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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했어요... 근데... 넘넘 황당~~

슬프고..속상 |2006.08.17 00:40
조회 70,249 |추천 0

이틀전에 상견례를 했습니다.

남친이랑은 2년반정도 사겼구요...

사귀는동안 남친 부모님도 몇번 뵈었습니다.

넘 좋은분들이라 생각을했고 가족들(오빠 누나랑.. 여동생)... 모두 좋아 보였습니다. 그때는요...

근데 몇일전에 상견례를 했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넘 황당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상견례 하는데... 오빠 부모님과 큰어머니까지 나오셨더군요... 저는 울엄마랑 울오빠(아빠가 안계셔서 오빠가 대신 갔어요)....

첨에 큰어머니도 오실거라고 해서 좀 황당하기는 했지만... 참석하실수 있지 하고 넘겼는데...

정말 큰어머니 황당하더군요...

상견례 장소를 한정식 식당에 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바로 물컵을 주는데... 남친 큰어머니 식당 종업원을 부르면서 하는말... "아가씨... 컵에 퐁퐁냄새나네... 좀 똑바로 씻어요..".....

울엄마, 울오빠, 저... 넘 놀랬죠... 아무리 퐁퐁냄새가 나도 상견례하는 자리에 저렇게 말하는게 황당하더군요... 근데 이건 약과입니다.

서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남친 부모님은 거의 가만히 계시고.. 남친 큰어머니가 거의 말하더군요...

남친 큰어머니가 했던 말중에 제가 충격을 받은 말들입니다....

1. 혼수 적게 하고 집구하는데 돈을 보태라고 하더군요...

2. 함 같은거 빼자면서 말하더니... 신혼여행 갔다와서 시댁에 올때 빈손으로 보내면 안됩니다. 하면서 울엄마한테 말하더군요.

3. 결혼장소를 분명히 남친이랑 여자쪽 위주로 한다면서... 저희 집에서 가까운곳에 예식장 알아보고 있었습니다...남친이랑 저는 다른지역에 살고 있거든요....

근데... 남친 큰어머니랑, 아버지 말씀이... 자기들 사는 지역에 결혼 하는걸로 하죠.. 하던군요..

완전, 통보하는게... 황당해서리...

4. 예물은 남친 친척한테 하자면서 상견례 끝나고 바로 가보자고 남친 아버지가 말하더군요..

다른 말들도 많았지만... 좀 황당했던것만 적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둘이 좋아서 결혼이 어렵네요... 가족과 가족인게 맞나 보군요..

지금 당장 맘은 헤어지고 싶은데...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진실된 답변 부탁드립니다.

 

  너무 싫은 시댁,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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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웃기는짬뽕!!|2006.08.17 01:51
우선 상견례 자리에 큰어머니란 사람이 왔다는것 자체가 신기만땅!! 내주변에선 아직 본적없기에 다른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보긴.. 그게 시어머니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대놓고 자기가 못하니까 대신해달라고 불렀을수도...고로 그건 시부모의 말이라는거죠!!가뜩이나 아버지까지 그런말에 암말도 안했다는건 벌써 입을 마추고 왔다는겁니다!! 모든게 지네집 맘대로 정하고 상의가 아니고 이건 통보잖아~웃긴당께 아주!!! 원래 예식장은 신부쪽집으로 대략 정하는데... 그것도 지네집쪽으로 하면서 그럼 남자쪽에서 대부분 준비하는 집은 왜 돈 보태달래?? 지금 장난쳐?ㅡㅡ;;그사람들? ~~~얼마나 했길래 헤어질 생각을 다했을까?? 우선 님아 그건 그양반들 생각이고 본인생각과 님 어머님 생각을 말해서 그쪽으로 남자친구편에 알리세요~ 완전 아버지 없다고 만만하게 보는 처사아닌가??? 남자친구 역할이 중요한데 님이 보기에.. 자기 부모님말에 무조건 따르라거나 아님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거 같으면. 힘들더라도 헤어지세요~ 지금 상황에서 현명하게 하지못하고 자기집쪽으로 이끌면.. 나중에 님 결혼해서도 절대 중간에서 역할못하고 님만.. 그런대접 받아야할듯,.!!!! 암튼... 우선 남자친구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시고... 어이없으면 그냥헤어지세요.. 고생문훤해~
베플닉네임|2006.08.18 09:45
다행이 결혼전이시군요.
베플베플데로|2006.08.17 11:27
큰어머님이 악역한거지, 사실 다 시부모님이 하고싶은 말들이였을꺼 같네요...큰어머님은 대신 말해주는 대변인정도..흠..정말 여자쪽한테 배려는 전혀없구, 딸가진부모가 죄인인지, 그런식으로 나오면 결혼안한다고 남친한테 으름장놓으세요.미리 합의본것도 한꺼번에 상의하는것도 아니고 통보식으로 말하다니..무슨~집값에 보태라는것도 퐝당~ 오히려 자신들이 미안해해야하는 부분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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