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슬푼일두 많구 게시판이나 일기장에 하도 우울한 얘기들만 있길래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걸 모아모아다가 올려봅니당~
기냥~ 편안하게 쟨 별일두 다 생기는구나~ 하구 ^ㅡㅡㅡ^씨~익 웃어주세영^^
어렵사리 얻은 3일간의 여름휴가~
3일두 말이 3일이쥐~ 일욜끼구 3일 이었슴당~![]()
참고로 울 사장은 할일이 없어두 사무실에 삐대구 있는걸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십년지기 친구들하구 첨으루 휴가계획을 세워서 7월부터 얘기를 해놨는데 가기전날 까지 별일두 없으면서 안된다구 우기던 사장!!!
결국엔 "이틀밖에 안준다!!!" 하더니 휙~ 나가버리더군여~![]()
그때를 생각하니 또
화가 나려합니당~ㅡㅡㅋ
그렇게 귀한 3일에다가 모두 모여 가는건 처음이었기에 정말 재밌게 놀구 시펐져~
강원도 주문진...바닷바람 좋구 민박할머니두 좋구^^
여기가 지상낙원?*^^*
첫날 민박집에 방이 한 열개는 되는데 우리방만 빼구 다 비어있던것...
참 이상하다~피크철인데...
(모든지 수상스러운건 항상 일을 내더라구요.....ㅡㅡ;;)
그래두 신경안쓰구 아무두 없어서 우리끼리만 잘놀자구 너무너무 좋아했슴니당~
욕실이랑 마당 평상까지 몽땅 독차지를 하구선 삼겹살 파티에 술을 얼찌간히 먹구
밤바다에 가서 뒹굴구 말뚝박기 까정...
방으로 돌아와서 쿵쿵따 깸을 하는데 민박집 아들내민지 왠 아저씨가 조용하라구 소리질러서 어쩔수없이 자써영~나뿐 아저쒸~
아침 한~ 7시쯤 잠들었나?
정말 동심으로 돌아가서 원없이 놀아씀당^^;;
그런데 쪼끔 잤나?싶더니...
모가 달그락달그락 거리는게 시끄러워서 봐떠니
온몸에 용을 휘감은 깡패뻐꾹(?)들이 와따가따 하는것~
그날 술두 먹구 너무 더워서 우리는 미닫이 문을 다 띠어서 옆방으루 옮겨놓구 잤는데...
그 추한 우리의 모습을 옆눈으루 갈구며 짐을 풀구 있는 어린 깡패뻐꾹들...
또 방이란 방마다 서너명씩 앉아서 뿌연 연기속에서 신선 노름하듯 동양화 맞추기에 여념이 없는 보스급 깡패뻐꾹들...
뜨아~~~~~너무 놀래따!!![]()
밖으루 나가봐떠니 우리방만 빼구 나머지 방을 걔네덜이 몽땅 점령 해버린것이었어영~
생각을 해보숑~우리방만 빼구 뺑둘러서 온몸이 푸리딩딩한 덩치들이 점령을 해따면 ...
자구 일어나서 얼마나 황당할지~ ㅡㅜ
아니쥐~ 자구 일어난것두 아니쥐~
암튼, 잠든지 한시간만인 아침 8시부터 우린 주섬주섬 챙긴뒤 바닷가루 슬슬 피해서 나갈수밖에 없었슴당~
그 깡패뻐꾹들이 어젯저녁 우리가 점령한 욕실에 마당 평상까지 다 차지하구 있었으니 쪽팔리지만 우린 쫓겨 갈수 밖에...
(내 칭구중 그 넘들하구 비슷한 싸이즈에 한 인상 하던애두
평상에서 자다가 그넘들 온걸 눈치까구선 술취한척 하면서 우리 방으루 들어올 정돈데...ㅋㅋㅋ
)
욕실엔 칫솔 수건 수십개 쫘악 걸어놓구
마당에선 배식담당 애들이 20개정도? 되는 브루스타에 햄 등 아침꺼리를 하구 있었슴당.
원래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국 끓여서 먹을려구 했는데...쒸ㅡㅡ
나가면서 보니깐 "필승 볼케이노 화이팅"이라구 현수막까지 걸더라구요
ㅡ_ㅡ
볼케이노파?ㅋㅋㅋ쩜 웃겼당...
어느동네 스포츠파 만큼이나 우낀 이름...^^;;
그날은 날까정 흐려서 비까지 후두둑 오더군여~우쒸!!
비맞으며 되지두 않는 수영하구 암튼 무진장 버티다가 들어가기 싫은걸 들어가쪄...그래두 우리방인데...
바다갔다오니깐 우리 쌀두 다먹구 칼이랑 브루스타랑 물이랑 가져가서 다먹구 거덜 내놔씀당...헐~ ㅡㅡ
속으론
화가 났지만 아무말두 못하구 가서 걔네 설거지 그릇 모아논대서 브루스타만 찾아오궁~
영세건달업자라구 무진장 궁시렁궁시렁 욕해댔져!!속으루 조용하게만...ㅋㅋㅋ
우린 찍소리두 못하구 방바꿔서 옆집으루 피신을 갔슴니당~
할머니두 미안했는지 옆집에 말해줘서 무사히 피신...
