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의 새터 이야기
승리의 새터 이야기
내 인생의 가장 즐거웠던 2박3일
뒤늦게 싸이 들어와서 새터이야기를 쓴다ㅋ
졸업식 하고 바로 새터갔다가 오자마자 스키장 갔다온 무한체력의 결정체!
(사실은 완전 저질체력) (이야기가 굉장히 기니까 편하게 천천히 읽으세요)
첫째날
첫날 경희대 대운동장에서 모일때 긴장했었다 ㅡㅡㅋ
인원수 엄청 많은데... 내가 아는사람 안보이니까..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는데! ㅋ
영도를 보고 그리로 갔지ㅋ 근데 이자식이 아는척을 별로 안하네...ㅋ 그래도 영도옆에 그냥 있다가
갑자기 반이랑 방을 나누고 있네? 나는 관광 3이 되었다ㅋ
관광3반에 승환형만 알고있었는데 다행히 다른 사람들도 금방 말이 트이게 되었다ㅋ
그렇게 버스를 타고 출발!
처음엔 내가 맨 뒷자리의 구석에 앉았는데
근데 이게 왠 쌩뚱맞은 일인가!
용욱형이 자기랑 자리 바꾸자고 해서 버스의 보스자리에 앉게 되었다.
거기서 부터 내 운명이 꼬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옆에서 영도가 "너 승리 닮았다?" 그런다...
'뭔 X소리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다들 "어 맞어 맞어" 이러고 있다ㅡㅡ;
그순간 부터 내 본명 오장호는 묻혀져가기 시작했다.
자기소개시간이 되었다ㅋ 자기소개 하면서 장기자랑도 해야한다ㅋㅋㅋㅋㅋ
첫타자로 맨앞에 사람이 지목됐다ㅋㅋ 재미없다ㅋㅋ
근데 뭔가 이사람... 왜 다음 타자로 날 지목해 ㅡㅡ;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나갔더니 앞에서 선배들이랑 다들 "어? 승리닮았다?" "어 정말?" 이러고 있다 ㅡㅡ;
어쩌겠니.. 이미지가 그렇게 형성돼가는데.. 에라이 안되겠다!
"안녕하세요 관광학부09학번 오장호입니다. Crack! Crack! Crack! Crack! Crack! ~~~~~ 이제 시작이야! 하나가 될 시간이야! "
다들 웃는다.. 미치겠다.. 쪽팔린다.. 난 이제 XX놈 되는구나.. 그래.. 어쩔수 없다.. 걍 즐기자..
그렇게 맘 먹고 그 뒤로 난 다른사람들이 노래를 부를때마다 환상적인 코러스를 넣어주면서 박수쳐주고
환호성 넣어주면서 분위기를 한층 올리려고 정말 애를 썼다. 목이 쉬도록.. ㅋ 물론 나 혼자 한게 아니라 뒷자석 사람들 같이ㅋ
자기소개가 끝나고 조용한시간 뒷자석 친구들이 게임을 한다. 구경만 하고 있다가
갑자기 나보고 끼라고 한다. 갑자기 내 보스자리를 권준형 선배가 뺏어버리더니
선배는 게임이나 하라고 내 등을 떠민다. 얼떨결에 게임에 참여했는데..
몰라ㅡㅡ; 이거 어케하는거에염? 물어보지만 난 이해가 안가~~~ +.+
그렇게 해서 게임에 쉴새 없이 걸리고 걸리면서 쳐맞고 쳐맞으면서 다른사람들에게
해맑고 미칠듯한 미소를 선사해주었다.
긴긴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도착! 와우 멀어~
근데 도착하고 나서 첫날 기억이 별로 잘 안나;;ㅋ 이런저런 소개하고 락공연도 하고 등등.. 뭐했더라?
아! 헌내기 장기자랑을 했지! 와우~!!!!!! 쩔어줘욤! ㅋ
헌내기 선배들 춤실력이 오왕~ 우왕ㅋ굳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춤 다들 너무 잘춘다. 누나들...... 다들 너무 멋있어요!.. 이정도로만 표현할게요.과도하면 안되니까ㅋ
(특히 우리방 금비누나! 누나 다시봤어요ㅋ)
그렇게 첫날 프로그램이 끝나고 우리방에 돌아왔다.
