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思該 현 영진
비우는 마음에는 한계가 없을 터.
빈손으로 태어나 이만큼 가졌으면 그만인 것을
집착과 욕심 명예와 권세를 누리려고
세상만사 다 헛되어 보이지 않는가.
알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면 편할진대
조금만 비우면 뭉게구름만큼이나 포근하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만큼이나 시원할 터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도 들릴 것이다.
비우고 또 비워서
마음의 여유를 마음껏 누리고 살면 안될까,
숨 쉬고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 덩어리를 밀어내면
살아 볼만한 세상이 아닌가.
맑고 고운 햇살 가슴에 안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은은히 피어오르는 작은 미소 얼굴에 꽃피운다면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해지는 것을.
강물이 아래로 흐르는 이치와
구름이 흘러가는 이치를 알아야 할 것 같다.
비우고 순리대로 살라는 뜻이 아닌가.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
훨씬 넓어 보이고 포근하고 아름답게 보일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