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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젤 사랑하는 엄마와 컬러링 ♬

공주와 마녀 |2006.08.18 16:29
조회 38,650 |추천 0

톡되었네요

 

리플보고 몇글 더 쓰자면요 ~

엄마한테 이거 신청하면 기본 요금 매달 1000원 (900원인가?) 나간다고 하니까

"맞나? 그것도 돈 들어가는거가_됐다 안 할란다. 그냥 니나 해라." 라고 하셨어요...//

어떤 분이  아빠가 섭섭해하실꺼라고 하셨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빠랑은 별로 친하지 않아서...거기까진 생각 못 했네요^^(무뚝뚝한 경상도 아빠 vs 애교없는 딸)

 

지금 대구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는데_다른 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희 집 저번 태풍으로 피해입었는데, 이번에는 무사히 지나갔음 좋겠어요 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라구요 ~ 늦었지만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한창 컬러링이 유행할 때,

저도 하고 싶은 마음에 요금제를 바꾸면서 컬러링 정확히 말하자면 KTF 링투유를

신청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신곡이 나오면 바로 바꾸고 그랬는데 그것도 두어달 지나니까

관리하기 귀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유행타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우울한 노래(?)들로 설정해놓고 그냥 두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제 폰에 전화 안 하니까_들을 일도 없고 해서 무신경하게 되더라구요.

 

한번은 엄마가 전화가 와서(타지역에서 학교 다니면서 자취 중이라서 대화 수단은 거의 전화)

"야 너 그 소리 좀 바꿔라. 왜 이렇게 우울한데 " 이러시는 겁니다.

제 통화연결음이 -마리아의 shiny day 였습니다.

그때 전 그냥 엄마가 지나가는 소리로 말한 거라 생각하고 그 이후로도 꿋꿋하게

우울한 노래들로 계속 설정해나갔습니다. (박기영 나비, long long ago 등 요일별/ 시간대 설정으로)

 

그러다 얼마 전의 일입니다.

제가 딴 짓 한다고 전화가 걸려온 걸 몰라서 늦게 받았는데 "어 엄마" 하려던 순간

엄마가 뭐라 짧게 말했는데 제가 전화받은 걸 모르고 통화연결음 따라 부르더라구요.

(마리아 노래 완전 고음인데, 그냥 저음으로 낮게...고음불가???!!!)

이래 저래 얘기 나눈 다음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타지역에서 공부하는 딸내미 걱정되서  매번 전화한 것이 

엄마가 잘 듣지도 않는 노래를 외우게 한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먼저 엄마한테 연락 드린 적 없더라구요. 용돈이 필요할 때만 전화했지...

저 그래서 그 때 무척 반성했습니다.

 

무신경한 못난 딸, 그래서 통화연결음 그룹 설정으로 해서 "장윤정의 어머나" 로 바꾸었습니다.

(지금은 박주희의 "자기야")

저희 엄마 전화하실 때마다 좋아하십니다 ! 더 자주 전화 오시구요 ^^

 

아, 그리고 용돈 모아서, mp3 안 되고 화질 정말 안 좋은 우리 엄마 폰 바꿔드릴겁니다.

엄마 좋아하는 트로트 담을 수 있는 mp3 폰으로...^^ 

 

컬러링 얘기할려고 했는데 조금 딴데로 샌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부모님께서 자주 전화 오시면 부모님들 취향에 맞는 통화연결음 설정 한번 해보세요 ^^

 

 

  도둑고양이가 45만원짜리 장어를 훔쳐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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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주뎅|2006.08.19 09:00
나도 빨리 커서 돈 벌면 우리엄마 핸드폰도 바꿔주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 드리고 여행도 시켜드리고 그래야지...
베플감동이네요^^|2006.08.19 09:11
아침부터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베플쾌걸조로|2006.08.19 10:07
타지역에서 살면서 몸조리 잘하세요~ 괜히 동거하느니.. 수술하느니.. 돈붙여달라 하지마시고~ 그게 효도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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