우리방 첫날 술자리는 다들 어색했다ㅋ 게임을 해도 별로 박진감이 없고 ㅋ
술도 맥주 몇병뿐이고ㅋ 그래서 나는 애초에 지친척하면서 참여를 하지않고 옆에서 지켜보았다ㅋ
옆에서 지켜보니까 이건 아니다.. 싶었다. 다들 얌전하게 게임을해 ㅜㅜㅋ
그래서 결심했다! 내일 밤은 내가 분위기 올려야지!
둘째날
둘째날이 되었다ㅋ 아이고 피곤해라ㅋ
둘째날 아침에 체육대회가 있었다. 근데 우리 관광학부 자꾸 진다.
기억이잘 안나는데 무슨 종목을 하고난 뒤에 어떤 과랑 우리학부랑 점수가 같아서
단판으로 우위를 가려야 했다. MC가 운동 잘하는 남자 한명 나오라고 한다ㅋ
갑자기 전우영선배가 내손목 잡고 끌고 나간다ㅡㅡ; 저기 외산인지 조리인지에서 또다른 한명이 나왔다.
(아 제길 뭘 시키려고?)
"자 두분 한발 잡고 드세요! 여러분 다들 이게 뭔줄 알죠~~?" "닭싸움이요!"
자신만만했다. 당연히 내가 이길줄 알았다. "시작!"
돌진했다! 옆으로 살짝 비켰다. 그리고 공격!
근데 이 X넘이 무릎팍으로 내 명치를 친다ㅡㅡ;; 켁켁켁켁켁....
'이런 OOO이 감히 명치를 쳐?' 질수없다! 다시 돌진!
근데 스텝이 꼬였네... 제길.. 안되겠다 그냥 밀어버리자! 으쌰!
근데 이자식 안넘어지네. 그냥 혼자 넘어져버렸다. 아... 수백명 앞에서 또 망신당했다.
애써 웃으면서 관광학부자리로 돌아가는데 전우영 선배가 안아준다ㅜㅜ 아 횽ㅠㅠ 왜 저를 택하셨나요?ㅜ
줄넘기도 하고~ 이상한 단체게임도 하고~ 재밌게 지켜보고 있다가~ 피구게임 시간이 되었다ㅋ
각 과에서 남10 여10명씩 나오라고 해서 내가 또 나가게 되었다.
이게임 룰은 상대팀 여자가 상대팀 남자를 줄로 아무렇게 꽁꽁 묶어서
남자는 안에서 피하거나 맞기만 하고 여자는 밖에서 계속 공격하는거다ㅋ
어 근데 이여자 봐라? 뭐하는거야!? 날 어쩔셈이냐?!
장애인이 되었다. 한발로 통통 뛰어다니는 초원이가 되었다.
수백명이 웃는다. 어떤사람들은 배꼽잡고 눈물흘린다. 아쒸;;; 진짜 이미지 망가지네....
게임이 시작되고~ 피하기만 하다가 바보같이 혼자 줄 끊어져서 아웃당했다. 아 바보..
그렇게 체육대회가 끝나고~ 새내기 장기자랑시간이 되었다~ㅋ
기억에 남는 외산과 학생ㅋ "왔어 왔어! 그녀 내게 왔어!" 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무대를 막 뛰어다니면서 온몸으로 노래를 부르다가 막 물을 트리플.H 처럼 뿌린다ㅋ
노력이 가상하다ㅋ
드디어 우리의 관광학부 차래ㅋ
우리의 아이돌 박솔 누님께서 등장하신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웅장한 음악 깔아드리고 싶다)
아 빛난다! 찬양하라! 박솔! 박솔! 박솔! 박솔!
심상치 않다. 노래 잘부른다! 시원시원하다~ 퍼포먼스 죽인다! 빵모자를 왜 뒤집어쓰는것입니까 박솔님!
다들 일어서서 미친듯이 환호성을 지르고 따라부른다ㅋ 와우 ㅋ 누나 우왕ㅋ굳
장기자랑 끝나고 누나한테 다가갔다ㅋㅋ 옆자리가 비었다ㅋㅋ 얼른 앉았다.