이사가며 봐떠니 온동네 곧곧 여기저기서 보이는 푸리딩딩한 허연몸~
(웃통을 거의 벗구 다니더라구요~살들만 출렁출렁~
)
그동네 민박집 다 전세 내놔따~ 헉@.@
몇명인가 봐떠니 뻥 쪼끔 보태서 한 70명 정도?
하나같이 온몸이 도화진지 그림을 어찌나 그려 넣었던지
다같이 서있으면 병풍에 있는 한폭의 산수화가 생각 나더군여...^^;;
그날밤 비두 오구 우린 또 술에 촉촉히 젖어서 놀구 있었슴당~
그!런!데!
지네덜 마당에서 주문진이 떠나가라 노래자랑 하는것두 모자라서
우리방 문앞까정 와서 평상에 앉아서 떠들구...끄응~
참, 전날 조용하라구 소리지르던 그 나뿐아저씨~그날은 어디갔는지 코빼기두 안비치던데영?
그넘들 문신보면서 조용하라는 말이 앙나왔게쪄~ㅋㅋㅋ
우린또 목소리가 작아지면서 쫄았져~
밉게 보였다간 아주 묵사발 될지두 모르는 일이니깐...
걔네가 모라 한건 아니지만 기냥 짜증이 나서리 술두 취했겠다~![]()
내가 불렀슴돠~ㅡㅡ;;옆에서 놀란눈빛으루 말리는 칭구덜...
"저겨?"
"우리여?"
그래서 이참에 다 일렀쥐...
"네~우리 칼 주세여~아침에 밥하면서 쌀이랑 물이랑 부르스타에 칼까정 다 가져다 썼더라구요~"(심장이 두근반 세근반ㅡㅡ;;)
그러니깐 이렇게 말해따~
"어떤 문신있는 애가 가져갔는데여?"
걔네덜 개성따라 문신두 각각 틀린건 그땐 정말 상상두 못했슴당 ㅡ.ㅡ;;
다덜 푸리딩딩 한줄 알았쥐~
우리가 어리둥절해 하자
어디서 은도끼 금도끼 놀이처럼 삼십쎈티 부엌칼 갖구오더니만~
"이 칼이에여?"그러면서 팔다리를 칼루 벅벅 긁는것입니당~ 헐~
(비닐 벗겨지거따 이눔아~
)
그래서 아니라니깐 사시미냐느니 몇쎈티니 꼬치꼬치 캐묻더니
아침에 배식담당 애들한테 말해서 찾아다 준다면서 조용히 유유히 사라졌슴당...
안도에 한숨과 어이없는 웃음들...
아침에 갖다 주겠지~라는 맘을 먹구 문을 등지구 앉아있던 한놈~
칼루 벅벅 긁는 시늉내며 "이칼이에여?"
열씨미 아까 그녀석 흉내중이어씀당~
근데!!! 황당하게스리 바로 찾아다가 불쑥 얼굴을 내미는것이 아니겠슴니까? 열씨미 씹구 흉내내구 이따가 넘넘 놀래서리 우린 우리두 모르게 모두덜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막쳐줬져~
칭구 한명 잃기는 싫었기에 어쩔수 없었어여~![]()
칼찾아서 너무너무 기뿌다며 박수치구 환호하구 난리였져~잘쓰구 돌려줘서 고맙다구 인사까지 하구...세상에...
(속마음은~고맙긴 모가...맘데루 가져가서는 인제 갖구온게... )
그걸 본 그 깡패뻐꾹은 욕은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이상스럽게까지 환호하는 우리모습에 어리둥절 해서 가더라구요...
우이씨~ 얼굴팔료라~ ㅡ.ㅡ
여덟명이서 갔는데 내칭구덜 한 십년동안 알면서 그렇게 비굴한 모습은 첨봐씀돠~
여자애덜보다 남자애덜이 더쫄아서리...ㅋㅋㅋ
암튼 진짜 황당하져?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달건이덜 야유회 간것처럼...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어디가서 그렇게 많은 문신을 한꺼번에 보겠습니까?
전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진풍경을 보구 온것이죠~^^![]()
아랫것들은 평상에 앉아서 반찬 두개에 밥먹는데
대빵은 와이프랑 아가두 데리구 와서 상석에 방석 놓구 앉아서 먹는데
반찬이 틀린게 달랑 달걀후라이가 더 있더라구요...ㅋㅋㅋ
우껴서리~^^
그리구 이름이 볼케이노가 모야 볼케이노가...
혹시 뉴스에서 보믄 아는체좀 해죠야쥐~ ㅋㅋㅋ
지금 생각하믄 별일두 아닌것을 우리끼리 쫄아서리~![]()
암튼 넘넘 황당스런 휴가였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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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