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내가 봤던 영화중 단연 최고라 꼽을 수 있는 것이기에 첫 글로 꼽았다.
사실 뭐 이영화가 나왔을 당시 20살이었던 난 '짐케리가 무슨 멜로냐, 로멘스냐 그냥 코믹이나 계속하
지' 라는 생각과 '케잇 윈슬릿?아~ 타이타닉' 이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리고는 정말 안타깝게도 극장에
서 보질 못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칠듯 후회스럽다)
그렇게 3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군대를 제대한 후 할 일 없이 그저 시간죽이기용으로 접했던 그 영화.
솔직히 처음 봤을땐 그냥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라고 생각했었고 성격상 이런 영화는 지속적으로 보기 때
문에 2번 3번 4번 계속 보다보니 무심코 흘려넘겼던 대사들도 그 나름의 이유가 다 있었고 케릭들의 성격
마저도 빠져들었으며 대사는 아예 외울 정도까지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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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케리와 케잇윈슬릿의 연기는 정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도 풍부했다.
극중 조엘(짐케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A형 소심남정도의 성격이고 클레멘타인(케잇윈슬릿)은
정말 So cooooool한 스타일.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역과도 흡사하지만 그와는 또 다른 느낌.
쿨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때문에 괴로워하고 때론 욱하는...서로 기억을 지운 후 기차안에서 먼저
말을 걸 정도로 자신있고 당당한 그런 성격이다.
이런 클렘과 조엘은 언뜻보면 안어울릴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사실 서로 안맞는 부분이 많아 헤어지긴
했지만)그래도 서로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하고 애틋한지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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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저 포스터의 문구를 본다면(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다) 그냥 흔해빠진 상투적인 말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그랬다.
영화를 한번이라도 본후에도 그런 생각을 한다면 당신은 감정이 매마른것이거나 진정한 사랑을 못해봤
을 것이다.
애틋한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고 싶거나 가슴찢어지는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이라면 꼭 한번쯤 보면 좋을
만한 영화라고 자부한다. 주옥같은 대사들을 당신도 다 외울테니까...
Everybody's gotta learn sometimes 이 곡이 싸이에 없는관계로(사실 있긴한데 여자가
부른거라..)비슷한 느낌의 노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