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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렇게

박지은 |2009.05.31 00:22
조회 76 |추천 0


지금 느껴지는 이 답답함이

책임은 미루고 즐거움만 쫒는 고양이 같은 나의 습관에 대한 한심함때문인지 어떤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데자뷰처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때문인지 아니면 혹시 자꾸만 실망감만 안겨주는 사람들 때문인건지.

 

여러가지 추측할 수 있는 이유들만 헝클어져 있을 뿐

질문에 대한 해답은 없다. 그저 짜증스러운 현실들만 존재한다

 

남은 시간을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알차게 투자하는 것과 이대로는 너무도 어정쩡한 너와의 관계에 대한 해결.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서로 좋은 관계를 만드는 일

 

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은데 자꾸만 쉬운것부터. 가벼운 만남 흔한 이야기와 부질없는 시간만 흘러간다. 그렇게 모든 에너지를 다 쏟고나면 텅텅 비어버린다.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

알면서도 또다시 같은 하루의 반복. 반복-

 

마주하고 부딪히고 깨지면 일어나고 다시 해보고 그렇게 온 마음을 쏟아 '무엇' 을 만들어내던 나는 없다

 

그리고 내가 만들어놓은 빈 껍데기 구석에서 그저 웅얼웅얼거린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정신차려야지'

 

남들에게는 그렇게 지껄이기도 충고하기도 쉽던 많은 열정이니 진심이니 하던 단어들이 그저 머릿속에서 맴돈다.

 

나 이렇게 시간을 흘려 보내도 되는걸까.

모범답안이 있었으면 좋겠어.

 

 

 

 

photo. Canon EOS 450D / woori_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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