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일년동안 짝사랑하던 그녀가 있었습니다.
처음 교회에서 만나 같은 동갑으로 친구로 지내고 있었죠.
그렇게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어느덧 그녀가 너무 좋아져버렸어요.
친구라는 이름하에 많은 시간들을 보냈죠.
자주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거나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떨거나 ,
함께 1박2일로 여행도 다녀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서로 고민거리나 상담이 필요한땐 서로의 카운셀러가 되는
그런 친구가 되었습니다. 한때는 몇시간씩 통화도 하고 ,
생일도 서로 챙겨주고... 많은시간을 친구라는 이름하에서
흔히 말하는 베스트프랜드 같은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년동안 혼자 짝사랑하다가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그녀는 몇일후 재가방에 몰래 편지하나를
넣어놨더군요.
편지내용은
직접 얼굴보며 말못하는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말과 생각해보니
지금 이대로가 더 편하고 좋을것 같다는 글 ... 지금처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고민도 털어놓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오락도 같이하는 ... 그런 남부럽지 않은 친구...
그리고 서로 이일이후에 뻘쭘해하지말자는 말...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까지 지내온것 처럼 친구처럼 지내야할까요...
내 마음에 이미 너무 깊게 박혀서 전처럼 친하게 지낼 용기가 없어요.
밤을 세가면서 그녀에게 너의 마음이 바뀔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편지를 보냄으로써 더 부담을 느끼게 되는건 아닐까요...
아님 남자답게 깨끗하게 정리하는게 그녀를 위한 일 일까요?
몇일째 잠이 안와요... 생각보다 너무 많이 좋아했나봐요...
참고로 저는 올해 20살... 그녀가 제 첫사랑인것 같습니다...
요 몇일 그녀가 제가 뻘줌해할까봐. 먼저 말도 걸어주고.
오락도 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렇지도 안는다는듯이
평소처럼 대답하고 오락도 함께했습니다... 내 마음은 이렇게
힘든데... 괴로운데...
티는 내는것이 좋을까요?
지금 마음으로는 그녀의 마음이 바뀔때까지 기다릴수 있을것 같아요.
그녀가 부담을 느끼고 내가 더 싫어지더라도 한번 기다리겠다는
편지를 보내보고 싶기도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_ _ )