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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시대 생활가이드 Ver.1.2

진영섭 |2009.03.19 23:38
조회 129 |추천 0

꿈 많은 백수시대 생활 가이드 Ver.1.2

 

누구에게나 맞수가 있다.‘원걸’의 맞수는 ‘소시’고, ‘소시’의

맞수는 ‘카라’일수도 있다. 그렇담 이명박의 VS는 오바마일까?

물론 그럴 거 같진 않다. 경운기와 페라리만큼이나 서로 장르

가 다르니까. 그런가하면 ‘취업’의 맞수는 다름 아닌 ‘백수’다.

 다만 최근 백수는 성장을 위한 휴식보단 경제난으로 인해

원치 않는 ‘전업 백수’도 많다는 점에서 예전과 다르다.

 

 

원치 않고 억지로 쉬다보니 늘 돈에 쪼들리고, 자신감도 팍팍

 줄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하지만 자, 그댄 아직 꿈이

있다. 더 높은 꿈을 위해 잠시 쉬는 우리 백수들을 위한 생활

 니즈(Needs)를 정리해봤다.

 

 

Needs 1.하루에 한번 운동을 해라.

돈 없고 배고픈데 뭔 운동이냐고? 운동을 하면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씻게 된다.(웩~) 오랜 백수생활에 망가지다 보면

게을러지는 건 당연지사. 따라서 간단한 운동이라도 해주면

찝찝해서라도 씻게 된다. 덤으로 자신감이 회복된다.

사람은 또한 동물적 존재이므로 백수로 인한 오만가지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면 뛰어내리거나 풍 맞게된다.

 

운동은 가장 효율적인 자신감 회복제이자 스트레스 해소제란 걸 새겨두자.

 

 

 

Needs 2.애인을 만들어라.

청년실업이 늘어나다 보니 냅따 버리는 유기견처럼 정리해고

 이별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문자만 스쳐도 인연이 되는

끓는 나이에 이건 대단히 미스테이크. 사랑을 하면

살아갈 힘이 생기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나도 잘 되야겠다는 의지가 오바이트 쏠리듯 피어난다.

하지만 돈도 없는데 사랑까지 없다면 이건 진짜

토핑 없는 피자나 다름없다. 물론 불경기에 별수 없이

헤어지는 커플도 있고, 이걸 기회로 아예 애인에게

대놓고 빌붙는 거머리 형도 있지만 그래도 기어이 사랑을

유지해라. 당신이 실의에 빠져있을 때, 백수가 창피해

숨고 싶을 때 애인은 당신에게 엄청난 피로회복제가

되줄 것이다. (뒤로 한숨은 쉬겠지만.)

 

 

Needs 3.한 시간씩 자신에게 투자해라.

성공과 집중력의 어마어마한 상관관계가 쭉 발표되는

시점에서 백수라고 그냥 놀고먹을 순 없다. 하지만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니 뭘 해도 의욕은 땅에 밟힐 지경. 그러면서도

게임과 인터넷은 하루 종일 붙들 수 있는게 백수의 미스테리.

자, 답은 두 가지다. 하루 한 시간만 죽었다고 생각하고

집중해라. 어디에? 스펙을 올리든지, 아니면 창조적인 취미에

 쏟아라. 영어회화나 자격증 공부는 스펙을 올리는 방법이고,

사진/동영상 촬영이나 ,작곡 등 창조적인 활동은 기분전환과

동시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 줄 것이다.

 

Needs 4. 참을성을 즐겨라.

백수생활을 하다보면 심한 말들도 듣는다. 성질 급한 아빠에겐

 ‘나가 죽어라~’, 애인에겐 ‘왜 그리 능력이 없어’ 등등.. 심장에

 면도칼 쫙쫙 긋는 말들로 집을 뛰쳐나가거나 겨울잠 자는

곰처럼 칩거할 수도 있겠다.

 

 

백수 생활과 비례하는 것이 세 가지 있는데,

점점 사람 안 만나고, 격하게 살찌거나 빠지고, 총체적으로

감각이 더뎌진다. 봄이라 나갈 땐 많은데 입던 옷엔 실밥이

풀렸고, 교통카드엔 800원 남았으며, 왁스 통은 비어버려

스타일 구기는 더러운 상황에 당장 직면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다. 잠시 스타일을 구제로 바꿔본다거나, 어머니 지갑을

털거나 (하하 농담;;), 모자를 쓰고 나가면 된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게 중요. 장기 백수들은 자신의 사용능력

과 대인관계가 계속 추락하는 중이므로, 첫 휴가 나온 일병

처럼 되지 않으려면, 행동으로 옮기는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밖으로 나가는 것이 장차 다시

사회 복귀할 때 데미지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사람은 에너지가 발산되는 존재이다. 친구를 만날 때도,

데이트 할 때도, 면접을 볼 때도 자신의 기가 상대에게 당장

느껴지게 되어있다. 우울하고 쳐진 기분으로 누굴 만나면 대번

 그 사람은 버섯이 자라날 만큼 읍습한 당신의 기운에 같이

기분이 잼병 될 것이다. 상대가 면접관이라면 예선 탈락될 것

이고, 새로 만난 여친이라면 바로 채일지도 모른다. 물론 기분

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자신의 에너지를 밝고 힘차게 만들면

매사에 자신감이 붙어 타인을 대할 때도 능수능란히 장점을

뿜어낼 수 있다. 당신이 언제까지나 백수겠는가?

 

그러니 한 시간씩만이라도 자신을 계발하고, 운동을 하고,

사랑을 하자. 그러면 분명 살 길도 보다 빨리 열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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