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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 내조의 여왕 김남주 연기짱

변봉신 |2009.04.02 15:22
조회 197 |추천 0

 

 

'꽃남'의 스토리가 점점 더 막장 코드로 가면서 '내조의 여왕'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종반을 향해 달리는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가 구준표(이민호 분)의 기억상실 등 막장 소재가 등장,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남주의 감칠맛나는 아줌마 연기가 돋보이는 MBC '내조의 여왕'으로 시청자들이 '갈아타'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23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 3회에서는 배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이 연이어 방송됐다.

외박을 하고 지애(김남주 분)에게 맞을까봐 꼼수를 쓰는 달수(오지호 분)는 원효대교에 올라가 마누라 지애에게 "용서해주면 내려가고"라며 애교가 잔뜩 담긴 협박을 했다. 이런 와중에 달수를 말리러 온 경찰이 바로 지애 역 김남주의 실제 남편 김승우.

김승우는 달수를 말리면서도 지애에게 "해도 해도 너무하시네 남편 아닙니까. 오죽하면 맞을까봐 저기 올라갔을까!"하며 남편에게 내조를 잘하라는 진심(?)의 대사를 전문 분야인 코믹한 연기로 능청스럽게 해냈다.

또 남편의 백수 탈출을 기원하는 천지애를 연기하는 김남주는 달수가 면접 보러간 회사 건물에 엿과 부적을 붙이다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팬들은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한 아줌마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는 '뼛속까지 아줌마'인 김남주에 대해 극찬했다.

리얼하면서 감칠맛 나는 대사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천지애가 쇼핑 중 신용카드가 한도초과되자 "마그네슘(마그네틱)이 상했나보네"라고 단어를 잘못 이야기 하거나 경찰로 등장한 김승우에게 온달수가 "저는 일급수에만 살 수 있는 쉬리같은 캐릭터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등 장면은 코믹 캐릭터를 만화적으로 확실히 심어주는 설정으로 매우 적절해 보인다.

또 온달수의 면접장면에서 "국민요정 오승아가 CF에 기용된 것"이라는 대사가 등장, 종영한 SBS 인기 드라마 '온에어'를 떠올리게 해 웃음을 줬다.

코믹한 연출과 감칠맛 나는 연기에 팬들은 "주조연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다","지루해진 꽃남보다가 넘어오길 잘했다", "요즘 내조의 여왕 보는 맛에 산다"며 방영 초반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팬들은 "막장 드라마가 대세인데 막장으로 가지 말고 지금처럼만 유쾌하게 풀어가길", "불륜 코드가 양이 많아지지 않고 지금처럼 백수탈출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내용이 계속 유지됐으면"이라며 애정어린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회차가 더해갈수록 달수-지애 부부, 봉순(이혜영 분)-준혁(최철호 분) 부부 등 4명의 관계가 과거의 감정과 현재의 감정이 얽히고 설켜가기 시작했다. 이에 태준(윤상현 분)-소현(선우선 분)까지 끼어들게 되면서 감정선이 복잡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배우들의 캐릭터가 안정적으로 잡혀있고 빼어난 연기와 코믹한 연출이 감칠맛을 더해 자칫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내용들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차연 sunshi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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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어록중...

 

“카드 마그네슘(마그네틱)이 손상됐나봐요.”

“원래 잘난 사람들은 튀게 돼 있어. 군대일학(군계일학)이라고 하잖아”,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요. 백수 400백만 시대라잖아요. 언젠가 좋은 날 오겠죠. 인생사 다홍치마(새옹지마)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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