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저자 : 이지성
◎ 출판년도 : 2007년 10월
◎ 분야 : 국내도서 > 비즈니스와 경제 > CEO/비즈니스맨 > 성공학/경력관리
◎ 출판사 : 다산북스
◎ 정가 : 10,000원
◎ 읽은 기간 : 2009년 5월 25일 ~ 5월 31일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읽다. 작년 미국 민주당 대선 대표를 뽑을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치열한 경선 경쟁을 벌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는 수식어가 붙었던 인물이다. 그저 빌 클린터의 후광효과를 보았던 인물이구나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앞부분에 나온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짧은 콩트를 소개해볼까한다. -미국 클린턴 대통령부부가 차를 타고 가다가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에 들르게 되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주유소 사장이 옛 남자친구였다. 돌아오는 길에 클린턴이 물었다. "만일 당신이 저 남자와 결혼 했으면 지금 주유사 사장 부인이 돼 있겠지?" 힐리러가 바로 되받았다. "아니, 저 남자가 미국 대통령이 되어 있을꺼야." - 힐러리가 얼마나 당돌하고 자신감이 넘쳐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 책을 통해 비춰진 힐러리는 대단한 인물이다.
힐러리가 어렸을때부터 잘나거가 특별한 아이는 아니었다. 20대가 되어서야 큰 비상을 위한 준비와 노력을 했고 30대가 되어 그 빛이 발했다. 그럼 과연 힐러리는 20대를 어떤 노력과 준비로 보냈을까? 힐러리가 평범한 10대를 보냈다면 20대는 그 과정을 벗어나기 위한 시기로 볼 수 있다. 그 첫째로 중서부에 살던 힐러리는 동부에 있는 웰즐리 여대에 입학한다. 그 이유는 아버지의 족쇄를 풀고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였다. 아버지의 노력이 지금의 힐러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면도 있긴 하지만 지나친 관심과 간섭으로 끌려다닌 힐러리였따. 그래서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웰즐리여대를 택한 것이다. 웰즐리여대에 입학한 그녀는 남자들에게 평범한 소 무리중에 보랏빛 소였다. 예쁘게 꾸민 여자들중에 꾸미지도 않고 외모가 엉망인 힐러리가 남자들의 이목을 이끈 것이다. 자신감이 넘치고 남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여성이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화려한 실력으로 남자들을 제압하고 그들을 끌어 당길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이 때, 지금의 남편인 빌 클린턴을 만났고, 힐러리는 놀랍게도 그가 미래의 될것이다, 꼭 만들것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과연 이러한 계획과 야망을 품고 있는 여성이 얼마나 될까? 힐러리는 정치학과 사회학에 미치도록 공부하고 워싱턴에 가서 현장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며 여러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뛰어난 실력을 뽐낸다. 또한 힐러리는 20대 시절과 영부인이 되어서 평생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끼친 행운의 멘토를 만난다. 매리언 라이트 에델만, 그녀는 힐러리가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뛰어보라는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존.F.케네디의 영부인이기도 한 그녀는 힐러리가 닮고 싶어하는 인물상을 보여주었고 그녀에게 자신감과 독서법에 대한 멘토링을 듣게 된다. 이 책의 챕터4에 소개된 힐러이의 독서법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단순히 여러책을 많이 읽는게 아니라 골라가면서 읽는, 특히 어려운 고전철학책을 독서할 것을 권장하는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을 알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비록 이지성씨도 도전해보니 매우 어려운 독서법이라곤 했지만, 두뇌 발달과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 이 독서법은 한번쯤 도전해볼만 할것 같다. 힐러리가 소개한 5가지 독서소원칙이 있다.①텔레비전을 볼 시간에 책을 읽는다.②책을 읽고나면 토론을 한다.③저자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갖는다.④10대시절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다.⑤하나의 사건에 대한 모든 입장을 알려고 노력한다. 집에 TV가 없고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고, 그 시간에 독서를 한다면 정말 많은 양의 독서를 할 수 있을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환경에 살고 있는 이지성씨는 몇년전부터 하루에 한권이상씩 독서한다고 한다. 인터넷 카페나 클럽에 가입하여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독서 토론을 할 수 있고 저자의 강연회를 통해 직접 만나볼수도 있고, 자신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10대시절 일독을 권했던 권장도서를 다시 꺼내 볼수도 있고 인터넷 뉴스를 통해 다양한 시각의 사건 뉴스를 접해 볼수도 있다. 이렇듯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힐러리가 소개한 독서소원칙들을 모두 실천해 볼 수 있다.
힐러리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의 탄생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비록 이번 대선에서는 오바마에게 져서 대선에 오르진 못했지만 다음 대선에도 도전해 볼수 있는 여성이다. 젊은시절부터 품은 그녀의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은 꼭 이루어질수있으리라고 본다. 이 책을 지은 이지성씨도 대단하다. 마치 힐러리에게 직접 증언을 들은 것처럼 그녀의 일생과 중요한 핵심 내용을 콕콕 찝어 전달해 주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녀가 지은 자서전도 꼭 한번 읽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책 제목을 보면 여성독자들을 겨냥한 책처럼 보이지만, 남성들도 꼭 한번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다.
2009년 5월31일 From 군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