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점에 이번 21일 저녁에 갔습니다.
여기 간 사람들 혹시 있을까요?
21일 종각점에서 피자와 샐러드를 먹고 있는데
한참 먹다보니 토마토에 검은 점점이가 박혀있더군요.
당연히 원래 토마토에 있는 거겠거니 하면서 먹는데
닦아보니 닦아지더군요.
게다가 닦아보니 토마토 1개를 닦아도 냅킨 하나에 누렇고 검은 땟물과 먼지가 묻어나는데 토할 뻔 했습니다.
물로 행궈도 그렇게 나올 수 없었어요.
아마 아예 세척하지 않았더군요.
화가 나서 직원을 불러서 말했더니 그 직원은 사과하기도 전에
"잠시만요" 하고 가버리더군요.
점장이라도 올 줄 알았더니 그냥 간 거였습니다.
한 5분 동안 그 직원 행동을 봤더니 다른 서빙을 한 후,
그 토마토 통을 들고 씻으러 들어가더군요.
게다가 씻으러 들고 가기 전에 다른 손님에게 못 먹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이 집고 있으니 다 집으란 듯이 통 잡고 기다리다가 가져가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안 오더군요.
그래서 점장을 불렀더니 부팀장이 왔습니다.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게 끝이었습니다.
미스터 피자는 무슨 대응법이 없나보더군요.
기껏하는 말이 그릇을 바꿔주겠다고 했습니다.
고의로 안 씻은 토마토를 낸게 아니라면
일단 다른 손님도 못 먹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음식값을 받지 않겠다고 하던지, 다시는 그런일 없게 하겠다고 하고 이런 뭔가 예의라도 보여야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손님들은 열심히 먹고 있는데 아무 말 않고 그저 우리에게 죄송하다고 하고 끝이더군요.
대응방법이 전혀 없는 거 아닌지 의심이 가더군요.
여긴 그런 교육이 전혀 없구나.
죄송하다고 할 때도, 죄송합니다...이거 뿐이면 어쩌라는겁니까?
죄송하니까 끝인가요?
우리는 토마토를 보다가 냅킨으로 닦기 전과 닦은 후의 사진을 찍고
너무 화나있는데 그게 끝이더군요.
그 사진입니다.

무지 더럽죠.
이미 한개의 토마토를 닦은 후라 저 옆에 저런 오물이 묻어있네요.
딱 하나 닦았는데...
그래서 닦아보았습니다.

닦입니다...

비록 화장지는 더러워지지만 토마토는 닦이죠?
하아...어이가 없습니다.
아까 한개의 미니토마토를 닦은 후 휴지보여드릴게요.

그 작은 토마토 한개에 묻은 오물입니다.
건너편에 이번에 닦은 오물도 있어요 ㅠㅠ
농약도 있겠죠.
한 10분 뒤에 다시 부팀장을 불러서
"우리 식사값은 못 내겠어요. 그리고 이게 토마토 딱 2개 닦은 냅킨이에요" 하며 냅킨을 줬어요.
"아, 네"
이게 끝입니다.
내 명함을 주고 왔는데 점장에게 전화가 오지도 않군요.
아마 점장에게 보고도 안 했을 것 같네요.
식사값 안내겠다고 했더니 "아,. 네" 라고 김빠진 목소리로 대응하더군요.
진작 성의로라도 다른 레스토랑 처럼
매우 죄송해하고 음식 값 안 받겠다고 하고
다른 손님들 것도 수거해가고 해야하지 않나요?
다른 샐러드도 성의있게 씻었을리는 만무하고
안씻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다신 거기 안 갈것 같고.
농약 범벅에 오물 투성이의 토마토를 내놓는 것도 어이없지만,
그걸 지적했을 직원의 대응이 어이없네요.
잠시만요, 하고 자기 서빙 다 하고 씻으러 들고 가는 건,
쳐다보지도 않아도 안 씻은지 본인이 아는거네요.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씻으러 가는 게 하는일의 전부고,
부팀장은 우리가 점장을 찾았고 전혀 해결이 안 되고 화나서 갔는데도 그게 끝이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집에서 씻어도 씻어도 다들 신경 쓰고 먹는데
도대체 오물이 덕지덕지 보일 정도이니...
사진 찍은 걸 다시 보니 정말 토나오네요.
저로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해주는 게 최선인 것 같네요.
게다가 미스터피자는 로그인해야만 이런 불만을 남길 수 있더군요.
회원 가입하는 것도 귀찮은데 누가 도움이 되는 의견을 남기겠나요?
나는 너무 화가 나서 가입했지만,
미스터 피자 먹는동안 대다수는 가입할 생각이 없을텐데
귀찮으면 남기지 마라인 건지.
이래저래 관리가 힘든 건 알겠지만, 회원가입해서 불만을 쓸만큼 부지런한 사람들의 불만만 받겠다는 태도 같아서 또 기분이 안 좋네요.
이래저래 다신 미스터 피자 안 가고
남들에게도 가지 말라고 홍보하고 다닐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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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댓글 때문에 말씀드린다면,
저도 개인이 하는 식당에서 음식에 머리카락 나왔다고 난리치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이건 미스터피자라는 업체에서 하는 겁니다.
하루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죠.
다른 패밀리레스토랑이든, 고급 레스토랑이든
위생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 식당도 그렇지만,
사람이 하니까 하는 실수에 대해서는 까칠한 사람들 아니면 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실수도 아니라 그저 안 씻은 거 아닌가요.
위생에 대해 사소하게 부족한 점을 잡아서 말한 것도 아니고, 큰 피자체인에서 야채를 아예 안 씻어서 저렇게 오물이 나온 것도 참아야한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다 참고 산다면 뭐가 바뀌는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