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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한게 아니라 이용할수있는 만만한 여자가 필요했던 사람..

묻지마세요 |2006.08.20 02:50
조회 704 |추천 0

그 사람은 제가 회사를 다니며 투잡으로 저녁알바를 하던 갈비집 사장이었습니다

나보다 좀 작은키에 착해보이는 얼굴..그리고 낡은 운동화와 고기굽는 숯에 얼룩진 검은 손..

그런 모습이 참 좋았고 .정말 이 사람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정말.때묻은 손톱에 마음을 뺐겨서 그 사람 ..제가 먼저 좋아했습니다

 

솔직히 첨엔 젊은 나이에 고깃집도 하고 능력도 되네 ..라는 된장같은 마음도 살짝 있었구요 ㅡㅡ;;

몇 개월 일하는 동안  서로에대한 호감이 생겼고 저도 기다렸지만

그 사람이 먼저 마음을 고백했습니다.그렇게 시작을했고 반년이상 만나 자연스레

결혼얘기가 나왔죠. 그 사람 나이가 서른셋 이었거든요 집에서는 막내지만

혼기는 지났다며 정말 저와의 결혼을 너무나 간절하게 바랬습니다..

 

하지만 전에 사귀던 남친에게 사기(?) 를 당해서 적금통장을 다 털리고

죽지도 않았는데 사망신고를 하고 튀어서 잡지도 못하고.. 아무튼 그런 상황에

다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던 시절이었답니다. 배신감도 컸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 사람의 따뜻함에 그 아픔들이 조금씩 아문다고 믿었어요...

 

결혼.....반가운 말이긴해도 ..조금 망설여 졌구요.

저를 무작정 집에 데려가 인사를 시킨 그 사람. 집에 부모님께선 만세(?)를 부르며

너무도 좋아하셨습니다. 그 사람 저를 배려해서 제 형편 조심스례 얘기해주고

마음잡고 살겠다며 ...  하루라도 빨리 상견례를 하자시길래

우리집에도 인사를 가고 얼떨결에 날까지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순간부터 제 불행은 시작 된겁니다

 

처음 집에 인사를 간날 그 사람이 어머님께 뭐라뭐라 얘기해서 500만원을 받아왔는데

그리고 저를 집에 바래다주며 정리할게 좀 있다고..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빚이 좀 있다더군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다 해결해줘서 얼마 안남았다길래...

그런데 며칠 후 우연인지 제가 다니던 회사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저도 사표를 쓰게 되었습니다 .

 마침 그 사람 가게에 주방아줌마가 그만뒀다고 제게 좀 도와줄 수 없겠냐 묻더군요..

 

저는 잠시 도와주는거면 괜찮다고 망설임없이 그날부터 일을 시작했구요.... 처음해보는 식당일이라

허둥지둥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겠다고 그릇도 잘 닦고..

좀 오바다 싶었지만 알바생들이 귀찮아서 닦지않는 불판도 닦구요

제게 고맙다며 감동의 표정을 짓던 그 사람 .... 채 5분도 안되서

 

된장찌개를 좀 미리 끓여 놓으랍니다. 전에 일하던 식당 아줌마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라고.. ㅡㅡ;;  육수재료를 넣고 끓이다 마지막 간하는데서

(전 원래 음식에 조미료를 안쓰는데) M 조미료를 많이 넣으라 하더군요

사실 다시마와 새우 멸치 무 파..이런것들로 육수에 된장까지풀어 그 자체도 괜찮았는데

맛이 이상하다며 다시다와 M 조미료를 많이 넣으라는 겁니다 원래 식당음식은 다 조미료 맛이라며

그거야 사소한거니... 대충넘겼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났습니다.갑자기 내가 이짓은 왜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내가 주방아줌마인듯 취급하며 이것저것 계속 시키는 그사람

결국 전 참지 못하고 짜증을 냈습니다 "난 이거 첨해보는건데 못할수도 있지 그걸가지고 왜 화를내요?"

그렇게 말하고 나서도 속이상해 그 자리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이상한가요?

 

그 사람이 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너 원래 그렇게 짜증 잘 내니?" 이렇게 묻는게 아닙니까.....

