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에 주에 벨레포크 (Perrier-jouet Belle Epoque)
200여년 간 최고의 샴페인으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페리에 주에 벨레포크" 입니다. 이 샴페인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1902년 에밀 갈레가 디자인한 패키지 때문인데요. 이 아네모네 꽃문양은 페리에 주에 벨레포크의 은은하게 퍼지는 백색 향기를 형상화 한 것으로, 샴페인의 우아함과 섬세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르누보 양식의 이 디자인이 1900년 초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매우 아름답죠.
프랑스 출신의 유리공예가 에밀 갈레 (Emile Galle)의 작품들
19세기의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는 '아르누보'가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피어나다" 라는 말은 아르누보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르누보의 모든 것이 자연에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죠. 아르누보의 사조는 대략 1884년부터 시작되어 1918년까지 한 시대를 풍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 바로 에밀 갈레가 있었지요.
낭시파를 창시한 에밀 갈레는 가구와 유리 공예부문에서 황홀한 예술 세계를 일구어냈습니다. 특히 갈레는 독특한 유리 가공 기법을 창안해내어 자연의 세심한 관찰의 결과를 작품 속에서 그대로 옮겨왔는데 일본의 수묵화나 우키요에 같은 기법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벨레포크 (La belle époque)
19 세기 말에서 20 세기 초에 걸쳐 파리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풍요와 평화를 누렸습니다. 예술과 문화가 번창하고 거리에는 우아한 복장의 신사숙녀가 넘쳐 흘렀죠. 물랭루즈와 레스토랑 맥심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꽃의 파리. 그러나 그 후 외교면에서나 경제면에서 쇠퇴와 핍박이 계속되어 1900 년대 초의 파리를 아는 사람들은 한없는 애착심을 가지고 이 시대를 "좋은 시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