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널 기다리는 동안

진상훈 |2009.05.02 10:52
조회 60 |추천 0


기다리는 동안

그림을 그리래

흰 구름 걸린 호수안에

너의 눈과 코 입술

담기면

나의 눈으로 뿌려올 너의 말소리가

가지치듯 사브락거릴거야

 

기다리는 동안

동요를 만들께

열 손가락 고리하며

백조처럼 사뿐거릴

둘의 귀뚜라미로

벤조울릴 심장의 파닥임을...

 

기다리는 동안

마루 먼지를 훔칠래

니가 좋아할 아랫목만들어

우리 두 이마로 딩둥 거릴 너와 나의

전 천년을 묻어 보려...

 

기다리는 동안

젖먹이 아이처럼 조랑거릴

너의 손 발 덮힐 옷을

기울께

니가 좋아하는 봄갈색과

나의 동색을 한줄두줄

엇갈려

장갑 양말 뜨게할래...

 

이말 한마디

욕심내어도 되겠지

내가 원하는 한가지

너무 오랜 기둘림으로

내가 파란 혈관

까맣게 붉어지지 않음 좋겠어....

 

 

~~동목~~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