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들과 집회에 모인 시민들의 충돌은 정말 아찔하고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결국 수십명의 연행으로 막을 내렸다.
이것에 집회에 모인 시민들의 폭력수위와 전경들의 폭력진압 수위에만
주목하고 누굴 탓하고 누굴 욕하기보단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것이 있다.
범국민대회, 국민이 모인 목적, 그리고 국민이 모인 이 집회를
강제적으로 해산하기 위해 총 동원된 전경들을 앞세운 정부의 목적.
누가 먼저 시작했는가는 무의미하다고 본다.
시민이 먼저 폭력을 써서 전경이 폭력을 쓸수 밖에 없었다란 변명,
전경이 먼저 폭력을 써서 시민이 폭력을 쓸수 밖에 없었다란 변명,
둘다 합당하지도, 어떤 이유였던간에 합리화 시킬수 없다.
이미 사태가 벌어진 그곳에선 이성이란 것은 어디도 없었다.
전경들은 교육과 훈련으로 철저히 자신들의 역할에 빠져있었고,
이미 경찰과 정부에 대한 불신과 반감으로 가진 시민들의 극한 분노로
깨져버린 질서는 정부가 매일같이 폭력진압후
하는 변명거리를 충분히 준셈이다.
민주주의를 외치며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면 아무리
전경이 휘두른 권력앞에서 하소연해봤자 법앞에서 시민들은
어떠한 항의도 법적인 보상조차 받을수도 없다.
아마,
목숨을 잃었다하여도 지금 이나라 현실에선 눈하나 꿈쩍 안할것이다.
우린 조금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그 도를 지나쳐버리면 그것은 더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라
공권력에 대항하는 폭력시위라고 밖에는 받아들일수가 없게된다.
물론, 전경들의 행동이 폭력시위를 한 시민들만을 잡아 밟고 방패로
내려쳤다고는 장담할수가 없다는 것쯤은
이미 이성따윈 없는 그 상황에서 주장할수도 주장한대도
결코 그 주장은 주장이 아니라 억지일수 밖에 없다는것이
여러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 알수가 있다.
분명, 폭력시위를 하던 시민이 진압에 아무런 힘없이 찍히고 밟히고
하는 모습에 함께 온 가족, 친구, 동료들이 말리려다가 혹은
분노를 참지못해 전경들에게 반격했다가 똑같은 폭력을 당했을
시민들도 많았을테다. 어느 누가 자신의 가족,친구,동료가 맞고 있는데
가만히 쥐죽은듯 순순히 받아들일수 있겠는가.
좀더 철저한 계획과 좀더 질서있는 모습으로 집회가 진행됐다면,
저런 참혹한 상황을 당하진 않았을텐데 라는 안타까운 마음도 드는 한편
참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정부는 보여주기 위함의 과잉적인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 같다.
이정부의 반세력의 최후는 이렇게 될거라는 본보기라도 보여주듯
시민의 안전과 목숨을 담보삼아 전국민에게 보인 본보기라는 것.
분명 국민의 분노를 일으킬것만 자극할 행동만 하며 위협을 가한다.
조폭과 정부 차이점을 분간하기 어려울만큼 동질적인 존재처럼
느껴지는 위협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