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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규격 핥기] 자동차, 타이어 규격은 알고 타자.

윤승용 |2009.05.11 01:03
조회 2,028 |추천 0

 

Prologue

 

여러분들이 매일 신고 다니는 신발에도 각 사이즈가 있으며, 용도가 있다. 구두도 있고, 런닝화도 있고, 농구화도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이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에 맞는 타이어가 있기 마련이고, 기호에 따라 타이어의 크기, 디자인, 용도별로 나눌 수 있다. 신발 구입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이며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사이즈 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동차 타이어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 그 크기를 보는 것부터 핥아 보려고 한다.

 

 

자동차는 모든 남자의 로망

 

여느 남자와 같이 나 또한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 첫 번째로 나에게 어필하는 부분은 바로 자동차의 디자인이다. 나에게 그 아무리 자동차 성능이 좋다 한들, 디자인이 구리면 나에게 어떤 어필도 할 수 없다. 즉, 무조건 그 자동차 스타일이 좋아야 한다(물론 경제적 조건이 충족했을 때).

자동차 스타일이 좋아야 한다는 말은 자동차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화롭게 잘 어울려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일부 외관을 튜닝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일관성 있게 나온 제품에 너무 큰 타이어가 붙거나 램프 디자인을 인위적으로 바꾸면, 첫 자동차 본연의 그 멋이 흐트러져서 외계인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순 정품 그대로 나왔을 때 가장 멋있는 자동차가 내 눈엔 제일 스타일 나는 자동차로 보이기 마련이다.

 

 

 

난 오래 전 부터 우리나라 자동차 타이어 및 휠에 참 불만이 많았다.
걸리버가 유아용 신발을 신은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입차와 우리나라 자동차를 비교해보면 크게 차이 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자동차 타이어(휠)의 디자인과 크기였다. 난 우리나라 자동차 외관 중 이 부분을 가장 답답하게 여겼었다. 자동차 껍데기가 이쁘게 나와도 이놈의 휠 디자인이 푸석하고, 타이어 크기 역시 난쟁이 발바닥 마냥 너무 작아서 영 볼품이 없어 보였다. 키 2m가 넘는 농구선수가 230mm 아동화를 신고 있다고 상상해 보아라. 내가 보아 온 우리나라 자동차 외관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었다.

 

최근 기아자동차가 ‘Design KIA’를 외치고 나서부터 국내 자동차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휠 및 타이어 디자인과 사이즈 향상에 대해 무척이나 흐뭇해 하곤 했다. 이제 곧 우리나라 자동차들도 휠과 타이어에 신경을 쓰게 되겠구나..라는 흥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제 갈수록 자동차 타이어의 크기나 디자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금부터 자동차 타이어를 보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나열해보려 한다.

우선 타이어의 크기는 자동차를 구매를 하려 할 때부터 어느 정도 선택을 할 수 있다. 아직은 소비자의 선택권 보다 옵션에 따라 타이어와 휠의 디자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장: 185/65R15타이어"라고 써있다.

 

  

타이어의 규격표기법 읽어보기

 

자, 그럼 저 애매모호한 숫자들을 풀어 읽어보도록 하자. 하나도 어렵지 않다. 나도 비록 군대 운전병 근무 당시 승용차를 관리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이 되었다.(남자들에겐 좀 유용한 듯ㅋ)

표기법은 여러 가지 있지만, 난 매우 얕고 아주 넓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보통 쓰이는 표기법으로  한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다.

‘185/65R15’을 한번 보자. 맨 앞 185는 타이어의 단면폭(mm)이다. 두 번째 65는 타이어의 편평비(타이어의 단면 폭에 대한 단면 높이)를 뜻한다. 이 숫자가 낮을수록 고성능 타이어라고 보고, 보통 고급 수입차나 최근 국내 고급차에 이 편평비가 낮은 차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승차감이 떨어질 수 있음). 평편비가 낮으면 타이어가 훨씬 날렵해 보이고 세련돼 보인다. R은 타이어의 종류인데, 레디얼구조로 되있다는 뜻이고 요즘 자동차는 대부분 R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15는 휠의 인치를 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휠의 인치는 클수록 역시 외관이 수려하고 고급차 일수록 차크기 대비 휠 크기가 크게 나온다. 이 세가지 사이즈(185, 65, 15)가 크고 얇게, 잘 어우러지면 멋진 자동차의 타이어가 완성되는 것이다.

 

같은 자동차인데도, 밑에 사진과 같이 고가의 옵션의 자동차일수록 타이어의 단면폭은 커지고, 편평비는 낮아지며, 휠 크기는 커진다. 이는 곧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의 공식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예외도 있겠지?ㅋ).

 

 

 포르테 일반형S의 타이어 크기는 185/65R15였지만, 고급형 SLi는 215/45R17이다.

평편비는 높고(광폭), 타이어 높이는 낮고, 휠은 2인치 커졌다.

 

 

에쿠스 신형은 보통 자동차와는 다르게 앞, 뒤 타이어 크기가달랐다.

일반형인 3.8시리즈는 (뒷바퀴 기분) 245/50R18이였지만 최고급 모델인 4.6시리즈는 275/40R19이다.

 

 

그럼 한 자동차의 타이어와 휠의 디자인이나 크기만 바뀌어도 얼마나 자동차 외관이 달라 보이는지 비교를 해보겠다. 아래는 모두 기아자동차의 소울과 현대 소나타다. 

 

얼핏 지나치면 모른다.

하지만 같은 디자인의 타이어와 휠만 바뀌어도 자동차가 확 달라보인다.

맨 밑에서 두번째는 최신형 소나타고 맨 마지막 사진은 그 이전 버전이다.

타이어 크기와 휠의 디자인이 바뀜으로 인해서 훨씬 세련되어 졌다.

 

 

Epilogue

 

요즘 정말 많은 사람들이 타이어와 휠을 튜닝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나온 그대로의 자동차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인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의 한 가지 인지는 잘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나의 튀는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튜닝하기 보다, 부족한 자동차의 부분을 채워주려 개조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ㅋㅋ아직 자가용 미소지). 한 때 자동차 타이어만 보고 다닌 적이 있다. 정말 정품 그대로 나왔을 때 잘 어울리는 타이어와 휠을 찾아내려고도 했었다. 그 당시만해도 17인치의 휠을 장착한 타이어는 대형 자동차 밖에 없었다. 그러나 요즘 포르테만 보아도(자꾸 포르테 이야기가 나오네..ㅋㅋ) 17인치까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적어도 3500CC이상 자동차에서 볼 수 있었던 타이어를 1600CC에서 기본 장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듯이 앞으로 이러한 경향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기대하기도 한다. 만약 가까운 미래에 자동차를 구입하려 한다면, 적어도 자신의 자동차에 맞는 크기의 타이어와 휠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안목은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단 세 단위의 숫자만으로도 당신은 이제 타이어 크기를 구분 할 수 있다. 타이어 살 때도, 타이어 고를 때도 유용하게 한 번 써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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