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013124651515번으로요...
녹음음성으로 "우체국에 우편물이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뭔 말인가 했는데
다시 들으려면 1번을 눌르라고 해서 1번 누르니깐 어떤 남자가 받더군요.
조금 이상했지만 일단은, 이름이 뭐냐길래 XXX 라고 말했어요.
영 발음이 한국사람같지가 않아서 "보이스 피싱, 사기 아니냐"고 하니깐 말이 더 어눌해지더라구요.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뉴스서 우체국사칭 보이스 피싱접수건이 40%넘는다고 하길래
이게 보이스 피싱이구나 싶어서 욱하는 마음에 "사기칠려면 한국어 더 배워~경찰에 신고한다고~"라고 화를 냈죠
이 정도 말하면 겁나서 전화를 끊을만한데 끝까지 정말 씩~ 웃더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더군요.
좀 어이가 없어요...
사기치는걸 들통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렇게 해도 잡히질 않는 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듯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더군요...하는수 없지 제가 먼저 끊긴 한데
(잘한듯 합니다. 어떤분은 몇시간을 그렇게 실랑이하다가 전화요금이 많이 나올우려가...)
집에와서 영 찜찜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찾아 낼 수 가 없다는군요...ㅜ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전활 받고 있는데 단지 추적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건 또 뭡니까?
도대체 내 정보가 얼마나 노출되었으며, 또 어떤 누군가가 내 신용정보를 사용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찜찜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정말 마음같아선 잡아서 혼쭐을 내주고 싶은데...그러지 못하는게 화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