갑자기 발동되는 간신배 스킬. "누나 최고에염ㅋ" 그렇게 옆에 있다가 점심도 같이 먹게되었는데
점심자리에서 누나랑 친해지게 되었다ㅋ 점심다먹고 밖에 나와보니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ㅋ
처음에 우리반장 정재를 다굴하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 불쌍한 정재 ㅋㅋ 바보같이 눈만 먹고있다ㅋ
그라운드롤 좀더 넓은곳로 옮겼다ㅋ 사람들이 많은곳ㅋ 거기서 한참 다른사람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승리야~~~ 죽어랏!" 그러면서 누가 눈을 던지기 시작하더니 다들 나한테 눈탱이를 들고
마구잡이로 던진다ㅡㅡ; 아 쒯.. 눈먹었다..... 맛있다 ㅋㅋ 근데 차갑다 ㅋㅋ
눈 싸람에 지쳐서 승현이랑 조용히 로비에서 쉬고있는데 남자들이 무리지어서 다가온다..
등 뒤에 뭔가를 숨기고 있다.. 도망가려 했는데 다들 길을 막는다.. 앗..
갑자기 내 팔을 잡더니 다들 자기손에 쥐고 있던 눈으로 날 세수시킨다...
시원해라~
저녁 장기자랑할 사람 뽑기 시작했다.
아 또 등에 떠밀려서 관광반에서 내가 나가게 되었다. 춤도 노래도 못하는데 어쩌지?
근데 혜신이도 있고 민아도 있다ㅋ 박솔누나도 있고ㅋ 다행이다ㅋ
따로 불려나간다. 첫번째 방에서 모였다. 우리 관광학부는 일단 춤만 하는 팀이랑 노래하는 팀이 갈라졌다.
우리팀 6명은 은 리믹스된 둘리노래에 깜찍한 춤을 추기로 했다. 동작이 어렵지 않아서 잘 따라했지만 그래도...
내가 젤 못춘다.... 다들 나보고 웃는다ㅋ 근데 잠자는 퍼포먼스 하나는 내가 제일 잘한단다ㅋㅋ
계속 연습하고 안무랑 대열짜다가 지쳐서 게임을 했다.
게임 못하는거 여기서도 똑같다ㅋ 또 바보같이 걸리고 걸리고 맞고 맞다가 진짜 바보되었다.
급기야 한 선배는 내 얼굴 보기만 하면 폭소가 터지는 그런 지경까지 갔다.
저녁시간이 지나고 잠깐 연습을 더 한뒤에 노래팀이랑 같이 호흡도 맞추었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우리 차례가 되었다. 떨리기 시작했다. 맨앞줄 맨 가운데 자리라서 더 떨렸다.
무대로 나갔다. 노래가 나온다.. 잠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ㅋ 잠에서 깼다! 저쪽어딘가에서
"승리! 승리! 승리! 승리!"를 외쳐준다 손을 번쩍들어 반응해줬다ㅋ 그때부터 떨리지 않았다ㅋ
'요리보고~ 저리보고~ 둘리~ 둘리~ ~~~~~~' 춤 잘추다가 막판에 몇번 틀렸다ㅋ
괜찮아 그냥 즐기는거야ㅋ 생각하고 그냥 지나갔다ㅋ
우리팀이 끝나고 노래팀이 나온다ㅋ 우리팀은 노래팀 뒤에서 같이 뛰어주기ㅋ
싸이의 챔피언이 나온다ㅋ 근데 우리 학부외에는 호흥이 없었다.