암튼 이건 시작이고.. 처음 사람 구할때 까지만 도와 달라던 그 사람이 대놓고 말을꺼냈습니다

그냥 나랑 결혼할거니까 여기서 계속 일해달라고..내 돈이 니돈이잖아..이런 식의 말.. ㅡㅡ

미련한건지 한번의 고민도 없이 알겠다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가끔 다투기도 했지만 원래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겠지 싶어 하루 하루 참고 넘겼구요

 

그렇게 몇달이 지나면서 차츰 알게된 사실인데요.......

그 사람. 얼마전까지 다른지역에서 아주 큰 식당을 했는데 완전 다 말아먹고

가게도 헐값이 팔았지만 빚만 5천이 넘는다 하더군요 근데 집에서 알면 큰일난다고

몰래 일수를 빌려쓰는데 식당 하루 벌어서 일수 이자 갚기도 빠듯했답니다..

얼마 되지는 않았지면 겨우 천만원 넘게 제가 모아둔 돈도 일수 이자와

가게 세금으로 쓰게됐지요. 그것도 쓰는건 정말 금방이더군요

 

돈중에 반이상은 일수 원금으로 한방에 다 값아줬는데 그걸 값고 또 빌렸다는겁니다..

정말 이해할수 없었지만 제가 묻기라도 하면 짜증부터 내기 시작했습니다

 제 명의로 아빠 휴대폰요금을 같이 내고 있었는데 돈이 늘 모자라서 연체가 됐지요

아빠는 제가 그 사람 식당일 도와주는걸 모르고 계셨어요..

 전 제돈인데도 저한테 한푼도 못쓰는 상황이었구요

뻔뻔한건지..자기 카드빚 갚아야 하니까 우리언니한테 돈좀 빌려달라는겁니다..

얘기해서 물어보면 안되냐고......ㅜㅜ

언니한테 사정해서 돈 빌리고 카드값 갚아줬는데

제 휴대폰 요금은 못내서 거의 서너달 중지됐었지요..

 

그리고 제 동생이 이직을 하면서 다른 지방으로 가게됐는데  살던 방에 계약기간도 끝나서

그 사람이 살던 원룸으로 옮긴 상태였습니다. 결혼날짜도 잡힌 상태라서 별 문제 없을거라 여긴거죠

정말 미친짓이었습니다. 가게 일을 끝내고 집으로 오면 너무 피곤해서 전 씻고 바로 잠이들었는데

그 사람은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상태였습니다 물론 처음 며칠은 제 옆에서 잘자고 그랬죠

자기는 게임중독이나 그런건 아닌데 취미로 하는거니까 이해해 달라는 말만했구요

 

불꺼놓으면 못 잔다면서 현관에 불을켜두고 방문을열고 컴퓨터 스피커까지 켜고

아침까지 게임을 했습니다.전 원래부터도 예민했는데 피곤하기까지해서 도대체가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그래서 스피커라도 좀 꺼주면안되나 물으니까

알겠다 대답만하고는 소리를 낮추는게 아닙니까..참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그렇게 몇달이 반복되다 보니 저도 지칠대로 지쳐서 그냥 포기해 버렸습니다

그래도 내가 좋아서 선택한 사람인데 저 정도는 이해해야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참아주다 보니 제가 자꾸 만만해 졌었나봅니다

어느날 부터인가는 가게에 자주 찾아오는 친구들과 일하던 중에라도

놀러 가버리는겁니다 알바생과 저만 달랑 남겨두고

그 큰 갈비집에 저 혼자서 뭘합니까..새벽3~4시에 장사가 끝나는데

집에 혼자가는 제게 전화한통도 하지 않는겁니다. 무서워서 전화를걸면

안들린다 그러고 끊어버리고.. 그때부터 거짓말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러가지 못해서 안달난 사람처럼..이젠 가게 맡길 사람이 생겨서 편해졌다 이거죠

툭하면 친구들과 놀러나가서 아침에 들어오고.. 중간에전화하면 자기 의심하냐며 화내고

돈이 조금 모이면 당구장하는 친구랑 내기당구해서 다 쓰고 성인 오락실가서 돈 다 잃고

자기가 무슨 갑부인지 자존심에 술값도 자기가 다 계산했다 그러고

더 황당했던건 게임에서 알고지내는 여자들에게서 시간개념없이 전화가 자꾸 온다는것이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받았는데 어떤 여자가 "누구세요?" 오빠는요" ㅡㅡ? 라고..

