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광장은 전례가 없다며 경찰 버스로 둘러놓고 못열어준댄다. HID아저씨들 이상한 위패 세워놓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시비걸던 때에는 분명 조용히 있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사도 못하게 한댄다. 전례가 없어서. 전 대통령이 정치적 동반자인 후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조사도 낭독하지 못한다. 정부가 못하게 했다.
장례에 쓸 만장 깃대도 대나무를 못쓰게 한댄다. 대나무는 시위물품이라서. 장례행렬이 그들 눈에는 군대로 보이나보다.
이 미친 나라는 노무현을 보내는 마지막 길에까지 저따위 쓰레기짓을 함으로써 노무현이 정치적, 인격적 살해를 당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이런 작금의 사태를 눈뜨고 지켜봐야 한다는게 미치도록 고통스럽다. 강간당하는게 이런 기분일까 싶다.
이 모멸감과 분노는 정말이지 피를 토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저들이 저따위로 해놓고 다음 선거에는 샤방한 사진을 내걸고 이상한 후보 내놓겠지. 그리고 어떤 골빈년놈들은 좋다고 찍어주겠지
1980년과 1987이 기억난다. 그 때 몸을 던진 사람들이 지하에서 이런 꼬라지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