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보양식들 많이 드시죠?
취향에 따라 체질에 따라 고민도 많으실테고..
가리는 음식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안가릴거 같으면서도 은근히 가리게 되는 음식도 있죠...
그중에 하나가 오리입니다..
오리고기 먹으러 가자하면 거의 시외쪽으로 나가죠...대표적으로 대구는 팔공산쪽에 포진해있네요..
저 역시 팔공산 오리고기집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기름기 충만한 찰진 고기....
하지만 저와는 안맞더군요...담날 화장실이 제 방인줄 알았습니다..
몇번의 그런 경험으로 자연히 피하게 되었고... 어쩌다 가게되면 그다지 많이 먹지 않는 음식이 되었고..
너무 기름진 음식은 저와는 안맞다는걸 알게 되었죠..
우연찮게 어느분의 포스트를 보고 가게 된 곳입니다.. 제가 단호박 삶은건 좋아하거든요..
이런 생각으로 찾아갔으나 오리고기까지 맛나게 먹어버렸네요..
구석진 원룸촌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골목길 안이구요..
이미 앞마당은 차들이 가득 주차되 있네요..
단호박 훈제 오리 구이를 드실려면..1시간 전에 예약이 필수입니다..
요리에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막상 예약없이 가셔서 호박오리 주문하시면..1시간동안 서로 얼굴만 뻘쭘히 보다가 잡담하다가..빈속에 술들이키며
그렇게 시간보내셔야됩니다..
5만원짜리 입니다..칼국수 포함이며 대나무밥은 따로 주문하셔야되는데 꼭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배불러도 먹어야 할건 먹어줘야죠... 대나무밥도 별미입니다...밥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수제비를 못시킨게 아쉽더군요...
제가 셋팅하고 찍었습니다 ㅎㅎ
호박죽입니다...
달작지근하니 괜찮더군요..
기름기많은 오리다 보니 느끼할까봐 짱아찌 위주의 밑반찬들입니다..
아주 깔끔하면서 맛깔났습니다..
안타깝게도 표고버섯은 못찍었네요..
깻잎절임입니다...
다 한번씩 손이 가더군요..집에서 직접 담근 간장을 쓰는지 괜찮았습니다..
밑반찬 안찍은게 몇개 보이네요..;
짱아찌류 좋아하시면 다 맛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백김치 또한 별미입니다..
1시간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낸 호박오리입니다..
훈제향이 아주 살짝만 나구요..
호박이 오리의 기름기를 흡수해서 더 맛있더군요..
오리고기는 당연히 담백하겠죠..
와사비 장을 주는데 와사비의 비율이 적절한지 그리 톡쏘진 않습니다..
적절히 오리고기와 맞게 배합한듯 했습니다..
보통 4인분으로 괜찮습니다.. 나중에 칼국수까지 나오니까요..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저 호박하나만해도 어느정도 배가 부른;;;
남으면 포장도 됩니다..
각기 다른 짱아찌와 함께~
이 칼국수 또한 깔끔했습니다..
멸치 육수에 조선간장으로 맛을 낸듯하구요..
대구사람 입맛에 맞게 잘 나오더군요..
싱겁게 드시면 짜게 느끼실수도 있으나 첫 맛은 좋았네요..
역시 집에서 담근 메주로 만든 된장의 맛..
제가 된장을 좋아하는데 괜찮더군요..
주문하면 20분 정도 걸리는 대나무 밥입니다..
저 대나무통에 밥을 넣고 지어야되기 때문이죠..
된장찌게와 같이 나오는데 밥만 먹어도 되겠더군요..
백김치나 깻잎절임과도 훌륭한 조합을 이룹니다.. 거기에 오리고기 더해주면 더 좋겠죠~?
저녁 10시까지 영업하십니다..
허나 손님계시면 11시까지 하더군요..주방은10시 퇴근입니다..
제가 젤 늦게까지 있었는데 사장님 혼자 남으시더군요..
미안했습니다.. 음식나온게 9시 반이니 어쩔수는 없는 부분이지만요..
맘놓고 편안하게 드실려면 저녁시간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기름끼 쫙~ 빠진 쫄깃한 오리와 달고도 단 단호박과의 궁합이 멋지더군요..
모든 음식에 손맛이 느껴졌습니다...
가족 친지분이나 친구 아니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한번 가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방이 다 따로 준비되 있거든요..
지도가 정확한건 아니구요..
용산지하차도를 건너자말자 오른쪽 gs편의점이 있습니다..
그 골목 안쪽으로 40미터 정도 직진하시면 간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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