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리는 동안
그림을 그리래
흰 구름 걸린 호수안에
너의 눈과 코 입술
담기면
나의 눈으로 뿌려올 너의 말소리가
가지치듯 사브락거릴거야
널
기다리는 동안
동요를 만들께
열 손가락 고리하며
백조처럼 사뿐거릴
둘의 귀뚜라미로
벤조울릴 심장의 파닥임을...
널
기다리는 동안
마루 먼지를 훔칠래
니가 좋아할 아랫목만들어
우리 두 이마로 딩둥 거릴 너와 나의
전 천년을 묻어 보려...
널
기다리는 동안
젖먹이 아이처럼 조랑거릴
너의 손 발 덮힐 옷을
기울께
니가 좋아하는 봄갈색과
나의 동색을 한줄두줄
엇갈려
장갑 양말 뜨게할래...
이말 한마디
욕심내어도 되겠지
내가 원하는 한가지
너무 오랜 기둘림으로
내가 파란 혈관
까맣게 붉어지지 않음 좋겠어....
~~동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