그런데 그 남자 저한테 화를 냈습니다 " 그냥 아는 동생 애인인데 궁금해서 전화한거야.."

라며 말도안되는 변명에.. 며칠후엔 아는동생 이라는 그 레터링과 같은 아이디가

게임 화면속에 있길래 얘잖아..라고그랬더니 "내가 언제? " 아는 누나야 그냥 아줌마니까 신경쓰지마~

이러고..또 그 며칠후엔 그 여자가 " 오빠?? 오빠 지금 만나서 술 사줘~" 이러길래

저번엔 누나라며? 그랬더니 " 아 진짜 사람 귀찮게 하지말고 쳐 자빠져 자.."

 

그냥  저도 그 게임 하면 좀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싶어서 옆에서 갈쳐 달라고

보기 시작한건데 그걸 보면서 제 울화통이 치밀었던거죠..

아는 여자들한테만 아이템 사주고 게임머니 충전하고 자기꺼 안된다고 제 주민번호 알려달래서

소액결제를 막 하는겁니다.. 한번은 안된다고 돈이 썩었냐고 그랬는데

'이 C발년아!" 그러고 컴퓨터를 던지는게 아닙니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자기도 순간 미안하다 했지만 아무래도 이상했습니다..

제가 바본가요? 통장 정리를 하면서 보는데 아이템 베이 30만원 이라고 찍혀있더군요

무슨 아이템은 30만원 씩이나 구입한건지 ..저는 알고있었지만 살짝 떠보느라

한번 다시 물었더니 "물건 사려면 미리 입금해야돼.." 좀 모르면 가만히 있어. 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줄 알고...

 

자기는 휴대폰 소액결제도 모자라 계좌이체까지 시키며 게임아이템 사면서

제가 가계부 조금이라도 소홀이 적고 재료상 아저씨한테 가격 못 깎으면

생 난리를 쳤습니다. 무슨 여자가 이리 헤프냐며.. 휴대폰 요금 제 순수통화료는 5천원도 안나왔고

자기가 소액결제해서 7만원 넘게 나온것도 저보고 뭐라 그러길래

오빠가 결제 했잖아..그러니까..그때서야 암말 안하고

 

제가 뭐하러 살았겠습니까. 겨울에 손 터져가며 찬물에 설거지하고

하다하다 안되서 밖에 갈탄난로까지 피우고 그 사람 가게도 완전 저한테 떠넘기고

놀러다닐 생각하는동안 저 화장도 못하고 옷도 다 떨어진것만입고

완전 부억데기가 되어있었습니다..한번은 제 동생이 와서 절 보고 울더군요..

제 나이 스물 여섯인데.. 그 꼴로...

언제부터인가 식당일엔 관심도 없어진 그 사람..제가 칼에 손을 베이던지 말던지

동상이 걸리던지 말던지..신경도 안쓰고 놀러 다니기 바빴던 그사람...

전 그때까지도 괜찮다 했습니다. 제가 선택했고 ..그래도 사랑했으니까요

그사람도 잠시 힘들어서 그러는거지 나쁜사람은 아니라 굳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한두가지 아니더군요. 그 사람 정말 이상한 성격을 발견했는데

남들에겐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고싶어하는......

제 친구들 어쩌다 한번씩 놀러오면 자기가 주방에 가서 일 다했습니다

저는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게하고.. 원래 그런다며..

거기다 대고..아니야..라고는 말할 수 없잖아요..

또 게임하는 동호회 사람들이 한번은 가게에서 정모를 했는데

전 당연히 저를 소개할줄 알고 그날은 나름대로 꽃단장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 갈때까 제 정체(?)를 아무도 모르더군요

 

그건 그럴수도 있죠..며칠후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여동생이 놀러왔는데 마치 자기 가게인냥 과일을 막 꺼내다가

손님들 테이블에 돌리는겁니다. ㅡㅡ  주방에 널부러진 과일껍질과 그런것들 뒤처리는 제가

다하구요.. 그 동생한테도 제 존재를 알리지 않더군요..자존심이 상해서 그냥 왜그러냐 물었더니

내가 저런사람들한테까지 니 얘기 할필요가 있냐..라는 대답만...

