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남자친구는 된장남 ㅎㅎㅎ

s라인레이디 |2006.08.22 08:36
조회 403 |추천 0

저에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 3달정도 되었구..나이차는 6살이며 현재 20대 후반으로 직업은..음악쪽 관련이구요..

디테일하게 뽑아보자면 일단 뭐 작곡, 보컬트레이너, 인터넷쇼핑운영..그리고 또 한가지 직업이 있는데 이건 비밀이구요..ㅡㅡ

처음에는 제가 먼저 좋아했구요...생긴것도 괜찮고 노래도 진짜 잘하고...멋있어서 ^^;

처음 만나기로 한날 메리엇 호텔에서 봤습니다.

전 솔찍히 호텔 처음 가봤거든요..ㅎㅎ

그냥 그런가 부다 했죠..

아 글구 차는 비엠따블유 오픈되는거 2인승 그거 타고 다녀요..저는 차에 대해서도 잘 모름 ^^ㅎㅎ

이 사람 대게 비싸게 군다 싶어 저도 나름 배고프다면서 아웃백가자고 했어요..

저한테는 나름 고급 레스토랑이 였기 때문에 ㅎㅎ

그런데 이 사람..

'아웃백..좀 고기질두 별로구..거긴 좀 그러니까 zzz가자'

음..무시당한 기분 ㅎㅎㅎ 이래놓구 어디 이상한 레스토랑 갔습니다.

그러고는 2차로 자기가 잘 아는 술집있다고 가잡디다..

그래서 갔어요..이름은 기억도 안나요..무슨 바 였는데 엄청나게 컸던 것 밖에는..

제가 나이가 어리잖아요..끽해봐야 친구들이랑 술마실때도 참이슬이나 마시는데

무슨 자기가 키핑해놓은거 달라고 하고..아무튼 나름 이 사람 처음 만난 날이었는데 그냥

참 럭셔리 하구나 하고 생각했죠..

어찌어찌하다가 사귀게 되었어요..막 비싼거 따지고 이런거 빼고는 성격 정말 좋구 얼굴 멋있고..능력좋고...ㅎㅎㅎㅎㅎ자랑같이 되버렸네요..

참고로 저는 정말 입맛이 완전 토종이거든요..

막..된장찌개 청국장 순대국 곱창 완전 잘 먹어여..특히 곱창은 완전 사랑하죠..

저번에 같이 있는데 진짜진짜 곱창이 먹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곱창먹으러가자~!!'

이랬더니 글쎄...완전 기겁을 하면서...ㅡㅡ

'너 곱창도 먹어 ????????? 그런거 어떻게 먹어...그런거 완전 더러워...'

이러는데..완전 빈정상하고...ㅡㅡ

저번에 또 차타고 지나가는데 포장마차 떡볶이 있잖아요..

이 사람 제가 막 뭐 사죠 이럼 잘 사주거든요..

그래서 떡볶이가 넘 먹구 싶어서

'떡볶이 사줘' 이러면서 포장마차를 가리켰더니

'저런거 먹지마..더러워..'

ㅡㅡ

제가 뭐만 먹자하면 더럽데요..ㅡㅡ

아 그리고 제가 혼자 살거든요..자취하면서...예전에 저 사는 원룸 처음 왔을 때 하던말..

'여기서 사는거야 ? 답답하지 않아 ? 이런데서도 사는구나...(저 잘안들리는 목소리로..)'

그때 무슨 완전 내가 뭐 그지라도 되나 싶었어요..저 사는 원룸 12평인가 하거든요..

저 혼자 살기에 저는 넓다고 생각하는 집인데..ㅡㅡ

그리고 제 방에 침대가 없었어요..

그걸 보더니

'바닥에서 자는거야 ? 에이..쫌 그렇다..'

이러면서 침대 사줬어요...ㅎㅎ 그건 좋았지만...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뭐 이거 그지도 아니고..

이런거 뿐만이 아니예요 ..

아 저옛날에 동대문에서 막 쇼핑하고 저녁에 남자친구를 만났었어요..

남자친구가 저 쇼핑한 옷들을 막 보더니..

'어디서 쇼핑하고 왔어 ? '

'동대문..(ㄷ동대문이라고 완전 소심하게 말했음..ㅎ)'

'아..우리zz이 대게 알뜰하네 ..이런데서 쇼핑두 하구..여기 뭐 살껀있어 ?'

이거뭐 칭찬인지 욕인지..

저번에는 또 여름이고 해서 제가 해수욕장으로 놀러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솔직히 우리나라엔 여름에 갈만한데 없어..사람많고 드럽고,,다 싸구려에다가...별로..'

음..아..그렇구나..젠장..또 열라 빈정상해가지고..

그런데요...진짜 이렇게 말하는 것만 빼면 정말 괜찮아요..

진짜 돈 때문이 아니라요..(분명히 돈때문이라고 하는 사람 100%있음)

예전에 제가 아파서 저 사는 곳은 쫌 경기도 시골이고 남자친구는 강남 살거든요..

그런데 제가 새벽 3시쯤에 아파서 아프다고 문자했더니 답장이 없는거예요..

그냥 쫌 서럽구 아프구 해서 혼자 계속 울고 있었는데 1시간 정도 후에 누가 갑자기 문을 버럭 여는 거예요..그리고선 신발도 안벗고 저한테 와서 어디아프냐구..이러면서 병원도 같이 가주고..

정말 저런 것만 빼면 너무너무 괜찮은 사람인데 ㅎㅎ

솔직히 이번에 피자헛 50%할인 쿠폰 생겼는데..저번에 티비에서 김gg양이 할인쿠폰내면 챙피하다고 하잖아요..

저 이번에 남자친구랑 피자헛 가서 쿠폰 쓸건데 챙피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되요..ㅎㅎ

남자 친구 저런 버릇좀 어떻게 고칠 수 없을까요 ㅎㅎ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