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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we tried to understand each other.

이혜림 |2009.06.21 23:18
조회 55 |추천 0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뜻을 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 때의 마음은 비참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말을 '안다'는 것은 중요하고도 소중한 일이 된다.

내가 아무리 좋은 마음,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해도 전할 수 없다면 그것은 없는 것 가벼운 것, 흐린 것보다 더 슬픈일이 될테다.

 

그런데 가끔은 그런 일을 겪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외국인이라도,

예를 들어, 나는 중국말을 못하는데 상대방은 중국어외에는 구사할 줄 아는 언어가없다. 가령 그런 상황이라고 해도, 서로가 스스로 하고자하는 말과 전하고자하는 뜻에 대하여 어느정도 이해하려는 마음이 준비되어있다면, 그 때는 언어따위는 어찌되든 상관없는 일이된다. 눈으로 말을하든 손으로 말을하든, 온몸으로 말을하든, 그 뜻은 언젠가 상대방의 마음에 전해지게 되고, 그것을 이해하게 된다.

 

또 다른 예로,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모국어로 삼아왔고, 상대방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고자하는 생각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아무리 유창한 언어력을 구사하고 다양한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결국 서로의 뜻은 서로의 가로막에 막혀 어느 뜻도 전할 수가 없게 된다.

 

수세기 전에 만난적도 없는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알지도 못하는 그림을 수백번씩 들여다 보고,

수천년전 피아노곡을 몇번이고 두드려 보고,

영화테입을 끊어지도록 돌려보고, 종이가 떨어져 나가도록 책장을 뒤져대는 우리들이.

어째서, 눈 앞에 서서 스스로를 기다리고있는

나 스스로, 또는 나의 소중한 사람이 전하고자 하는 뜻을 이렇게도 외면하려고 드는 걸까.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기에도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no life is a waste."the blue man said.

"the only time we waste is the time we spend thinking we are alone."

  -from the five people you meet in heaven by mitch albom

 

이해하자. 그러면 혼자이지 아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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