 

그 여동생과 나가더니 아침까지 안들어 오더군요..저 뜬눈으로 기다렸습니다

전화계속 했더니 아침에 들어와서 오히려 큰소리치며 미친거 아니냐고

동생앞에서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데요..  내 남자가 다른여자랑 같이있는거 뻔히아는데

언제 오냐고 전화해서 묻지도 못하나요? 그러면 안되나요?

 

그것뿐만 아니라 친한 여자 동창도 가게에 자주왔는데 그여자랑도

밤새 할얘기가 있다며 술을퍼마시고 아침에 기어 들어와서는

내 앞에서 그년한테 잘들어 갔냐고 전화를 하는겁니다..

그러고는 그 년 애인이랑 지랑 셋이서 마셨데요..

 

그날 저녁에 가게에 그년이 와서 둘이서만 술마셨다고  깔깔대며

얘기하는거 내가 다 들었는데........

그날 후로 내가 그런얘기만 꺼내면 저한테 미친년 이랍니다

의부증 환자나며...

 

툭하면 옛날 애인이랑 저를 비교하기 시작하더니 아주 저를 막 대하더군요..

장사가 며칠 안되서 일수이자 막을돈이 없었는데 아는 형님한테 돈 빌리러

안동까지 간다는겁니다. .ㅡㅡ 근데 돈 빌리려면 같이 술마셔야 한다며

그날도 아침까지 안들어오고..

 

정말 제 자신이 무능력하고 바보가 되는것 같아서

다시 회사에 다니기 시작했고.. 퇴근후 또 식당일을 도와줬습니다

대신 한두시까지만 하고 제가 먼저 들어왔죠

그랬더니 더 좋아하더군요 자기혼자서 여자손님들한테 잘해주면

장사 잘될거라고...

 

한번은 그랬어요.. 내가 야한 아줌마 하나 구해서

밤에만 장사하면 안되나? 니는 나오지 말고...

아무일도 없을거니까 의심하지말고 제발 장사좀 잘되게 해라..응?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해서 그렇게 변한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사람였는지

정말 아니다싶었지만 그래도 내가 부족해서 그런거겠지하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방청소를 하다가 피가 꺼꾸로 솟더군요

가방속에서 콘돔이 나오고.. 통장정리 하지말라 길래 혹시나싶어

은행가서 찍었더니 전에 헤어졌다는 어린 여자애 한테 그때까지도

돈을 보내고 있더군요..나한테는 돈 없다더니.. 그애가 돈 필요할때마다

보내준건지 액수는 다 다르고..

 

가게가 장사가 안된건 다 제탓이라며 술마실때마다 욕을했습니다

니가 여자 손님들 다 쫒아보내서 장사 말아 먹었다고..

제발 나가라고.필요없다고..

사업하면..여자손님 테이블에 앉아서 술받아 마시고 (한잔은 괜찮은데)

그 손님중에 누가 작업걸면 거절못하고 전화번호 갈쳐주고 따로 만나는게

제정신에 가능한 일인가요? 그걸보고 가만히 참아야 되는 거냐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게팔리면 괜찮으니까 일수 한방에 다 값자며

저한테 보증을 서라는겁니다

아무리 결혼할 사이였지만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린 상태에서

생각을 안해볼수도 없는 상황이잖아요.. 제가 생각좀 해볼게 라고

대답하는 순간 그 사람한테맞았습니다.. 온 방에 물건을 다 집어던지고

꺼지랍니다........ 개년 뭔년 오만 욕 다하면서 없어지래요

 

결국 보증 섰습니다.인감증명서 땐다고 태어나서 첨으로

등본에 제 이름 혼자 옮겼어요... 황당할 뿐입니다

안해주면 헤어지자는데.......

 

그날도 술마시러 나가서 안들어오 오길래 친구집에 있는줄알고 전화를했더니

벌써 갔다길래... 기다렸습니다 근데 다시 전화가 와서는 아까 통화했던

그친구 집이랍니다.. (옆에 여자소리 들리는데.)

