 

하지만 꾹참고 케익자를때까지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놈들이 술이좀 들어가니깐 앞뒤 안보더군요;;

 

주위에 사람도 많은데 케익을 던지고 얼굴에 묻히고.....

 

햐;;; 완전 개판이더라고요;; 크림이랑 케익은 테이플이랑 소파에 더 처묻히고

 

화장실에 가는데;;

 

저랑 한친구는 휴지로 열심히 닦았어요;;(주위의 이목도 있고;;저희가 어지럽힌건데 알바분들께 시킬수는 없잔아요^^;;)

 

중간에 친구가 오더니 한참치우는데;

 

벨을 눌러서 알바를 부르는거에요;

 

안주 시킬라카나??싶었는데

 

알바생이 오자마자;;

 

"저기요 여기있는거좀 다 치워주세요"

 

이러는 겁니다. 이개념없는놈들이....

 

전 너무 당황해서

 

"아닙니다;;;그냥 휴지만 주십시오"이러고

 

제가 다 치웠습니다.

 

그리고 계속 술을 마시는데

 

더 웃기는건 제가 안먹는다고 하고선 가만히 있으니까

 

몇명이 인상이 돌아가고

 

지들끼리 귓속말로 막 머라그러든데

 

참 보기 안좋더군요.

 

그래서 게임을 하게됬는데;;

 

난 술 못마시니까 쪽팔려 게임이나뭐 그런거 할께 이러니깐

 

무조건마셔야된답디다;;

 

이것들이.... 피부 부풀어 오르는거 보여주고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이런날은 마셔도 된다나???

 

아토피 있으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요거참 골때립니다;;;

 

잘 수그러지지도 않고;;참 힘든 병인데;;

 

이해를 안해주더군요

 

고등학교때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면서도

 

처음엔 "아..ㅆㅂ 확 엎고 집에갈까?"라고 생각도했었는데

 

그거도좀;;개념없는거 같아서 그냥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걸리니깐 애들 잔치분위기 형성되데요??

 

참나

 

먹고 손에 묻은척하면서 9번?정도 뱉었습니다(몰래 ;;; 그중에 한놈은 아주 가버리고요;; 토하고 난리도 아니더군만요;;)

 

그렇게 술먹고 피씨방 갔다가 헤어지게되었는데..

 

집에 갈수록 화가 나더군요;;

 

멀리서 온 친구 간만에 봤으면 잼있게 놀아주든지

 

(참고로 전 만촌동에살고 금마들은 상인동에 삽니다)

 

지금도 술집에서의 표정 잊지못합니다(완전 막 가제비 눈처럼해가꼬 저새끼 왜불렀노??하는 표정)

 

어른들은 고등학교때 친구는 오래도록 남는다라고 하셧지만

 

전 그 일 이후로는 꼬라지보기가 싫더군요

 

그놈들도 절 안부르겠지만

 

이글을 읽고 저처럼 술못마시지만 ㅠ술판에 잘가시고

 

슬기롭게 마시는 분들 ㅠㅠ조언좀해주세요

 

 

  정말 싫은 회식! 여직원 혼자인 경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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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음.....|2006.08.16 09:08
슬기롭게 술 먹는 법을 조언해주기 보다는 좋은 친구를 슬기롭게 식별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네요,,,,,,,,
베플닉네임|2006.08.16 09:39
제 친구중 하나도 술을 잘 못마시거든요. 주량이 소주 2잔이면 말 다했지요. 그래서 저희는 사이다나 물을 소주잔에 채워줍니다. 그리고~ 짠 하며 마시는거죠 ^^ 술이란게 즐기면 좋지만, 그게 아닌 분들은 힘이듭니다. 그리고, 그 친구분들 개념 없으십니다!
베플저도 술 못...|2006.08.16 10:19
저만 레몬소주 시켜서 마십니다.....분위기는 깨지 않코 저도 안 미안하고...그런데 술 못마시는게 왜 미안할 일인 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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