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을 것 같다고 몸부림 치기엔 우리가 헤어진지 너무 오래되었고
이제 살만하다고 하기엔 이별이 너무 생생해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고
우린 정말 헤어졌구나 인정하기엔 아직 일어
이럴거면 왜 날 사랑했냐고 원망하기엔 내가 누린 행복이 컷고
그 행복을 감사하기엔 지금의 불행이 너무 커
아무데서나 흑흑거리고 울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고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면서 울어버리기엔 난 아직 어려
사랑한다고 말하려니까 우린 이미 헤어졌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난 아직 너를 너무 사랑하고
눈물이 나지 않으니 울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울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엔 내 마음이 너무 아파
날씨가 거지같아 너무 우울하다고 한번 시원하게 울고도 싶지만
운다고 뭐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