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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나를 가둔 새는 날아가고

강전영 |2009.03.19 18:42
조회 679 |추천 0
 내 안에 나를 가둔 새는 날아가고

 

                                           靑原   강 전 영

 

바위틈에 낀 이끼를 바라보았습니다

하늘이 열리는 세상 안에서

 

너무나 여리기만 했던

그사람 바라볼 수가 없었던 지난 날

미안해 이 한마디만 되새기는데

그사람 이제는 좀 더 진지해 지길 바라고

 

따스한 봄의 햇살이 우리를 감싸 안아주는

사월의 첫 날 이렇게 사랑을 배웁니다

 

내 안의 안식처 하나

신이 정해주신 그 곳에 정착하오니

끝없이 그사람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이제 새 한 마리 날아가니

화사함보다 더 우아하고 단아한 몸짓으로

그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내안의 나를 가둔 새가 날아간

사월의 봄날에.......

 

 

제5시집 [내 안에 나를 가둔 새는 날아가고] 도서출판 태극

    교보문고 / 영풍문고  2008년 2월 출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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