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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수 |2009.07.17 13:01
조회 47 |추천 0


      영화 중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아내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게 된 남자는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 위해 까페로 아내를 불러낸다.

이미 그에게는 젊은 애인도 있다.

그러나 그녀가 백혈병 말기라는 뜻밖의 대답에

그는 아내가 죽을 때까지 지켜줘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는 남은 시간동안 정성을 다해 그녀를 보살핀다.

맛있는 케이크를 사다 주고,  좋아하는 영화를 함께 보고 

무라카미의 책을 낭독, 그리곤 그토록 싫어하던 세일중의 쇼핑까지.    이 모든것들이 그녀와의 마지막 추억이라고 생각하자

평범했던 모든 일들은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행동하자

그렇게, 남자는 정말로 아내를 사랑하게 된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마치 비극의 주인공처럼 그녀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내용.

     

누구였던가, 사랑의 유효기간이  달랑 3개월이라는 잔혹한 통계자료를 낸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누구에게나  설레는 마음도, 보고 싶은 마음도, 한밤의 전화통화도,

하루도 빠짐없던 만남도 점점 사라져간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했던 모든 일들이 점점 일상적으로 되어간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사랑에 빠진 채 행복할 수 없는걸까?

이 절망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은 이 영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에 빠진 사람인 척 하기.

 

 

사랑에 빠졌을 때처럼 꼭 잡은 손을 놓지 않고 걸어간다면,

문자메시지 마지막엔 보고 싶단 말을 꼭 써 보낸다면,

그의 밥 숟가락에 반찬을 꼭꼭 올려준다면,

피곤한 밤 그녀에게 전화 한 통정도 잊지않는다면,

상대는 분명 행복하게 변할 것이고 당신역시도 행복해 질 것이다.

무덤덤해져버린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 동안 느낄 수 없었던 처음 그 사랑의 감정을,  행복해진 얼굴을 바라보며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행동하기.

그러면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결국 사랑에 빠져 사는 것도 나의 의지와 노력이라는 것.

 

 


 늘 사랑하며 살 수 있다면 꼭, 그렇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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