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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양은경 |2009.07.08 22:53
조회 35 |추천 0


죽을 것 같다고 몸부림 치기엔 우리가 헤어진지 너무 오래되었고

이제 살만하다고 하기엔 이별이 너무 생생해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고

우린 정말 헤어졌구나 인정하기엔 아직 일어

이럴거면 왜 날 사랑했냐고 원망하기엔 내가 누린 행복이 컷고

그 행복을 감사하기엔 지금의 불행이 너무 커

아무데서나 흑흑거리고 울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고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면서 울어버리기엔 난 아직 어려

사랑한다고 말하려니까 우린 이미 헤어졌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난 아직 너를 너무 사랑하고

눈물이 나지 않으니 울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울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엔 내 마음이 너무 아파

날씨가 거지같아 너무 우울하다고 한번 시원하게 울고도 싶지만

운다고 뭐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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