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1월.
막 열살이 되던 해에 트레비 분수에서 어깨 너머로 던진 동전 하나가
16년이 지난 지금 날 유럽으로 이끌었다.
혼자지만 외롭지 않다.
16년 전의 희미한 기억과 앞으로의 모험, 여행이라는 든든한 끈으로 이어진 인연이 함께 하기에...

모 싸이트를 통해 3개월쯤 전에 예약을 했더니 Tax 포함 944,400원.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
인천공항에서의 기다림.16년 만의 조우에 설레었는지 전날 밤새 뒤척이던 피로 때문에이륙과 동시에 착륙이라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는...
Still got time?Still got time 정도가 아니었다.중국에서 발발한 지진 때문에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비행기가 중국 본토를 지나갈 수가 없었다.기약없는 대기...홍콩에 13:05분에 도착해서는 23:35분에 비행기 탑승;;장장 열시간이 넘는 대기시간.
하나씩 모여든 배낭 여행객들.지금은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첫 나의 인연.Killing Time을 위해서 카트타고 이리 왔다가 저리 갔다가... 원하는 사람은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한다고 했지만나는 내일 Bath를 가야한단 말이다!
10시간이 넘는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Visual에 집착하는 나에게 신형 비행기는 처음 쥐었던 딸랑이 만큼이나 흥미로웠다.VOD 서비스는 물론, 게임기까지 있었다는 +ㅁ+비행기가 바뀌는 바람에 비상구 옆 넓은 좌석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드디어 런던이 눈앞에...
몸 건강히 Coming Soon!!
3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여행할 수 있는 날은
앞으로 적어도 30년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기에
한순간 한순간 후회 없도록 나의 머릿 속에 가슴 속에 간직해야 한다...
2008.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