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보는 풍경은 언제나 두 가지
그대가 있는 그 곳과 그대 없는 이 곳
내가 아는 세상은 언제나 두 가지
그대가 살아가는 거기와 내가 죽어가는 여기
그러나 내가 부르는 노래는 언제나 한 가지
그대를 향한, 그대에 대한
길고 긴 갈증, 침묵, 창백한 멜로디의
바람불고 파도치는 광기
끝내 넘을 수 없었던 벽 앞에서
헛되이 부서지고 무너지는 마음
그리하여 내가 견디는 날은
이미 그대가 가져간 어둠과 아직 내 것이 아닌 빛
paper 2 황경신

내가 보는 풍경은 언제나 두 가지
그대가 있는 그 곳과 그대 없는 이 곳
내가 아는 세상은 언제나 두 가지
그대가 살아가는 거기와 내가 죽어가는 여기
그러나 내가 부르는 노래는 언제나 한 가지
그대를 향한, 그대에 대한
길고 긴 갈증, 침묵, 창백한 멜로디의
바람불고 파도치는 광기
끝내 넘을 수 없었던 벽 앞에서
헛되이 부서지고 무너지는 마음
그리하여 내가 견디는 날은
이미 그대가 가져간 어둠과 아직 내 것이 아닌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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