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말한다.
내가 힘들때 같이 울어줄수 있는 친구가진짜 친구라고.
하지만
나는 그생각에, 그 말에 동의 할수가 없다.
딱한 처지에 놓인 사람(친구이거나 타인이거나)이 울때
같이 울어주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나와 상관 없지만 텔레비젼에서 방영되는 '인간극장' 같은
큐멘터리 프로만봐도
눈물을 줄줄 흘리는 게 사람들이 아니던가.
진짜 힘든일은, 진짜 친구만이 할수있는 일이 따로 있다.
그건 바로 친구가 잘되었을때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주는 일이다.
조금 유치하지만, 같이 어렵게 생활하던 친구가
어느날 갑지기 아주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그럴때 사람들은 이구동성 "우와!차 멋진걸!" 외치면서 축하해 주지만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반응일 뿐이다.
속으로는 대부분 배아파한다는 사실을 많은 지인과 친구와 동생을 잃으며
알게 되었고, 그것은 슬프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친구가 잘돼서 기쁘기보다는 친구가 나보다 많이 가졌다는 사실만 주목하게 되는것이,
인정하기는 싫지만 현실인 것이다.
그 다음은 더 뻔해진다.
나쁜 친구는 그림자와같다.
나쁜친구는 내가 양지를 걸을땐 늘 나와 함께 하지만,
내가 음지로 들어서는 순간 언제 곁에 있었나 싶게 사라지고 만다.
친구는 세부류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부류는 음식과 같아서 매일 필요하고,
두 번째부류는 약과같아서 가끔 필요하고,
세 번째 부류는 병과같아서 매일 피해 다녀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