안되겠다!! 난 무대밑으로 달려가서 다른과들을 일으켜 세웠다. 다들 일어서 줘서 너무 고마웠다ㅋ
안일어서 줬으면 난 진짜 쪽팔렸을텐데ㅋ
다시 무대위로 올라가서 같이 노래를 부르고 춤쳤다ㅋ 다들 너무 잘한다 ㅋ
박솔누나 카리스마 폭발한다ㅋ
관객(?)들도 다들 신나게 뛰면서 노래를 부른다ㅋ
'아! 성공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ㅋ
그렇게 새내기 장기자랑이 끝나고 시상식때 결국 우리가 장기자랑 1등을 먹었다! ㅋ 아 기분 좋아라ㅋ
분위기가 한참 무르익을 무렵 어떤 아저씨 아줌마로 이루어진 그룹이 공연을 왔다ㅋ
처음에는 다들 뭐지? 뭐지? 그러다가 노래가 나오니까 앞에서 미친듯이 뛰면서 환호한다ㅋ
나역시 맨 앞에서 미친듯이 뛰면서 환호했다ㅋ 나는 특별한 베개아이템을 흔들어 대면서ㅋㅋㅋ
다들 줄지어서 정말 잘 뛰어 놀았다ㅋ 그 그룹이 한 8곡 정도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가고
그냥 가요가 흘러 나왔다. 갑자기 새터가 클럽으로 바뀌었다ㅋ
다들 가요에 맞춰 미친듯이 춤을 춘다ㅋ 남녀 선후배 안가리고 다들 정말 신나게 춤을췄다. 나도 ㅋㅋ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각자 자기네 방으로 돌아갔다. 이제 술파티가 열리는 거였다!
어젯밤 결심했던거 처럼 내가 그날 분위기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소주 한박스, 맥주랑 음료수몇병 제육볶음,김치두부가 제공돼었다ㅋ
다들 다시한번 자기소개 하고 바로 게임이 시작되었다ㅋ 이번엔 잘 안걸렸다ㅋ 그전에 경험을 많이 쌓았기에ㅋ
요번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다들 술도 쭉쭉 마시고 게임도 적극적으로 해서 정말 좋았다ㅋ
나는 정말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고 게임이 잘 진행되도록 호흥도 열심히 했다.
근데 어쩌다가 내가 게임에서 걸려서 다른방으로 가는 신세가 되었다.
근데 여기가 어딘가? 박솔누님이 있는 방이다ㅋ 자기소개 하고 붉은노을 한번 부르고 바로 이쪽방의
게임에 참여했다. 내가 취했나? 내가 너무 잘 노는거 처럼 보였는지 옆에 있는 새율단 여자애가
"님 좀 촹인듯" 이런다ㅡㅡ; 근데 갑자기 금비누나가 날 찾으러 왔다 ㅋㅋ 누나가 찾으신다면 당연히갈께염
우리방에 돌아와보니 분위기가 왜이런가? 다시 조용해지고 어수선하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노력했다ㅋ 게임이 재밌게 진행되도록ㅋ
덕분에 몇분안에 원래 멤버가 다 모이더니 급기야 다른방에서도 사람이 우르르 몰려오기 시작했다ㅋ
우리 방에 사람이 미어터지게 되었다ㅋ 재현이형의 리더쉽이 빛났다!! 게임이 박진감있다!ㅋㅋㅋ
한참 분위기가 좋았는데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ㅋ 갑자기 뒤로 꼬꾸라지면서 벽에 머리를 박았다 ㅡㅡ;
머리를 박자마자 선배한테 끌려나가서 잠자는 방에 눕혀졌다. 그리고 쥐도새도 모르게 잠이들었다ㅋ
그게 새벽 5시였다ㅋ
둘째날은 정말 재밌었다. 진짜진짜 너무너무 재밌었다ㅋ
셋째날
기억이 왜케 안나는지....
셋째날은 돌아오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죽을꺼 같았다. 속쓰리고 머리아프고 으아..ㅋ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나는 한번도 안깨고 잠만잤다.
긴긴 시간이 걸려 다시 경희대로 돌아왔다ㅋ
돌아오자마자 우리는 칼국수집으로 향했다ㅋ 칼국수집에서 배부르게 칼국수를 먹고~
카페로 가서 시간표 회의를 했다.
그리곤 헤어졌다. 입학식날 다시 재회하기를 약속하고!
이야기가 너무 길었죠? 기억나는건 최대한 적었어요ㅋ
중간중간에 다른 재밌는 에피소드랑 중요한 일도 있었겠지만 제 기억상 여기까지만 올릴게요ㅋ
정말 즐거웠던 새터였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서 이렇게 신나게 놀았던 적은 처음이였어요ㅋ
함께 놀아준 우리 관3 친구들 그리고 형,누나들 선배들 너무 감사하구요
뿐만 아니라 같이 친해진 많은 친구들,형,누나 선배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이 긴 긴 이야기 재미없더라도 끝까지 읽어준 사람들 너무너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