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섣부른 충고, 경솔한 판단, 자기 자랑, 가벼운 지껄임-
하루의 모든 말들이 내가 주워 온 돌들 앞에서
부끄러워진다.
며칠 전 안동에 갔다가 700년 되었다는
용계 은행나무 아래서 기념으로
몇개 주워 온 침묵의 돌들이,
밤마다 깊고 고요한 눈길로
나를 길들인다.
침묵으로 노래하라. 침묵으로 기도하라.
침묵으로 사랑하라고.
이해인 수녀,

섣부른 충고, 경솔한 판단, 자기 자랑, 가벼운 지껄임-
하루의 모든 말들이 내가 주워 온 돌들 앞에서
부끄러워진다.
며칠 전 안동에 갔다가 700년 되었다는
용계 은행나무 아래서 기념으로
몇개 주워 온 침묵의 돌들이,
밤마다 깊고 고요한 눈길로
나를 길들인다.
침묵으로 노래하라. 침묵으로 기도하라.
침묵으로 사랑하라고.
이해인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