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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늙어보여서 겪은 이야기.-_-;;

김경배 |2006.08.17 12:42
조회 56,821 |추천 0

오늘 공감톡에 보니깐..어려보여서 겪은 에피소드가 써져 있더군요..-_-;;

 

확 승질나서 꺼버리려 했으나..ㅎㅎ..;;

 

저도..20살인데 말입니다.

 

제가 겪은 에피소드는 이러합니다...

 

일단...... 저는 학교 다닐때 민증검사를 당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고등학교2학년때부터는.. 딱 한번 당했는데..무슨 Bar였는데..거긴 정말 철저하더군요..

 

하튼..제가 신촌쪽 사는데 신촌이야 검사 거의 안하니깐..버리더라도..강남역이나 종각 신천 등등...

 

전.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_-;;젠장..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는..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했드랬습니다...

 

그래서 시청앞에서 열린 무슨 행사에 보조 진행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 사람 많았습니다...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들까지..

 

그리고 청계천을 쭉 따라 걷는 행사였는데.. 저는 보조 요원으로 질서 유지를 위해서 열심히 같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성인들은 괜찮지만..어린애들이 하두 물속으로 가려고 그래서.-_-;;

 

그러던 도중에..누가 아저씨 하고 뒤에서 부르는겁니다..

 

참고로 교복바지를 입고 있었지요...; 위에는 진행요원티였고...

 

뒤를 돌아보니 초등학생 한명이... 힘들다고 업어달라고 하더군요..어이가 없었지만...어쩔수 없시 좀만 엎으면 되니깐...하면서 엎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초등학생 친구들로 보이는 애들이 주위를 애워 싸며..전..그렇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자꾸 아저씨 아저씨 하길래... 난 아저씨가 아니야 했더니...거짓말이랍니다.-_-;;

 

옆에 있던 친구 녀석이 슬슬 웃음을 흘리기 시작하고...

 

친구가 " 그럼 이 아저씨 몇살처럼 보여?"

 

초딩왈 " 30살?" -_-;;

 

저는 내가 입고 있는 바지가 이근처에 있는 학교 교복이지 않느냐..이런 바지 입고다니는 형들 많이 봤지 이랬더니 갸우뚱하는 표정을 짔더니...

 

초딩왈 "아저씨..어려보이고 싶어?"

 

-_-;; 초등학교 1학년이나 2학년쯤 되보이는 애한테..이런 소리를 들으니 원...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을때 초딩이 결정타를 날리고 말았습니다...

 

"아저씨.. 아저씨 애기는 몇살이야?"

 

애기는...몇살이야.....애기는...몇살이야.....애기는...몇살이야.....

 

18살 꽃다운 나이에......애기가..몇살이냐니...ㅠ

 

 

하나더.

 

짧막한 이야기 입니다...

 

더 어렸을적..중학교때 일입니다...

 

중1학년이나 2학년으로 기억되는데요..

 

종로 K고에 다니는 형들이 뒤에서 절 부르는 겁니다.

 

저기...

 

-_-;;전 순간..설마 나한테도..삥뜯으로 오는 건가..하는 생각에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 순간 형들이 한말..

 

저기요.. 형.... 여기 XX슈퍼가 어느 방향이에요?

 

전..분명히..중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아무리 가운데 中 자가 써져 있는 교복은 아니라지만..처음보는 교복이라지만...

 

고등학생이... 중학생 보고 형이라 하며..길을 물어보는...

 

하나...더...

 

동아리에 들어 처음 자리에 나가는 자리였습니다.

 

선배들이 뭔가를 준비하셨고.. 저희가 약간 늦게 도착하는 시나리오 였지요..

 

근데 동기들이 좀 더 늦더군요..그래서 뻘쭘하게 저 혼자 서 있었습니다.

 

보통 그러면 선배들이 분위기 풀어주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해야 할텐데 그냥 눈치만 보고 있는 겁니다..

 

순간.. 아 동아리 잘못 들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순간 동기들이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면서 선배들이 인사도 받고 자기 소개도 하라면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겁니다...

 

섭섭한 마음이 생기려고 하는 순간.. 선배가 드디어 저를 보며..입을 열었습니다.

 

선배왈 " 저기 근데... 복학생이 신가봐요 선배님들은 오늘 안 나오셨는데.. 연락 못 받으셨어요?"

 

-_-;;; 파릇파릇한 신입생을..복학생으로 착각... 나중에 알고보니 군대 다녀온 줄 알았다고..

 

신입생들 먼저 얼굴 익힐려고 2학년만 먼저 와서 본거라고...

 

동기들부터..선배들까지 모두 저를 복학생으로 알고 있었던 거죠......ㅋㅋㅋ

 

처러라,,어려보이는게 낫지 않겠습니까?ㅋㅋㅋ

 

 

  입사 5개월, 이제야 자식이 되어 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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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와짭짜뚜우겐|2006.08.17 12:44
안습이다..
베플쾌걸조로|2006.08.18 08:47
걱정마세요~ 늙어보이시는분들은 이담에 나이 먹어도 30세의 얼굴로 보인다니깐요~~
베플|2006.08.18 10:05
저도 17살때 30살 혹은 애아빠냐는 소리를 달고살았는데...어느날 천사같은 누님께서 제게 '너같은 스타일이 안늙고 나이들어도 안변한다고..30쯤넘으면 동안소리 들을거라며 용기를 주더이다. 역시나...현제 내나이 30살...희안하게 나이먹으면서 점점 여려보이게 되더니 현제 사람들은 저를 평균23정도로 보며 가끔 츄리닝같으거 입고 담배사러가면 민쯩확인을 요구당하는 괘거를 이루기도 합니다. 님도 아마 그런스타일일듯..암튼 힘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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