내가 거짓말 말라고 친구랑 다 통화했다고 그러니까

지금 당장 갈테니 기다리랍니다,.. 그리고 와서는 제 목을 조르고

죽으랍니다//.저도 오기가 생겨서 그래 나도 너랑 헤어지고 니네집에 찾아가서

다 얘기할거야..니가 나한테 어떤식으로 했고 어떻게 지낸건지 다 얘기할거야..

 

라고 했더니 "그러면 나는 가만히 있을줄 알아? " "우리 엄마가 내 말 믿지 니말 믿을까봐?"

"나도  말 한마디면 너 미친년 만들 수 있어.." " 의심병 환자 미친년......."

"말 잘들을것 같아서 데리고 살아줬더니 이년이 간댕이가 부었나.."

니가 조금만 잘했으면 집에서 돈도 더 받았을 거잖아.. 도움 안될거면

방해라도 하지말던가.. 그렇게 심각하게 싸우는 중에도

조금전까지 만난 여자에게서 전화가 오는겁니다.....

그런데 받아서 "어 금방 갈게......." 더 할말이 필요있나요..

 

저한테.. 그랬어요..다시는 나타나지말고 눈에띄지 마라고

다른 핑계로 자기 만날 생각 하지마라고..

그때는 대답 못했는데..이제 생각나요..할말이.. 하고싶었던 말이..

너같은 놈은 줘도 안한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눈물 마를날 없이 산것같은데

그날 아침엔 눈물도 안나왔습니다.

바로 나와서 출근을했고 그날저녁 그 사람이 또 나간동안

짐을 챙겨서 친구 집으로 왔습니다.. 저..받을 월급 말고는 돈 한푼 없어서

친구한테 차비 빌려가며 회사 다녔습니다.. 신발..........

욕 한마디도 못하고 ..내발로 나왔지만 쫒겨난거랑 똑같았죠

 

그 사람 사촌동생 부인과도 친하게 지냈는데 며칠후 만나서는 그러더라구요

 

아주버님.. 나같아도 안살아요.. 설희씨한테 벌써부터 마음 떠나있었고

알아서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녔거든요..

 

정말 열심히 살고 싶었고 저만 마음잡으면 그 사람도 돌아올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헤어졌으니 이런얘기라도하지.. 아직 만나고 있었다면

그냥 살았겠죠... 저도 미친짓이라면 많이했습니다

합리화가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여자라면 열받는 상황에서만 말이죠..

근데 자기 친구들 부인이나 애인이 그러면  그럴수도 있다 그러고

제가 그러면 정신병자라고..

 

어쩌면..남자마음 하나 잡아주지도 못한 제가 잘못한게 맞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랑한다면서 너무 변해버린 그 사람도 참 밉습니다.

 

저는 이제  자리도 잡아가고..마음에 안정도 조금씩 찾아가고 있거든요..

헤어지고나니...  겨우 정신이 드네요... 겨우...

 

....... 저. 왜그렇게 살았을까요?

집을 얻는데 보증금이 모자라서 내돈 쓴거랑 내가 일해준거 다 내놓으라 그랬더니

한푼도 없답니다.. 그래서 내가 니 사는방 계약서 가지고 있으니까 그거들고 주인한테

받으면 되냐고 물으니까 그때서야 통장에 남은 삼백만원 주더군요..

근데 .. 그거 주면서 ,,식품아저씨가 돈 안갚으면 고소한다 그랬다고 이백만 주면 안되냐 그러더군요

저..븅신같이 이백주고 백만원받고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도..어쩌다 꿈을꾸면 .. 눈물이나서..새벽에 일어나 혼자 울다 다시 잠이들어요..

생각만해도..눈물이 납니다..

서럽고..서러워서... 사람한테 상처받은것도 아프지만 이용당했다는 배신감에...

그런생각 안하려해도.. 친구들한텐 말도 못하고..혼자 가슴앓이 했답니다

아직도 다 아물지 않았지만.. 저.....이젠 다 털고 잘살거예요

그 사람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 빈 여자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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