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모 다큐멘터리에서 집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세한 먼지들과 균,
해충들을 실감나게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 다큐멘터리를 본 후 한동안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로
‘세균강박증’에 시달린 기억이 나네요.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을 보셨나요?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하는 영화인데요,
먼지 폭풍 같은 것들이 지구를 한 순간에 휩쓸어버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다큐멘터리 영향일까요? 영화를 보면서 내내
‘저 먼지덩어리들이 모두 세균일텐데..’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이 공간에 얼마나 많은 세균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눈에 안 보이니 더 무시무시한 공포!
최근 연세대 의대에서 가정 내 미생물 오염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집안에서 가장~ 많은 균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바로 수세미!
평균 4만 마리 이상의 비브리오균과 6백만 마리 이상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다네요.
그 다음으로는 행주(20만 마리 비브리오균, 1백50만 마리 이상의 대장균!),
싱크대, 수저통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아, 숫자만 봐도 끔찍하지 않나요?
가장 위생적이어야 할 주방이 이 모양이니 딴 곳은 또 어떻겠습니까.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 사용기간이 5년 이상 된 것은 무려 1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이불에는 평균 20에서 70만 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었답니다.
이 밖에도 칼과 도마와 더불어 주부의 손에는 무려 6천 6백 마리 가량의
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니 어디 하나 안전한 곳이 없네요.
이런 최악의 토할 만한 느낌이;;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수많은 균들을 없앨 수 있을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잘 씻고, 잘 소독하고, 잘 말리고, 잘 관리하는 거죠.
행주
식기용, 싱크대 및 식탁용, 식품용 등으로 용도를 나누어 사용하며
하루 한 번씩 꼭 살균소독해주세요~
행주 삶는 행순이는 단 한번의 작동으로 행주 삶기가 끝난답니다.
싱크대 수납장
1주일에 1~2번은 선풍기나 드라이어의 냉풍으로 건조해주세요~
매트리스&이불
아침 기상 후 이불을 치워 매트리스에 밴 땀을 말리고,
반드시 정전기 흡착식 필터가 달린 청소기를 사용. 이불의 경우 햇볕에 말려 걷을 때
가볍게 두드려 진드기를 털어주세요
침구 전용 자외선 살균청소기 레이캅은 두드리고 터는 작업으로
침구류로부터 미세먼지, 진드기 등을 분리해준답니다
칼
육류, 생선, 야채용으로 각각 구분해서 사용하며 칫솔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
칼 손잡이와 이음새 부분을 세척. 칼에 식물성 기름을 발라두면 녹을 방지할 수 있어요
도마
물로 씻은 후 녹차찌꺼기로 문질러준 다음 찬물로 헹구고
다시 소금으로 문질러 준 뒤 뜨거운 물로 씻어 말려주세요
워터살균기 클리즈는 삶지 않고 세제를 사용할 필요 없이
도마를 비롯한 주방 용품을 살균할 수 있어요
독이 있으면 해독약도 있다고들 하죠.
아무리 많은 세균이라도 분명 이렇게 퇴치할 만한 비기들이 있기 마련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