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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 Moby, Wait for Me

이규정 |2009.07.06 15:34
조회 67 |추천 0

 

 

Moby

 

강남 교보문고  Hot Tracks! 에서 귀엽고 깜찍한 우주인을 만났다.

 

 

바로 이 친구.

 

 

너와 헤어지고  

희망은 사라졌어.

 

창 밖으로는 다리 위 불빛들이 느리게 흘러가고

나는 아파트 방 안에서 홀로

지나간 내 실수를 생각해.

 

너와 함께 걷고 싶어.

 

나를 기다려줘..

Track #1_division

Track #2_Pale Horses

Track #3_Shot in the Back of the Head

Track #4_Study War

Track #5_Walk with Me

Track #6_Stock Radio

Track #7_Mistake

Track #8_Scream pilots

Track #9_JLTF-1

Track #10_JLTF

Track #11_A Seated Night

Track #12_Wait for Me

Track #13_Hope is Gone

Track #14_Ghost Return

Track #15_Slow Light

Track #16_Isolate

 

 

the Beach OST [Porcelain]이후로 오랜만에 만난 모비 앨범에는

군중 속의 고독이랄까

직장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두루 잘 지내지만

내 짝꿍Soul Mate을 찾지 못했을 때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고독감 같은 것이 가득했다. 

 

언젠가 꿈꿨던 것처럼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하고 연인을 만났지만

그것을 잃었을 때, 내 손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세계가 무너져 버릴 때,

감당하기 어려운 상실감이 들어서 좌절하게 되는 거지.

 

어두운 아파트 방 안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내며

혼자임을 온 몸으로 느끼는 기분이 무엇인지 나도 알고 있다며 공감하게 되었다.

또 고독이란 싫다고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을 때나 괴로울 때나 부대끼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라고

이 사람도 생각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하지만 이 작고 깜찍한 우주인은 유난히 귀여워서 불쌍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는 거 ^^

외롭다고 투덜거리는 작은 친구를 오히려 안아주고만 싶어지는 걸 어쩌지.

 

앨범을 녹음할때 비인격적인 스튜디오에서 차가운 전자음으로 녹음하는 게 싫어서

맨해튼 아파트에 이베이에서 구입한 키트를 갖춰놓고 만들었다고 한다.

정 말 고독했겠네. 하지만 재미있었겠다. 음악에 파묻혀서 한 철 보내기 좋았겠다. 

 

심심

 

 

 

보다 인간적이고

보다 덜 유희적인 모비

 

좋구나....

 

 

지금까지

쉬는시간을 틈타

음악세계로 외도를 하곤하는 이 선생님이었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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